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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LINK Archer AX10 후기

나에+ 2019. 11. 4.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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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tp-link.com/kr/home-networking/wifi-router/archer-ax10/

 

802.11ax(Wi-Fi 6) 지원 제품중 그나마 저렴한 제품으로 보여서 하나 주문해봄. 내방에서 나만 쓸 제품이라 보통 AC1900정도인데(노트북 2대, 스맛폰 4대, 태블렛 2대, 그 외 스피커나 잡다 IoT 기기들), 이번에 ipTIME A7NS에서 넘어갈까...하고 생각하다 하나 질러봄. AX50, AX6000은 좀 상위 모델이고, 이녀석은 2tr2tx(AC1200)급 제품이다. 안테나 4개중 2개는2.4GHz(Wi-Fi6 미지원), 2개는 5GHz용인듯.

 

일단 고대역폭 제품인 만큼 일반 아파트에서의 커버리지는 더 좁아질 것 같고, 무엇보다 가끔 엄청난 파일 복사 등을 해대는 탓에 내부 네트워크 사용이 어마어마하기에; 이를 잘 버텨....아니 사실 2019년에 이런 기본적인 걸 걱정하는게 좀 바보같긴 한데 내가 이회사 WDR4300, C7에 꽤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그건 그렇고 광고에 CPU이야기는 좀 안 할때가... 개인적으로 퀄컴 CPU는 802.11ac에 오면서 피해야 하는 제품이었고, Intel 칩셋 사용한 무선 공유기들은 가성비 좋아서 했다가 5GHz 못잡고, 공유기가 수시로 먹통되었다가....(커널패닉 일어나는듯) 802.11ac wave2부터는 브로드컴(보안 문제는 별도로 치고;), 미디어텍 제품이 무난하고, 의외로 근래 나온 리얼텍 제품이 생각보다 괜찮았다고 본다. 아이폰/패드 사용하면 생각보다 호환성 문제 겪었던(주로 브로드컴 칩셋 사용 공유기들) 적도 있고....

 

그래서 지금 거실 공유기는 미디어텍칩셋 사용한 넷기어 제품이고, 내 방 공유기는 브로드컴 쓴 아이피타임(ipTV등 설정 때문에)인데, 이제 내 방 공유기를 바꿔줘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무선은 생각보다 주변 노이즈, 블루투스 기기나 옆집 기기 사용에서도 영향을 받곤 하더라. 이회사 공유기는 대체적으로 좀 투박한게 발열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고, 새로고 사용한 UI개선된 펌웨어부터는 커널 패닉이나 인터넷 연결을 자주 놓거나 하는 문제는 없다고 보기에 사서 베타테스터 되는 기분으로 하나 지름. 스펙도 꽤나 상세하게 적혀있고.

 

일단 Wi-Fi 6인증 제품은 아니고, 집에서 Wi-Fi 6 지원하는 장치는 노트북 정도(AX100)라 그냥 호환성만 괜찮으면 좋겠다. 칩셋이나 장치에 따라 유무선 공유기의 호환성도 꽤나 크게 차이가 나기에;; ipTV는 이제 상단에 통신사 공유기 물려놔서 문제 없고, VPN도 안쓰고 외부 접속만 그냥저냥 잘 되고 UPnP문제 없으면 되지 않나 싶다.

 

받아서 설치했는데, 생각보다 작다..고 해야 하나 옆으로만 좀 길고, 커버리지 차이 없다기보단 좀 더 줄어든 것 같고(같은게 아니라 1주일 넘게 사용해보니 확실히 줄었음), 아직 내가 가진 태블릿들(씽패 8, P10 등)과 큰 이슈는 없는 것 같다. 다만 지금 생각하는거지만 집에 802.11ax 장치가 없는데 2tr2tx 제품군에서 이거 사는 건 솔직히 좀 돈 아깝다(....).

 

펌웨어로 보면 이전에 썼던 C7(v2)은 지원도 안했고 C9(v3)에서는 없었던 기본 테더 앱에서 QR코드로 WiFi SSID/비번 연결 기능을 기본적으로 제공하는건 좋은 것 같다. 그 외에 스케쥴링, 바인딩, 자녀 제한같은 기본 기능은 있고, 넷기어 등에서 볼 수 있는 트래픽 제한 같은 기능은 없다. TP-LINK CLOUD도 계정이랑 통합해버렸던 C9때와는 달리 별도 로그인(TP-Link ID)해야 함. 한국어 번역 수준은 처참...까지는 아닌데 대역폭을 대여포...라고 해둔다든지 조사 사용이 미묘하다든지 하는 경우 종종 있어서 그냥 영문 쓰게됨. 그리고 무선 대역에 2.4GHz/5GHz 동일 SSID 명 사용하게 해서 자동으로 부하 조절하게 연결하는 Smart Connect인가 하는 기능이 추가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큰 필요성은 느끼지 못하겠다. 그 외에 자동 재시작 주기 설정이나 원하는 시간에 LED를 끌 수 있는 기능 등 기본기 자체는 그럭저럭 괜챃은 듯.

 

해외 판매명은 AX1500인 듯(관리 페이지 UI에서도 표시됨)하고, 사용된 칩셋은 브로드컴 BCM6750(160Mhz 미지원, WPA3 미지원), 메모리 256MB. 좀 더 시간이 지나야 하지 않나 싶고, 상위 모델은 인텔 칩셋을 사용하기에; 그 위 제품들의 가격은 보통 5,60만원이니.... 일단 가볍게 802.11ax(5GHz 한정)를 사용해보려는 사람이나, 일단 8만원에 가까운 공유기이기에 기본기도 그럭저럭 탄탄해서 유선 네트워크 트래픽이 좀 있는 유저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본다. 일단 칩셋도 비교적 최신이고, 브로드컴이고. 펌웨어 관련한 문제도 크게 걱정할 거 없고, 다만 업데이트가 얼마나 있을진 나도 잘; 그리고 IPv6을 지원하는게 해외 제품들의 특징인데 이건 사용해 볼 수가 없으니;

 

며칠 써보니 가성비가 좋다고는 못하겠다. 커버리지가 뛰어난 것도 아니고, 2.4GHz는 그대로 802.11n이라(사실 W-Fi 6지원하는 기기도 적긴 하니;) 기존 3Tr3Tx 제품군에 802.11ac MU-MIMO 지원 공유기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옆글도 아니고 다운그레이드 수준이 되는 기분이 들지 않나 싶고, 비교적 낮은 스펙(2안테나)이지만 온전한 Wi-Fi 6으로의 경험이나 이전을(지원하는 기기가 없기도 하지만) 생각했던 사람이라면 조금 더 기다렸다 차후에 나오는 제품을 구매하는게 어떨까 싶다. 쓰면서 느끼는 건 최신 기술은 맛보기고; 최신 브로드컴 칩셋을 사용한 802.11ac 지원 공유기라 생각하면 좀 비싸긴 한데 그럭저럭 괜찮다고 느껴지는 정도...라고 해야 할까.

 

참 발열도 여타 공유기와 큰 차이가 없는 듯 하니 참조하길. ipTV는 그냥 꽂아만 봤는데 U+ UHD 기준으로 방송 다 잘나오고 딜레이가 심하게 늘어지거나 한 건 없었다. 다만 오래 써보진 않아서 어떤 문제가 생길지는 보장하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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