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몬헌 와일드에 나오는 영상을 봐서, 한번 해먹어봤다. 생각보다 유명한 요리인 듯. 버터/올리브유 + 마늘 약간 + 후추, 소금으로 간. 마늘은 들어가는 순간 주역을 빼앗는 느낌나기에 양배추 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냥 잘 구운 양배추 맛...이다. 속까지 익은 양배추의 달콤함 + 후추향, 불향, 짭짤 꾸직꾸직한 치즈맛이 잘 어울림.
치즈, 계란, 맥주 잘 어울려요. 다만 정말 맛있냐....고하면 개인적으론 그냥 얇게 채 쳐 베이컨이나 흰살 새우랑 부침가루 조금 섞어 오코노미야끼하는 게 더 맛있지 않나 싶은데, 일단 고기 없이 양배추만으로 일품 요리를 본다면 괜찮은 듯. 치즈는 넣으면 정말 좋아요....
야채 익힘이니까 당근, 바질이나 파슬리, 양파나 새송이 버섯, 파프리카 같은 거 곁들여도 괜찮음. 이게 그러니까 스테이크....라기 보다는 그냥 푹 익힌 달짝지근한 양배추에 간해서 먹는 맛이고, 물에 씻는 순간 양배추 일그러지는 경우 많으니까 모양 잡기 위해선 이수씨개 등으로 고정 필요....인데 굳이? 속까지 푹 익혀야 하니까 좀 넉넉하게 기름을 두르든, 버터를 낭낭하게, 혹은 두 세번 정도 발라주는 정도는 해야 함. 정 아니면 물을 조금 넣고 뚜껑 닫고 가열해도 무방.
소스는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고, 피자 먹고 남은 핫소스, 스리라차 소스, 돈까스 소스 뭐든 다 괜찮았음. 고추가루는 타니까 버터에 고추장 살짝 섞든, 굴소스든 참치액이든 연두든 뭐든 들어가도 되고 안들어가도 됨. 다만 이런 감칠맛을 넣는다면 그냥 잘게 채 쳐서 당근이나 감자랑 섞고 볶아서 덮밥을 해먹는게 낫지 않나...싶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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