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IME 공유기, QoS 설정하기

중소, 아니 인원 몇 명 안되는 사무실 가서 보면 네트워크 장비에도 최소한의 지출을 하려고했는지 그냥저냥 쓸만한 공유기 쓰고있는 곳 찾기도 힘든 경우가 있다. 요 근래 내가 둘러본 곳들은 다 ipTIME인듯. 그나마 기가비트 지원 모델(근데 이것도 A1004가 2014년인가 이전에 나온 걸 생각해보면....;)이라도 있으면 좀 숨이 트이고, 그게 아니면 내부 복사할 때에도 세월아 네월아 하고 있기 마련이다.

 

스위치 있는 곳도 보기 드문데, 스위치 가격도 만만치 않으니 이것도 100Mbps 넣어둔 데도 수두룩 하더라;; 아무튼 이러한 상황에서 QoS를 걸지 않으면 누군가가 웹에서 파일을 받는 경우 다른 PC들은 죄다 느려지는 인터넷 속도를 경험하게 된다.

 

이 경우에는 각 PC의 IP에 최소 속도 보장(EFM 공유기가 좀 성능이 떨어지긴 해도 생각보다 타사 공유기보다 설정할 것도 많고, 지원하는 것도 꽤 된다. 사용해보면 의외로 국내 기업에 필요한 기능들은 다 있음. 자기들도 SOHO용으로 끌려가는 애들이 꽤 된다는 걸 아는 듯)을 설정해서 10Mbps 정도만 해줘도 웹 서핑에 지장을 받지는 않게 된다. 모델에 따라 SmartQoS같은 거 지원하는 모델도 있던데 귀찮으면 이거 써도 되지만 지능형 QoS는 개인적으로 별로였던 기억이 있어서 비추.

 

우선 상단 QoS 설정에서 인터넷 종류(최대 속도)를 지정하고, 하단 모든 IP 주소 기준으로 QoS 규칙에 TCP 80 정도만 10~15Mbps 최소 속도 보장(웹서핑 가능한 속도) 설정하면 경험상 어지간한 문제는 다 해결되는 듯. 개별로 설정해줘도 되지만 귀찮기도 하고. 가장 좋은 방법은 회선 속도를 늘리는 거고(....), 그게 아니라 대역의 문제라면 이정도 설정에서 대부분 문제가 사라지더라. 설마 사무실인데 P2P 돌리고 하는 사람은 알아서 양심껏 속도 제한 걸어서 쓰라고 해야지. 안쓰는게 좋지만.

 

아무튼 현실적으로 인터넷의 전체 속도는 높일 수 없지만, 업무를 본느데 누구 한 명이 대역을 다 잡아먹는 걸로 답답해하거나 머리 싸매고 있는 분들이라면 공유기의 QoS 설정을 한번 고려해 보도록 합시다.

 

참 공유기 모델에 따라 다르겠지만 ipTIME공유기의 경우 보통은 고급 설정 > 트래픽 관리 > QoS 설정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