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코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 키보드 초기화

정전식 키보드는 토프레(리얼포스), 해피해킹 등이 유명하고, 비교적 조용하면서 고급진 멤브레인 뺨치는 타자감으로 체리사의 기계식 키보드조차 종종 미묘한 느낌이 들게 하는 키보드인데 가격이 비싼게 흠이었는데 한성, 앱코 등에서 10만원 내외로 구매할 수 있는 무접점 키보드가 있어서 1년정도 사용해 봄.

앱코서 사용하는 제품은 Noppoo 스위치를 차용한 제품이고, 알리에서 mechanical keyboard, Electrostatic Capacitive Keyboard 검색하다 보면 종종 저렴한 가격에 보이는 편. 레딧 등에서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느낌. 사실 해피해킹 쓰다가 앱코꺼 쓰면 키캡의 촌스러움은 둘 째 치더라도 균일하지 못한 키압이랑 소리가 미묘하게 짜글짜글...? 이라고 해야 하나, 뭐 그런 느낌이지만 요즘은 다양한 축이 나오고, 특허 만료 덕분에 중국에서 유사축이 나와서 저렴한 가격에 많은 경험을 해 볼 수 있다는 건 장점인듯.

암튼 거기서 보다보니 앱코의 키보드도 그렇고, 한성도 그렇고 사실 동일 회사 제품이 아닐까 싶은....느낌이 들어 제품 설명에 나와 있는 거 따라해보다 발견. 책상 아래 모기 잡느라 전차 모기채 켜서 이리저리 휘두르니까 키보드가 멈춰버리던 현상이 있어 USB 포트 뺏다 끼웠는데, 아무튼 키보드의 공장 초기화 방법: 오른쪽 Ctrl + Esc + 왼쪽 Ctrl + F12 키를 동시에 5초 정도 눌러주면 키보드가 공장 초기화 상태(LED, 6키 롤오버 상태)로 돌아옴. 크게 필요할까...싶지만 일단 알아둬서 나쁠 거 없이 확인해 두자. 오피스 모드는 안되는듯, 되는 키보드가 따로 있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