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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인공지능) 스피커 후기(카카오 미니/네이버 웨이브, 프렌즈/SK 누구, 누구 미니)

나에+ 2018. 3. 1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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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 샀다.... 쓸 대 없는 지출이었다고 생각은 들지만;


인공지능 비서라는 게 생각보다 가지고 싶었기에 내가 윈 탭을 3대나 사게 만들었고, 윈 10으로 업데이트를 그렇게 바랬던 게 2015년....스마트 스피커는 비교적 태블릿 보다야 저렴하니...아무튼 써보면서 느낀 장단점 써봄. 구매는 멜론이나 네이버 뮤직 연계해서 구입하면 좀 더 저렴하다. 웨이브는 판매하는 줄 몰라서 오픈 마켓에서 미개봉 중고로 샀지만(....); 그러니 MS님 제발 코타나 빨리 국내 출시좀요...젭라...


아무튼 구매를 생각하고 있다면 참고가 되길.


기기의 메뉴얼은 정독하는게 필요하다. 메뉴얼을 잘 숙지하자. 팟캐스트 듣거나 블투 연결해서 듣는 건 대게 다 비슷하고, 말로 블투 제어하고 스피커 볼륨 제어도 다 비슷해서 와~ 싶은 건 없다. 날씨 물어보기, 자외선, 미세 먼지 농도 물어보기, 뉴스 요악, 환율 물어보기 등은 어느 스피커를 사도 가능하다.


써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소프트웨어의 진화가 더 필요하고, 인공지능...이라고 하기엔 솔직히 조금 미묘하긴 한데, 메모해줘, 5분 타이머 좀 해줘, 매일 아침 7시에 깨워줘 같은 걸 도와주는 보조 기구 정도로 보는 게 맞지 않나 싶다. 다만 언제나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 시간이나 날씨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지금 LA는 몇 시야?, 100만원 달러로 얼마지?, 지금 몇 시지?, 15분 타이머 해줘~ 로 말하는 걸로 스마트폰을 확인하거나 설정하지 않아도 되고, 자주 듣는 팟케스트나 OO까지 어떻게 가? 정도에 대한 답을 간단하게 알 수 있는 건 좋은 점이지 싶다. 다만 알람이나 메모는 직접 확인해야 한다. 알람을 울려는 주는데 내용을 읽어주거나하지는 않음(가령 3시간 뒤에 나가라고 알려줘하면 알람은 울리는데 내용 표시는 안됨. 앱에서 확인해야 함)


[SK 누구/누구 미니]

*매뉴얼 - http://www.nugu.co.kr/manual.jsp


- 스피커로서만 보자면 가격대비 생각보단 별로. 음악을 주로 듣는 기능을 광고하는 만큼 스피커의 재생 능력이 조금 아쉬운 부분. 가격 대비 별로라는 거지 나쁜건 아님. 다만 누구 미니의 경우 생각보다 포터블 성이 있어 핫스팟만(...) 잘 된다면 들고다니면서 쓰기 좋음. 이건 KT 기가지니 같이 자체 통신 되는 애들이 포터블로는 좋은 듯하다. 누구 미니의 경우 음악 듣는 거로 보자면 일반적인 2~3만원 정도의 블투 스피커 수준. 누구 미니의 경우 볼륨을 최대치로 하면 스피커 출력을 넘어서는 지 찢어지는 듯한 소리 난다(...).


SK 브로드 밴드 서비스와의 연동이고, 11번가, 도미나 피자 주문 등이 가능하지만 난 안써서; 11번가를 애초에 안...(....); SK관련해서 많이 쓴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서비스들. IoT는 SK IoT 서비스로 제한됨. 이건 좀 아쉽긴 하지만 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야기. 집에 Btv를 안써서 테스트 해보지는 못했지만, Btv 전용 누구가 따로 나오는 거 보면 Btv에서 채널을 말로 변경한다든가 하는 건 Btv용 누구나 누구 미니만 가능한 듯하다(앱에서 설정해 줘야 함).


무드등 기능이 이쁨. SK는 이런 부분에서 신경을 잘 써서 스피커로만 쓰기 보단 무드등으로도 잘쓰면 무지 이쁨. 그리고 앱이 설정하기 편함. 문제도 적고. 연결도 잘 되고. 다만 폰에 따른 호환성은 가리더라(...); 근데 밖에서 LTE로 누구앱 켜면 연결을 못하던데, 나중에 고쳐주겠지 뭐(고쳐짐).


