[로즈월 저택의 기묘한 하루]-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6866574 또각또각 구두 굽 소리를 높이며 로즈월 저택의 사용인, 람은 저택 안에 있는 어떤 방을 향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슬쩍 본 것만으로도 분노에 가득 차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정도의 거친 걸음 걸이. 여느 때와 같은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그 얼굴엔, 한층 더 언짢다는 듯 눈이 가늘어 져 있었다. 그리곤, 람은 목적지인 방 앞에 도착했다. 그리고 노크를 하지도 않은 채 문을 세게 열었다.방 안은 생활감이 있는 남성다운 것이다. 공부의 흔적이 보이는 책상, 벽에는 ‘져지’라고 하는 특징적인 옷이 걸려 있다. 거기에, 이불이 부풀어 오른 침대가 있다. 여기는 람과 같은 사용인, 스바루의 방.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