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VGN VXE R1 PRO MAX 마우스 후기
알리서 구매. 사기에 사실 크게 저렴한 가격은 아닌데, 로지텍 지슈라에 비하면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인 건 사실. 쉘도 뭐 지슈라 빼다 박았고(.....). 쿠폰 이리저리 잘 먹이는 사람이라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지 않나 싶다. 비슷한 쉘을 사용하는 여러 제품있지만 VXE 제품이 유난히 평이 좋아서(이베이나 여러 게이밍 기어 구입페이지 등) 하나 구매해봄. 하양이 맘에 들어서 햐양으로 하나 구입. 요즘 중국산 키보드 마우스, 정말 가성비 좋다고 생각함. 소프트웨어 지원 여부의 차이지 기존 기업들 긴장 바짝해야 하지 않나 싶음. 배터리는 내 사용 기준으로 일주일 정도 가더라. 스펙표 보면 150 시간 정도 연속 사용 가능이라고.
일단 광고하는 대로 가볍고, 응답 빠릿빠릿하고 그림판에서 죽죽 그어도 이전 무선 마우스처럼 버벅이거나 하는 거 없는 건 좋은 편. 펌업은 안해도 되더라. 다만 수신기의 경우 거리가 좀 멀어지니까 감도가 어긋나긴 함. 노트북에서 사용하기엔 나쁘지 않고, 데탑의 경우 환경에 따라선 USB 케이블 하나 쭉 뽑아서 위로 빼두는 게 어떨까 싶다.
5만원이라는 가격대를 고려해보면 되게 만족감이 큼. 마우스 단단하고, 마감도 되게 좋은 편. 지금도 노트북에 물려 쓰는 G304 안쓰고 이걸로 바꿔도 되지 않나....하고 생각하게 됨.
다만 R1 Pro/Pro MAX의 경우 블투 미지원. 그리고 충전/유선 포트가 조금 옴폭 들어가 있어서 케이블을 좀 가리는게 흠. 한동안 안쓰면 절전 모드 들어가도 깨어나는 속도에 대한 위화감도 적고 다 좋은데, 충전 케이블을 꼽아서 유선 모드가 되면 DPI가 초기화되더라. 이건 좀 미묘. 펌업으로 개선되지 않나 싶다. 지금으로써 유일한 걱정은 배터리 내구성정도.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는 조금 미흡하긴 하나 기본기는 괜찮은 편이라 생각함(LOD 설정이나 배터리 잔량 표시 등). 소프트웨어 이름도 VHUB(.....) 다만 한글 폰트는 되게 미묘. 그냥 영어로 쓰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