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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PC(Win 95/98SE) 수리기, Win98/95 애뮬레이터

나에+ 2020. 8. 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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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걸 쓸 필요가 있나? 싶은 구형 PC도 아직 현역에서 구동되고, 그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는 걸 요 며칠 느낌. 실제 머신에(인터넷은 사용하지 않지만) 붙어 작동하고 있는 장비의 경우 특정 언어, 특정 버전(OSR 2나 PLUS!나 IE 통합 등으로 커널이나 내부 파일이 버전 업 등이 되거나 하는 경우)에만 올바르게 동작하는 장비가 존재한다는 점. 비싸다...고 해야 할까 투자 대비 효용이 지금와서 되게 미묘한 기기는 아직도 윈 3.1이나 95, 98이 구동되고 있....더라... Me는 없는 듯. 2000도 아직까지 훌륭한 현역. SCSI 장비나 ISA 슬롯 확장 카드를 필요로 하는 것도 아직 있어서 더 놀램. 내 경우엔 저울이었다. 다행이 그렇게 높은 난이도를 가진 건 아니어서 3일 정도 고생하고 끝남. 대신에 소고기 얻어 먹었음.

 

다행이 뭐 터지거나 한 건 없고, HDD 고장인 듯 OS 날라가고 메모리 문제인 거 같아서 하는 김에 메모리 용량도 조금 늘리고 해봄.

 

IDE(PATA) HDD니까 4~8GB 정도 CF 카드 어댑터 사용해서 작업하는 게 생각보다 애로사항 있더라. 어댑터/보드 호환성. 지금까지 이런 OS를 고집해야만 하는 일의 특성상 OS의 트림 미지원 등은 사실 걱정할 게 안되고, SATA-IDE 컨버터 등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은 꽤 되는데 실컴의 호환성이 문제. BIOS 업데이트도 거의 구하기 힘들고, 무엇보다 실 사용자 조언이 필요하기 한데 지금 검새해보면 거의 8,9년 전의 이야기라 되게 미묘. 일단 윈98에서 쓰기에 나쁘지 않고, 앞으로 좀만 더 버텨주면 좋겠다....정도라 할 수 있는 건 해보고 옴.

 

나도 윈95/98을 사용했긴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도움이되는 정보는 영문 포럼에서도 구하기 힘들고, 진짜 경험만이 답인듯....싶다. 메모리 늘리는 것도 고물상에서 중고나라 이베이 다 뒤적이는 사태 발생; 가상 머신은 진짜 그냥 사용해보는 거고, 실물 머신은.... 하드웨어 구하는 것부터 어려움이 따르더라. 드라이버는 백업해둔 거 없으면 정말....; 이런 저런 경험하다보면 장비가 장비 투자를 안하는 거 보면 또 되게 미묘하기도 하고....10년이면 몰라 20년이 넘어가는데...

 

근데 또 투자 효용성 보면 이해가 가기도 하고....음....

 

아무튼 실 머신에 USB 포트 지원되는 수준이라면 정말 다행이고, 아니면 진짜 플로피 디스크...준비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구형 소프트웨어 뒤져서 FTP라도 열 수 있으면 좋고, 디스크를 FAT16/32로 포맷하고 여기에 미리 데이터 넣어두고 작업하면 편하고(파일 이름 길이 조심), 윈도 95/98에서는 생각보다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안되는 게 꽤 된다는 것...그리고 윈도 95에서 잘 돌아가는 드라이버도 98올리면 안되는 경우도 허다하다는 점(사실 이건 당연한거고 겪었었는데 그동안 9x 이렇게 퉁쳐서 그런지 잘 되겠지~ 하고 생각했던 듯).

 

이번에 경험하면서 알게 된 건, 이런건 능력 밖의 일이니 관련되지 않는 게 좋은 거고, 조금 안다고 해서 깝치면 절대 안된다는 것......정도고. 지금와서 생각하면 XP 시절에 썼던 것들도 기억 하나도 안나는 거 보면 어쩌면 당연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PC로 먹고 산다면 PC 투자도 좀 하는 게 어떨까...하고 생각하다가도 주변 기기 장비 가격이 ㅎㄷㄷ 하다는 것도 그렇고 20년 넘겨도 이게 작동한다는 것도 뭐랄까...음....복잡한 마음.

 

이것저것 작업하면서 느낀 소프트웨어 관련해서 메모해 둠. 필요한 데이터는 ISO 이미지로 만들어서 보관하는 것도 한 방법일 듯 하고.

 

윈도98에서 NT 커널을 사용한 프로그램(32bit)을 구동할 때엔 커널Ex를 사용하면 도움이 되고, 가상 머신을 활용한 장비 활용은 생각보다 제한이 크다....라는 점, 버츄얼 박스는 윈도 9X 구동에서는 쓸모가 없다...는 것, 안되는 게 너무 많음. 한창 개선 중인 DOSBOX-X에서도 가능한 것 같고, 영문이긴 한데 윈도 95 애뮬레이터가 있더라. 옛날에 한번 포스팅했었는데, 이번엔 많이 늘어난 듯 하나 딱히 지금으로는 별 도움은 안되고 그냥 돌려볼 수 있다 정도 + 플로피 이미지 넣어서 고전 게임 돌려볼 수 있다는 정도....; PCem 이라는 진짜 고전 PC 에뮬( 필요, 드라이버는 여기서)도 있는 것 같다. 86Box도 있고, 지금와서 가상 머신을 활용한 작업은 일단 추억용(고전 게임 등)이라면 나쁘진 않은데, 실 사용이라면 되게 미묘...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아무튼 쓸데 없이 말이 길었는데; 윈도95 에뮬을 하기 위해선 개인적으론 VMWare + 크랩 사운드 드라이버 잡는 걸 추천. 대부분의 구형 OS 설치의 경우 고전 게임이 주된 목적이 아닌가 하고, 이는 요즘은 스마트폰에서도 되긴 하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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