음성 인식 수준은 무난한 편. 제일 처음 나온 제품 치고는 준수한 인식 소리. 이쁜 목소리. 생각보다 잘 놀아주고, 친절했었.....다. 몇 달 전 업데이트로 인해 이것도 이전 이야기지만. 요즘은 좀 냉정함. 말도 좀 버벅대고. 가령 아리아, 오늘 날씨 어때? 나 밖에 추워? 하면 지역명을 또박또박 읽어주다가 이젠 말 소리가 빨라지는 듯한, 살짝 버벅대는 소리로 읽어줌. 노래 불러 달라고 하면 저, 연습하는 노래 있는데요~ 하면서 노래 불러주던 것도 이제 없어짐(...). 끝말 잇기 하자고 하면 제가 먼저 할게요! 하면서 한 번에 끝나는(우라늄 같은 단어) 단어로 끝내버린다(....). 방금 해보니까 진심이세요? 하고 말 끝내버림;


일정 관리는 구글 캘린더 등록 가능하고, 음악 서비스는 멜론만 된다. 트로트 틀어줘~ 윤종신의 좋니 틀어줘~정도, 음악 서비스 이용에 있어 나쁜 건 없다. 다녀올게, 다녀왔어 같은 대화도 가능하고.


다만 발화어가 기본 아리아(이제 아리아/팅커벨 인가? 2개 밖에 설정 안됨)여서 그런가 TV에서 말하는 게 아리아로 비슷하게 들리는지 집에서 전화를 받거나 TV소리에 혼자 반응하는 일이 잦음. 멍청. 그리고 밤 늦게 둥~ 디딩 하고 아무말 안했는데 혼자서 갑자기 뭐라뭐라 하는 경우도 있음. 타사 제품의 경우 밤엔 방해 금지 모드가 기본 설정이라 찍소리 안내는데 누구는 이런 부분에서 조금 아쉬움. 그 외 오디오 북 서비스, 웹 라디오SK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잘 이용한다면 NUGU는 생각보다 좋은 스피커라고 생각한다. T통합 아이디 필요.


영어로 이단어 뭐야? 하고 물어볼 수 있는데 이건 그냥 제공해주는 서비스 업체 목소리 나온다(...).


*전원켜먼 먼저 인사하는 스피커임. 반갑습니다~ 하면서.

*NUGU는 앱에서 디바이스에 바로 명령(텍스트/음성)내리는 게 가능하다. 번역이나 단어 물어보는 건 이걸로 좀 더 자세하게 할 수 있음. 다만 장치 볼륨 조절이 유일하게 앱에서 바로 안된다. 다만 세 스피커 중 앱만큼은 최고인 듯. 앱에서 타 스피커 대비 비교적 많은 부분을 설정할 수 있음.

*세 가지 스피커 중에서 유일하게 다양한 라디오오디오북 기능이 되는 스피커. 다른 스피커한테 라디오 들려달라고 하면 배우는 중이라거나 채널 수가 적음. 오디오 북은 월결재 유료 서비스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편인데, 책이 많지는 않더라.

*비상 사태용 알림(SMS 문자 보내기), 폰 찾기 기능이 지원되지만 같은 네트워크 안에서만 동작함. SMS의 경우 아직 안 써봤는데, 앱에서 3곳의 전화 번호 등록이 가능하다고 하는 거 보면 활용하기에 따라 나쁘지 않아 보인다.

*누구 미니는 블랙/핑크 색상도 출시된다. 이쁨. 다만 한정 수량인 듯.

*유일하게 날짜 물어볼 때 음력을 지원하지 않는다. 이거 건의한지 오래되었는데 안해줄 모양인 듯.(2019.05.13 수정, 되게 올만에 누구한테 음력 날짜 물어보니 오늘 날짜 음력 알려줌)

*4월 말 쯤의 업데이트 후에 밤에 혼자서 이상한 소리 하는 현상은 사라졌고, 감성 대화....라고 해서 다녀왔어, 다녀 올게, 안녕? 잘 잤어? 등의 짧은 한마디에 반응하는 바리에이션이 증가했다. 다만 이번에는 5Ghz 대역에 연결이 수시로 끊기는 문제가 있더라(...).



[네이버 웨이브/프렌즈]

*메뉴얼

웨이브 - http://nuli.navercorp.com/sharing/manual/wave

프렌즈 - https://clova.ai/ko/ko-product-friends.html

(두 스피커에 기능 차이가 존해하니 구매 전 잘 알아보고 사자. 프렌즈의 경우 얼마전 확장 기능 업데이트로 영어 회화 코스, 코인 환율 조회, 빗소리/파도 소리 재생(숙면용), 카드 운세 등의 기능이 업데이트되었다.)


