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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코드제로 A9 청소기 후기

나에+ 2020. 3. 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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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모델은 모르겠고, 주말에 와서 청소하는데 한 6개월 됐나? 아버지께서 근처 LG 숍(....)에서 100만원 가까이 주고 사오셨던 제품. 개인적으로 아직은 유선 청소기에 비해 흡입력이나 이런 부분에서 좀 부족함이 있지 않나 싶어 미루었는데, 마음에 드셨는지 사오셨음. 

 

회사에 상세 모델은 잘 모르겠는데 차이슨 무선 청소기도 있고해서 그동안 써보면서 느낀점.

 

일단 거치가 편하고 선 안걸리고 동선에 제약이 없는건 사실인데, 시력이 나쁘신 어머니는 올바르게 거치를 잘 못하시더라. 이건 우리 엄마가 이런 걸 잘 못다루는 경향이 있기도 하고, 잘 안보이니 그런거라 이해는 감. 이거 제외하면 청소기 거치의 부피가 줄어드는 건 사실.

 

그리고 중요한 흡입력, 유선 대비 약한건 맞다. 청소기 선을 자주 끊어 먹어서 생각보다 2~3년마다 한번씩 청소기를 바꾼 거 같은데, 문 틈 사이 등의 먼지는 이전에 유선 청소기 쓸 때엔 잘 빨아들이던데 코드제로로 바꾸고 나선 잘 안되서 따로 청소함. 그리고 터보모드로 쓰면 한 10분 정도 쓰면 배터리 없음 표시 뜸. 그래서 차 안에 청소하는 것도 좀 미묘. 결국 세차장 가서 에어건 쓰게 되더라(....).

 

근데 이건 사실 LG전자 홈페이지만 가봐도 알 수 있는 거라; 내가 안따라가고 그냥 사오셨던 제품이라; 아님 TV광고보고 제일 낮은 흡입이 아니라 터보모드로 오래 쓸 수 있는지 아셨을 수도 있고; 최대....라는 단어에 혹 하셨나? 그리고 생각보다 배터리 충전시간이 꽤 김. 3시간30분이라 적혀 있는데 4시간은 잡아야 완충됨.

 

청소 먼지 보관함 청소를 꽤 자주 해야 함. 한 두번 정도 쓰면 흡입력이 떨어지는 느낌도 들고, 거치할 때 올바르게 거치 못하고 이러저리 시도하다가 자칫하면(보관함 뚜겅 부분이 눌려저) 안에거 다 쏟아지니 매일 청소기 돌린다면 하루나 이틀 정도만에 비워야 함.

 

부품 가격. 청소기를 쓰다보면 앞에 헤드를 갈거나, 안의 스펀지나 내부 통에 이르기까지 소모품이 꽤 많은데(헤파 필터, 앞에 흡입구도 이거 가격이 좀 됨. 필터도 그렇고 배터리도 그렇고. 유지보수 비용까지 고려해 봅시다. 첨 살 때 돈 백만원 가까이 하는 제품이라...배터리만 더 사도 개당 7만9천원, 흡입구 12~20만원, 필터 8천원~3만원.

 

그리고 차이슨 제품 대비 조용한 건 맞음. 흡입력도 더 낫고. 근데 청소기가 조용해 봤자(....); 아무튼 조금이라도 정숙한 걸 원한다면 코드제로. 그리고 유선 청소기보다야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처음에 쓰면 생각보다 무거움. 차이슨 제품도 비슷하긴 한데, 엄마는 청음에 청소기 무거워 힘들어 하셨음. 조금의 적응 기간이 필요할 듯.

 

그리고 개인적으로 느끼는 건 파워 드라이브 흡입구. 이거 자체의 소음도 조금은 있지만 소음보다는 이거 청소를 생각보다 자주해줘야 하고, 두께도 있어서 가구 아래 청소하기 미묘할 때도 있음. 그리고 가구 아래 청소하다 이상한 소리 나서 빼보면 이어폰 같은거(....) 빨려 들어가다 말려서 이상해지고 그럼;ㅅ; 이어폰 말리면 회전솔에 상처감; 회전솔 청소 방법 등은 메뉴얼에 있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부품 페이지에 잘 나와 있으니 참조합시다.

 

쭉 써오면서 느끼는 건 편하고 좋긴 한데, 무게 때문에 한계는 있겠지만 일단 지속 시간은 지금보다 2배는 늘어야 하지 않나 싶고, 흡입력도 개선이 되어야 할 것 같고, 필터가격이야 이해는 가는데 생각보다 앞에 흡입구 자주 깨먹게 되던데 이거 감당 가능할까...싶다. 그거 말고는 이전 유선 청소기 층간 소음 때문에 본체 들고 다니면 손이 뜨뜻 + 뒤에 나오는 열 때문에 땀나고 그랬는데 일단 그렇게 뜨겁지도 않고, 사람마다 차이 있겠지만 손에 부담만 없다면 청소가 확실하게 편해지는 건 사실. 다만 적은 먼지 받이 용량이나 흡입력 등으로 청소기 청소 주기가 늘어나게 되니 구입 예정이 있는 분들이라면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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