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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놀로지, iptime NAS 비교

나에+ 2017. 12. 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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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NAS 업글 시기가 와서 검색하다 필받아서(...) 적어봄.


큐냅은 안 써봤고, ipTIME NAS는 NAS3, IIe 써봤음. 시놀리지는 115j, 216j 그리고 아는 형네 집에서 만져본 ds416. 2년 정도를 NAS와 함께 지냄. 자작 NAS는 2세대 Core i3 프로세서에 중고 RAN카드, RAID카드로 꾸몄었고 이거 쓰다 J3455와 같은 시스템으로 freenas꾸며봤다가 지지치고 그냥 우분투 설치해서 쓰는 중.


사용기나 카페를 둘러봐도 큐냅이나 시놀이나 비슷한 듯한데, 포럼이나 컴퓨텍스 등지에서 내놓는 내용을 보면 전반적으로 시놀로지가 큐냅보다는 NAS 환경계를 좀 더 잘 이끌어가고 있다고 본다. 하드웨어 스펙 대비 성능은 큐냅이 더 좋다고는 하는데, 시놀 좀 만져본 기억으로는 소프트웨어 값만으로도 시놀을 선택할 이유가 충분하다.


DSM 6.2 업데이트도 그렇고, ip카메라 지원이나 PHP 7, NGINX 등을 비교적 손쉽게 최신버전으로 사용하면서 가상 머신처럼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건 시놀로지가 짱이다. DS416 정도만 되어도 데이터 관련해 유지보수도 정말 뛰어나고, 메일로 로그를 보내주거나 하는 것도 간단히 클릭 몇 번만으로 가능하다는 점. 거기에 스마트폰용 앱도 많은 개발이 되어 있기도 하고.


그에 비해 우분투...를 쓴다고 해도 이거 커널 업데이트나 매달 업데이트하는 것만으로도 솔직히 무슨 문제 터지면(....) 개인 사용자는 어리버리하게 되고 포럼을 해메게 되니까 이에 대한 걸 고려해보면 비싸더라도 시놀로지가 짱이다. 정말 편하고 관리하기 쉽고, 업데이트가 안 끊겨서 뒤쳐지지도 않음. 거기에 영어만 좀 되면 문의하면 답변도 잘 해주고. 다만 강력한 서버급 하드웨어 조합을 필요로 한다면 자작 NAS만이 답인건 사실.


성능 면에서는 어떤 제품이든 HDD에 데이터가 차고, 이런 저런 서비스가 돌기 시작하면 읽기/쓰기 속도는 떨어지기 마련인데, ipTIME 제품군은 이게 좀 빈약하다. 기가비트에서는 125MB/s 정도의 대역을 제공하는데 Nas2Dual 같은 제품도 쓰기 80MB/s 정도가 최대치라고 하며, Nas IIe 로도 2년쯤 쓰다보면 쓰기 10MB/s 정도가 나오기도 함(NAS 3는 2MB/s 쓰기 나오길래 HDD 포맷하고 설정 다시 잡아주니 복구되더라). 그에 비해 216j는 쓰기 65MB/s 전후의 속도를 아직까지 유지해줌. 그래서 (이전 제품은 사실 단종이기도 하고) ipTIME NAS를 구매한다면 CPU를 확실히 보강한 Dual시리즈를 권장.


ipTIME의 공유기나 NAS는 메모리랑 이런거 넉넉하게 박아놔도 다른 기능에 문제가 없게끔 최소한으로 설정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게, 공유기의 VPN 기능도 그렇고 APM 기능도 그렇고 내장된 토렌트 기능은 뭐...말 할 것도 없다. 참. ipTIME 역시 WOL기능이나 하다못해 NAS에 자동 재시작 기능좀 넣어주면 안되냐고 문의했더니 6개월인가 뒤에 넣어주긴 하더라(...). 그리고 비 윈도 계열에서 네트워크 공유 폴더 볼 적엔 ipTIME계열은 폴더 공유기에 smb://주소/공유한 폴더명(....) 까지 적어줘야 된다. 이거 모르면 처음에 왜 안잡히지? 하고 고생함.


*파티션 날라가서 인식안되는 문제는 ipTIME에서 한 번 겪었는데, NTFS를 지원하길래 NTFS로 썼을 때 그랬음. 역시 Ext4로 포맷해서 사용하는 걸 권장.