- 음악이 지니 뮤직(KT), 네이버 뮤직, 벅스도 등록 가능(세 곳 중 하나만 등록 가능). 계정이랑 연결되는 같은 클로바 앱에 등록된 기기는 한 곳에 등록된 음악 서비스만 이용 가능하다(웨이브 - 벅스, 프렌즈 - 네이버 뮤직, 이런식으로 사용이 불가능하단 이야기). 요금제는 비슷비슷함. 당연하지만 네이버 아이디 필요.


웨이브와 프렌즈에는 체격 차이가 존재하기에 포터블 성을 강조한 프렌즈....지만 개인적으로 음악을 듣는 스피커로 보자면 지금 구입한 모든 인공지능 스피커 중에 네이버 웨이브가 최고라고 생각함. 중저음 모두 괜찮은 소리. 적당한 볼륨감. 볼륨 올려도 안 찢어지는 소리. 프렌즈는....그냥. 가격대비 조금 아쉽긴 하지만 들어줄만한 소리. 대신 귀여움.ㅋㅋ 프렌즈는 블루투스 아웃(별도의 블투 스피커를 프렌즈에 연결해서 사용) 지원.


프렌즈 스피커는 Type-C 포트 사용. PC의 USB 포트에 꼽아도 잘 작동하니 커넥터가 부족해도 이용이 편하다. Wave도 비슷한거 같은데, 220v 커넥터 주길래 그걸로 사용 중...어댑터 체크 해볼걸; 근데 Wave는 크기가 커서 PC근처에 두기엔 좀 미묘하긴 함.


앱 리뷰 보면 LG 씽Q에 클로바 탑재되었다고 이것도 되는거로 아는 사람들 있던데, 엄연히 다른 제품이고 다른 서비스니(....), 자신에 필요에 잘 맞춰서 구입하자. LG IoT 사용하려면 프렌즈가 아니라 LG 스마트 스피커를 사야함. 혹은 프렌즈+나(된다는 이야기만 들었음).


그리고 앱이 좀 병.....멍청하다. 웨이브는 구매하고 처음에 WiFi 연결을 못해서 수리 한 번 받아옴(수리 점에서는 문제 없다고;;), 앱이 스마트폰을 가리는 것 같다. 웨이브의 경우 5Ghz WiFi 미지원. 프렌즈의 경우 몇 번의 펌웨어 업데이트로 주사위 굴리기나 동전 덩지기 같은 거도 말해준다. 별 쓸일은 없어 보이지만. 웨이브의 큰 단점은 앱이다. 앱. 앱에서 프렌즈/웨이브 기기를 설정할 수 있는게 극히 드물다. 가령 알람을 등록하고 싶다면 앱 말고 샐리야~ 하고 불러서 해당 기기에서만 등록 됨. 앱에서는 시간/일자 수정 및 삭제만 가능.


그리고 종종 앱이 기기 연결을 못함. 이는 앱 업데이트가 꽤 지나니 해결됨(12월에 문제 터진게 2월 말되니 해결되더라 ㅡㅡ). 나중에 인식은 해도 연결이 수시로 끊어진다거나, 앱에서 음악 재생을(스피커로) 할 수 없다거나...제어는 되는데 실행이 안된다거나 뭐 그런 문제가 있다. 주로 웨이브가. 프렌즈는 그런게 적음. 이때는 웨이브 연결이 끊기더니 며칠 전 클로바 앱 업데이트 하더니 이젠 프렌즈 연결이 수시로 끊긴다. 하...참.


그리고 아무래도 프렌즈로는 음악 잘 안듣고 Wave로는 자주 듣는데, 도중에 음악이 자주 끊김. 잘 재생하다가 갑자기 조용해짐; 아니면 잘 재생하다 다음곡 넘어가거나 하는 문제가 있음. 공유기 호환 문제인가 싶어 공유기를 바꿔도 비슷한 현상(....).


