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쓸 건 아니고, 아는 동생 PC 하나 조립해주면서 선물용으로 구매하면서 사용해봄. 크랩은 그럭저럭 데스크톱 PC 사운드를 잘 알고 있는 편이라 생각하고, 이전의 기가웍스, SBS 시리즈도 아직 판매는 하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요즘의 추세는 TV/PS/Xbox/Nintendo 등을 다 어우를 수 있는 사운드바 제품군, PC 데스크톱은 페블 제품이지 않나...하고 있었음. 요즘은 고질병인 쓰다보면 소리가 커졌다 줄었다하거나, 볼륨 버튼의 미묘하게 허접한 내구성...같은 문제는 잘 안보이는 듯.
지금은 크랩으로 연결되는 soundblaster.com을 보면 이전에 게이밍 브랜드로 밀고 나가던걸 지금은 자사 제품 라인업의 하나로 적당히 내렸지 않나 싶기도. 일단 사운드 블라스터 라는 라벨을 단 제품군인만큼 게임을 염두로 둔 제품이라 보여지고, 사운바의 특징상 TV나 모니터 바로 아래에 놓이는 걸 고려한 제품으로 보임. 스피커는 살짝 사용하는 사람을 바라보게(TV 밑에 설치되어 각도가 있어 소리가 좀 더 괜찮게 들림 - 북쉘프 스피커에 사운드 받침을 사용하는 것처럼)되어 있어서 일반적인 PC 환경에 무난한 제품.
상세 정보도 거의 다 공홈에서 확인 가능. 다만 HDMI 입력 등이 빠지는 만큼 TV용으로 사용한다면 옵티컬 사용해야해서 조금 불편함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셋톱에 물린다면 USB 오디오 지원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자기가 사용하는 제품 한번 확인해 봅시다.
요즘 스피커라면 다들 지원하는 그냥저냥 기본기 갖춘 블투 지원, 안드로이드 기준 사블 앱은 그냥저냥 쓸만한 편이고(굳이 설치를 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AUX 없이 그냥 USB 연결만 하면 되서 개인적으로 이부분 추천함. 뒤에 선정리가 간편해진다.
전원선 별도 하나 먹고, 전용 앱에 어쿠스틱 엔진 들어가 있는 만큼 PC-USB로 사용시 출력은 16bit/48kHz에 머문다(이건 윈도11오면서 윈도는 더 높은 해상도 처리도 가능해졌는데 크랩의 한계인지, 칩셋의 한계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 부분이 조금 아쉽긴 한데 여타 기기호환성이나 지금까지 증빙된 안전성.... 등 때문이라 생각하면 그냥저냥 납득은 되는 수준.
개인적인 경험상 단일 사운드바에 서라운드 효과는 돌비...가 들어가도 크게 기대하지 않는게 좋고, 출력이 높으면 음의 해상력도 되게 좋아지는 편이기도 해서 그냥 출력을 높이는게 좋지 않나 싶은데, 그정도 출력은 충분한 제품.
어차피 아파트 등이라면 볼륨 절반도 못올리는 상황이 비일비재하기에 서라운드 같은 효과(어쿠스틱)그냥 있다...정도. 게임 프리셋 등은 지원하니 자기 입맛에 맞게 조정은 해 봅시다. 수퍼 와이드는 따로 설명을 해놨지만 결국은 그냥 EQ 효과인 만큼 필요에 따라 켜고 끄고 합시다. RGB 제어는 잘 됨. RMS 30W, 피크 60W라고 하는데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보통은 이정도까지 볼륨 올릴 일이 없지 않나 싶다(....).
기본기 괜찮은 스피커 + 크랩 특유의 APO + RGB 제어가 되는 앱 + 스마트폰 연결로 앱 제어 가능한 블투 스피커 + PS/Nintendo 등의 기기 지원하는 사운드 바라고 생각하면 무난한 제품이지 않나 싶다. 어느쪽으로 사용하든 부족한 TV/모니터 스피커의 출력을 보완하고, 적당히 괜찮은 헤드셋 출력도 지원하고, 폰으로 연결해서 음악듣기도 되고(다만 코덱은 SBC만 지원), 적당히 무거워서 준포터블로 쓰기에도 나쁘지는 않고. 전용앱 지원하고.
다만 개인적으로 앱에서 조금 아쉬운건 RGB 제어가 크게 특별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앱 업데이트가 생각보다 정말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쉬운 편. 윈도 업데이트에 따른 업데이트가 생각보다 지원이 적었다는게 지금까지 크랩을 사용해오는 자의 감성이라 이제 크랩 제품을 사는 일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데스크톱 사운드바......가 생각보다 성에 차는게 적어서 또 보고 있더라. 힝...
요즘 TV제조사들의 사운드바가 굉장히 가성비 좋게 나와서 개인적으론 그냥 이쪽을 선택하는게 어떨까 싶기도 했는데, 일단 PC에 사용되는 제품(USB 연결)이라 이쪽을 선택. 그냥 꼽아두고 별 탈만 없으면 되지 않나 싶어서. 자사 제품의 제어 소프트웨어를 얹어 판매가 되는 크랩인 만큼, 이 부분의 보완이 조금 더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만 그와 별개로 협소한 책상 위 공간에서 블투 지원도 되고 RGB도 있고 헤드포 단자에 이것저것 꼽아도 삐하는 소리 안나는 무난한 사운드바인건 분명하지 않나 싶고, 적당히 볼륨도 탄탄해서 USB와 전원선만 연결하면 되니 숫자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그럭저럭 무난한 제품이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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