아래는 내가 추천하는 NAS선택 가이드


*NAS를 하나의 그룹웨어 서버로도 활용하고, 트랜스 코딩도 쓰고 토렌트 시딩도 하고 싶은데, 지식이 없다. - 시놀리지 고급형


*NAS는 그냥 개인 네트워크에서 FTP정도만 돌리고 PHP같은 거 안쓰고 네트워크로 파일 공유만 하고 싶다. 저전력이어야 하고. - ipTIME NAS, 시놀리지 저가형


*NAS정도는 껌이지. 그룹웨어는 물론, PHP로 홈페이지도 만들어 돌리고, OS 보안 업데이트도 잘 할 수 있다. 네트워크 카드나 듀얼 포트 랜카드 등을 활용해서 좋은 성능에 홈 서버처럼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 자작(윈도, 우분투 등) NAS


*NAS정도는 껌이고, 어떤 OS든 잘 쓰고, 웹 서버 보다는 정말 네트워크 스토리지(OS에 상관 없이 디스크의 자료를 유지, 보수하기 쉽게) 역할로 하고 싶다. 음악 감상이나 DNLA, 필요하다면 물론 서버나 그룹웨어로 용도 쓰고 싶기도 하고. ECC 모듈 등을 사용해 ZFS 등의 이점을 적극 활용하고 싶다. - 자작 NAS(Freenas, nas4free 등 사용)


어떤 NAS든 OS를 기반으로 작동하기에 이 OS나 각종 취약점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를 잘 챙기는 편이라면 사실상 개인 NAS(윈도, IIS등 사용),  시놀로지가 제일 편하고, 그 후 FressNas등의 패키지 형태로 배포되는게 쓰기 편하다. 이건 부정할 수 없음. 앞서 말했지만 우분투는 버전업 유지하기도 개인 사용자는 힘들거라고 보기에 윈도를 추천. ipTIME은 자사 UI관련한 패치는 정말 잘 해주는데, 막상 안에 앱이나 프로토콜, APM등의 기능에 대한 패치나 업데이트가 거의 없다. 그래서 그냥 '돌아간다' 수준이고, 그걸 맘대로 제어할 수 있는 건 아님. 이런 기능이 필요하다면 별도 저전력 시스템을 마련해서 NAS를 만드는게 좋다. 비교적 저렴한 중고 서버용 제품들 선택하면 드라이버 문제도 적은 편이니까. 다만 전기세(....)가 좀...


Fressnas/Nas4Free등은 패키지로 사용할 수 있고, LiveCD나 LiveUSB로도 동작하는 만큼 OS를 구동하는 NAS보다야 훨씬 데이터 관리가 수월하긴 하다. ZFS나 BtrFS등의 효율적인 사용도 가능하고. 강력한 하드웨어를 쓰면서 패키지 형식으로 관리할 수 있고, 대시보드 등의 기능도 지원해 우분투 등을 올려 쓰는 것보단 편리한 편. 다만 여기도 막히는 게 생기면 영어 포럼 뒤적이면서(....) 힘내야 하는건 마찬가지기에 기본적인 지식이 있는 분들에게 권장. 나는 지지. 해놀(https://xpenology.com/)도 생각해 봤는데, 매 달 업데이트되는 시놀로지만큼의 보안 유지가 힘든게 큰 단점. 그리고 라이센스 위반이기도 하고.


ipTIME 계열에서 플러그인 앱으로 앱 설치하면 사실 구동은 되는데 각종 업데이트도 안되고, 불편한게 한 두가지가 아님. 이는 플랫폼 특성상 어쩔 수 없긴 하지만... 돌아간다는 거에 의의룰 둔다면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본다. 다만 어디까지나 파일 공유 기준으로 5~10명 내외의 소규모로 쓰기엔 가성비 무난하게 괜찮은 선택. 파일 공유만을 위한 서버(네트워크/SAMBA/FTP 등의 공유)용 NAS로는 ipTIME NAS가 비교적 무난하다.


왜 최종 종착지가 시놀리지가 되는 지는 2년 써보니 알겠는데, 시놀로지 NAS의 꾸준한 보안 패치와 업데이트(패키지 포함), 설정의 간편함, 알기 쉬운 UI, 지속적인 성능 개선, 추가가 시놀리지의 매력이지 싶다. 웹 공유 등도 훨씬 간편하고, 클릭 몇 번에 최신 보안 상태 유지, 빠른 속도, 깔끔한 UI. 그리고 시놀로지용 라우터(공유기)를 쓴다면 iptime처럼 설정도 알아서 잡아주기도 하니까. 아무튼 자신이 생각하는 예산에서 잘 생각해보고 NAS를 선택할 때 도움이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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