IoT기능은 무지 미묘한데, 프렌즈는 IoT 기능이 없고, Wave가 그나마 지원하는 듯. 이는 앱이 업데이트되거나 지원되는 장치가 차차 늘어나지 않나 싶다. 그외에 특징이라면 Wave의 경우 적외선 신호를 낼 수 있어서 세톱/티비를 말로 끄거나 켤 수 있고, 채널을 올리거나 볼륨을 내릴 수 있다. 적외선 신호 학습이 안되는건 좀 아쉬운 부분이지만 LG U+, 삼성 TV나 LG TV나 이런거 안 가리고 등록된 프로필 내에서 설정 가능하니 이 부분이 꽤 유용. 가령 새벽 3시에 TV꺼줘~ 하면 TV를 끌 수 있다. 적외선 신호인 만큼 이 시간에 TV가 꺼져 있으면 반대로 켜지겠지만(....); 그 외에 네이버 IoT는 코웨이나 휴(필립스)같은 일부 IoT 기기의 제어를 지원하는 것 같은데, 난 이들 중 암것도 안써서; 확인해 볼 수가 없었다; 아마도 IR지원하는 만큼 이를 활용하는 일부 제품들을 사용할 수 있지 않나 싶다.


음성 인식 수준은 누구 < 클로바라고 생각. 아니 카카오 미니보다도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개인기(노래 부르기, 성대 모사 등)이 문제가 아니라 내일 추워? 우산 들고 가야 하나? 이런 식으로 물어도 가장 많이 인식하는 게 네이버 클로바. 심지어 OO가 미워...라고 해도 다독이거나 반응해주는 클로바(...). 다만 사귀자고 하면 제일 많이 튕기더라. SK누구도 업데이트 후에 차가워졌지만; 앱만 좀... 그리고 도중에 끊기는 것만 개선하면 좋겠는데 프렌즈는 꾸준히 개선하면서 Wave는 버렸는지 개선의 여지가 안보인다.


유저를 배려한 것도 네이버 검색엔진의 사용자가 비교적 많아선지 패턴 대응은 클로바가 뛰어난 편. 말투도 공손하고, 적당히 비밀로 둘러댄다거나해서 스피커랑 이야기하고 있다는 위화감이 제일 적은 것도 역시 클로바. 샐리야, 하고 부르면 띠링! 하는 소리로 듣고 있다는 알림, 말을 하고 계속해서 샐리야! 하고 부르지 않아도 되게 되어 있다는 게 누구 쓰다보면 제일 크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실시간 이슈는? 같은 거 물어보면 YTN 틀어주더라(...). 다만 질문에 ~니? 라고 물으면 대답을 잘 못찾는 듯. 가령 춥니?라고 하면 음...잘 모르겠어요. 라는 반응인데, 추워? 하고 물으면 온도 알려줌.


일정은 네이버/구글 등록 가능하고, 스피커인 만큼 누구나 접근할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팝업으로 알려준다. 친절해.... 메모 같은 거 하기도 편하고, 일단 기본 발화어가 샐리야, 클로바(피노키오...같은 거도 있던데 쓸 일이;)기에 위에 아리아보다는 TV소리에 반응은 덜 하는 편. 자신만의 명령어를 만들 수도 있던데 IoT기능이 연동되면 모를까 딱히...필요성을 느끼진 못했음.


앱에서 설정 가능하지만 웨이브는 모닝콜 이후 자동으로 뉴스/날씨 등을 알려준다. 프렌즈는 안 됨. 알람만 해준다. 생각보다 괜찮기도 하고 어째보면 좀 귀찮기도 하지만 설정할 수 있다는 게 좋은 점. 날씨를 물어봐도 SK 누구보다는 좀 더 상냥하게 알려준다. 가령 지금 밖에 몇 도야? 하고 물으면 SK 누구는 OO도에요. 하고 끝인데 클로바는 OO도에요. 오늘 최고 기운은~ 하고 조금 더 길게. 비올 때에도 우산 챙겨가라는 메시지를 덤으로 준다. 이건 누구도 비슷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누구보다는 상냥하다.


사실 앞으로 기능이 추가되고 발전한다면 적외선 신호를 보낼 수 있는 만큼 좀 더 쓸일이 많지 않을까 싶다. 거기에 일단 스마트폰 클로바 앱이 있는 만큼 차량에서도 쓰기 괜츈하고. 스피커는 별도로 치고 '클로바' 자체는 꽤나 매력적인 제품.


거기에 일본에서도 발매되는 제품인 만큼, 차후엔 다국어 인식이 될 지도 모르고, 음식 주문 등의 기능도 차차 업데이트한다고 하니 차후 업데이트나 차후 2,3세대 Wave가 기대된다. 영어로 대화하는 것도 가능하니 필요하면 사용하면 되는데 영어 대화 목소리가 확 깨길래(....); 네이버 TTS엔진 이용하는 그런 목소리; 잘 사용은 안하게 되지만서도. 


