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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Div.Soft/Tip

DP 케이블 핀 20 문제

나에+ 2018. 9. 2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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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코즈서 알게 된 거라 좀 더 구글링 해 봄.

- http://monitorinsider.com/displayport/dp_pin20_controversy.html


이 핀 20은 DP케이블을 활용한 기기(동글 -이더넷이나 DVI 변환 등)들의 전원을 공급하는데 사용하도록 예약된 부분인데, 각종 오류 및 GPU가 동작하지 않는 상태에서 모니터의 전원이 켜지면 백드라이브와 같은 문제가 발생해 GPU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문제, 시하면 GPU의 손상을 초래하기도 한다고 함. 그렇기에 일반(Standard) DP 케이블이 이 20 핀의 연결이 되어 있지 않아야 한다고 합니다. 육안으로는 알기 힘들다고(아예 핀이 없는 제품도 있지만 핀은 있되 연결이 안된 제품도 있기에 테스트기 등으로테스트를 해봐야 한다고)하니, 만약 자기가 이러한 문제를 겪고 있다면 인증된 케이블로 바꾸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갑자기 화면이 나가거나, GPU의 오작동이 일어나거나(이런 일은 적겠지만), 절전 모드에서 화면 복구가 올바르게 되지 않거나 하는 경우라면 DP케이블을 인증된 것, 혹은 여러 사람들이 자신이 사용하는 케이블이 문제 없다고 알려주는 제품으로 교환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DP 케이블 이슈 관련해서 검색하다보니 DP, HDMI 케이블의 버전에 대해 조금 잘못 알고 있는 분들이 있어서 약간의 도움이 될까 하는 설명. 일단 케이블은 도로라고 보면 되고, 이를 활용하는 칩셋이나 디바이스가 이 도로에 차량을 달리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그리고 기업들이 HDMI를 주로 사용하는 건, 의외로 상용이기 때문이다(...). AV계열에서 HDMI와 DP 모두 넉넉한 대역으로 디지털 음원 전송이 가능한데 HDMI만 쓰는 이유, TV 등에서 DP를 지원하는 제품을 찾기 힘든 이유가 여기 있다. DP는 이를 누가 책임져주지 않는 오픈 소스 규격이거든요. 그렇기에 이런저런 문제가 없는(책임 소재가 있는) HDMI가 주로 사용되는 건데, 144Hz니 10bit니 4K 해상도니 하면서 데이터 전송에 필요한 대역은 확 늘었는데 이를 HDMI 규격이 따라잡지 못해서(....), DP가 주로 쓰이는 거라고 보면 되지 않나 싶습니다. HDMI의 신규 버전도 나오고, FreeSync 등도 HDMI를 통해 구현이 가능해 질것이라고 하니 몇 년 후엔 다시 HDMI를 더 많이 쓰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DP/HDMI 등에서 케이블은 표준/고속/Type-C 등의 커넥터 정도로 구분하면 되고, 케이블 자체에 버전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게 좋은데요,


https://www.displayport.org/cables/how-to-choose-a-displayport-cable-and-not-get-a-bad-one/

https://www.hdmi.org/manufacturer/hdmi_2_0/hdmi_2_0_faq.aspx


물론 8K까지의 확 늘어난 해상도와 10bit, 12bit, 14bit와 같은 늘어난 색영역, 144Hz, 240Hz같이 옛 CRT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재생률을 전송해야하는 만큼 8K 시절에는 케이블의 두께도 두꺼워지고 인증 마크도 바뀌어서 다른 이야기지만, 적어도 DisplayPort 1.3, HDMI 2.0까지의 규격에서라면 표준이 아닌 고속 케이블을 사용하는 경우라면 1.4에서든 2.0에서든 칩셋만 지원한다면 문제 없고, 이는 DP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마 1.4 규격이 처음 나올 때 고속 케이블이 아닌 표준 케이블을 DP1.4라고 광고해대면서 파는(....) 사람들이 있어 이를 2.0에 연결했다가 안되서 이런 이야기가 퍼졌거나, 아니면 케이블 판매자들의 상술이거나 뭐 그렇지 않나 싶다. 가성비 따지는 건 좋지만, 일단 불안하면 인증된 케이블, 혹은 여러 사람들이 써서 괜찮다고 인증된(....;) 케이블을 사용하는 게 기기의 수명에도 좋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이거 2년 전까지는 HDMI 2.0 케이블이 따로 있는 줄 알았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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