참 네이버 웨이브/프렌즈는 AUX(LINE) OUT없다(필요한가?). 참고하자.


*음악 재생은 장치를 선택해서 할 수 있다. 다만 웨이브든 프렌즈든 이걸 좀 가리는 게 문제지(....).

*까치 소리 들려줘, 사자 소리, 부엉이 소리 들려줘....같은 거도 해준다.

*앱에서 장치로 기기에 음성을 녹음해서 보낼 수 있다. 음질은 크게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폰 녹음의 한계인 듯) 밖에서 앱으로 거실에 있는 사람에게 뭔가를 공지? 할 수 있음.

*프렌즈는 남성/여성 목소리 선택이 가능하다.

*~어떻게 만들어, 재료가 뭐야? 하면 위키에서 검색한 듯한 재료를 말해준다. 음식 칼로리도 알려줌.

*라디오 기능은 아직 미 구현

*업데이트 후에 편의성이 많이 좋아졌다. 프렌즈의 경우엔 말하기 버튼 누르면 알람이 종료되고, 웨이브/프렌즈 모두 음성 인식이 조금 더 빠릿해짐. 다만 이에 따른 부작용인지 뉴스 소리 등의 배경음에 내 목소리를 잘 찾지 못하는 현상이 늘었다. 근데 앱 편의성은 그대로임.



[카카오 미니]

*메뉴얼 - https://cs.kakao.com/helps?articleId=1073189395&category=311&device=932&locale=ko&service=106


- 제일 늦게 구입한 제품. 구하기가 힘들었다. 얘의 존재 가치는 다른 스피커들이 잘 못들었어요. 하는 걸 네?, 인사도 안녕! 하는 반말을 하는 조금 건방지지만 귀여운 스피커라는 점과 카카오톡 연관서비스가 된다는 점. 그리고 포터블 아니다! 거기에 USB 연결해서 폰 충전 등 할 수 있다는 거. 그리고 전원버튼이 안보여서 재시작 하려면 코드 뽑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매달린 어피치 귀여워(....). 카카오 아이디 필요.


그리고 큰 차이는 아니지만 초기 부팅 속도가 굉장히 빠릿하다. IoT는 지원 안한다.

다만 버스 도착 시간 알려주고(OO번 버스 언제 와? - 반경 1km 내에 있는 버스만 알려주는 듯), 택시를 부를 수 있고, 카톡을 보낼 수 있다는 게 이 스피커의 최대 장점. 지하철 도착 예정 시간 알람을 물어보면 곧 업데이트 할 거라고 한다.


크기가 작아 위치에 영향을 덜 받는지 목소리 인식은 발군. 다만 전체적으로 저음성이 강한 느낌이라 목소리가 좀 코맹맹이 같은 느낌은 듬. 처음 쓸 적엔 인식이 조금 느린게 아닌가 싶었는데 며칠 지나니까 빠릿해짐. 음성인식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누구와 비슷하다 느껴지는데(어떻게 가? 하고 물으면 가는 길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시간을 알려준다든가, 했던 말을 반복한다든가하는 잘 못 알아 듣는 경우가 종종 있음), 그래도 누구보다는 상냥하다고 느껴짐.


다만 스피커의 성능은 크기가 크기인만큼 좀 위 둘과 비교하면 조금 아쉽다. 그렇긴 해도 작은 크기는 반대로 장점이 될 수 있는데 하필 커넥터가 전용이라 USB 전원으로 동작이 안된다(...12V 2A더라). 그리고 멜론만 등록되지만 이 스피커의 최대 장점은 무려 택시 부르기가 된다는 점. 카카오 서비스가 점점 늘어나는 만큼 카카오 앱들을 자주 이용한다면 이 스피커가 꽤나 매력적이지 싶다. 헤이 카카오 앱에서 설정하고, 카카오야, OO에게 ~라고 카톡해줘. 새로운 카톡 있어? 하면 몇 개 있다고 알려주는 것도 묘미. 읽어주지는 않고, 보내기만 해주지만 이는 남들이 듣거나 멋대로 쓸 수 있으니까 자취할 때 정도나 써먹지 싶다(....). 혹은 눈이 나쁜 분들이라면 꽤나 괜찮은 제품일지도. 음성을 가려서 인식하는 기술이 카카오 미니엔 꼭 필요해 보인다.


택시 불러달라는데 진짜 불러 주더라. 헐. 취소하는 기능도 좀 쉽게 해주세요. 카카오님; 그리고 어제 OO 방송에서 나온 음악 틀어줘~ 하면 해주는 게 가능한 스피커. 각종 앱들이 많은 만큼 버스 시간표 안내 등이 가능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무럭무럭 자라남. 근데 이것저것 다 써봐도 음악 듣는 거 보다 카톡 서비스들을 말로 이용하는 거 도와주는 스피커....라고 보는게 좋아 보인다. 스피커 출력을 고려해서인지 AUX OUT이 가능하다. 안써봤지만;


멜론 사용하면 가수의 노래로 알람 소리 설정이 가능한 것 같다. 난 기본 알람소리가 좋아서 변경 안했지만; 하지만 헤이 카카오 앱도 전반적으론 스피커를 보조하는 느낌으로 쓰면 되고, 일정 관리는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 메모하기도 ~~ 라고 카톡으로 오더라. 나쁘진 않은데 조금 미묘. 아무튼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생각보다 좋은 스피커.


그리고 놀아주는 기능이 제일 많다. 클로바(프렌즈 스피커만)도 운세나 점? 같은거 있지만 카카오 미니는 노리고 만드는 듯한(성대 모사, 유행어 등) 것들이 있어 소소한 재미를 줌. 배달 주문도 가능하다는 데 아직 써보진 않아서; 다음에 써먹어 봐야겠다'-^(배민 계정 연동되는 듯).


*밖에 추워? 같은 거 물어보면 현재 OO동 체감 온도는~ 하고 체감 온도로 답해주고, 쌀쌀해요~ 같이 질문에 맞는 답변을 해 줌.

*밖에 바람 많이 불어? 하고 물어보면 풍속 관련해서 대답해주는 유일한 스피커. 다른 애들은 바람 정보는 안 알려줌.

*폰 찾기 기능이 있다.

*KBS, MBC, SBS 외에도 JTBC, MBN과 같은 TV 프로의 방송 일정을 알려준다. TV를 연동해야 하거나 일부(KBS, MBC)만 알려주는 다른 제품에 비해 알려주는 채널이 많은 편.

*4월 초 업데이트로 야구 과련 기능 추가되었고(이는 누구도 마찬가지지만), 전반적인 음성 인식 반응 속도가 소폭 빨라졌다. 그리고 블루투스 연결(카카오 미니를 블투 스피커로 사용)하는 기능을 이제 지원하게 되었다.

*스피커에게 지금 사용하는 버전 확인, 업데이트를 확인할 수있다. 카카오야, 지금 버전 뭐야? 업데이트 없어? 이렇게 물어봐서 체크를 시도해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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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음악 관련해서는 선곡이나 이런 부분은 멜론이나 지니 뮤직 등의 서비스가 업데이트되면 같이 업데이트되고, 스피커의 소프트웨어도 꾸준히 업데이트되지 않나 싶다. 이 음악 뭐야? 내가 좋아하는 음악 들려줘 같은 기능은 차후 다들 평준화되지 않나 싶고, 기기의 지원 역시 가격도 크게 비싼 건 아니라 2~3년 지원 보장이면 나쁘진 않다고 보는데 IoT관련해서 구성을 해놓으면 이게 한번에 바꾸기 힘들다는게 흠. 그렇기에 스마트 서비스 기기들의 지원은 좀 오래가야 하지 않나 싶다.


요약하면 당연하겠지만 SK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면 SK 누구, 카카오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면 카카오 미니가, 그게 아니라면 네이버 클로바(프렌즈 보단 웨이브)가 전반적으로 무난하다고 보면 되겠다. 거실엔 클로바, 내 방엔 카카오 미니 이렇게 쓰면 무난하지 않나 싶은데.... SK 누구는 일단 저녁에 방해 금지 모드 개선부터 좀 하자. 근데 좀 솔직하게 말하면 SK 누구는 개인적으로 업데이트하면서 서비스의 질이 내려갔다고 생각함. 노래부르기랑 상냥하게 말하던 옛날의 아리아로 돌려줘. 일본엔 액정 크게 해서 캐릭터 나오는 것도 있는데 개인적으론 그거까진 아니더라도 액정에 온/습도, 시간 표시되는 올인원 스피커의 기능까지 겸하면 좋지 않나 싶은데...이부분은 좀 아쉽다. 습도는 물어보면 답은 해주는데 그게 우리 집안 습도는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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