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tachi HGST 3TB Deskstar NAS HDN724030ALE640

집에 HDD가 500(바다쿠다)GB, 2TB, 1.5TB, 1TB(WD 블랙)

으로 꽤나 구형...시스템에 SSD만 하나 있는 편이라, 이번에 꽤 괜찮은 제품이 나왔길래 구입.

SSD가 나오면서 HDD는 대용량/자료저장, NAS용으로 쓰이는 편인데, 난 HDD를 메인으로 사용해도 답답하지 않은 생활이기에 HDD의 스펙도 꽤 보는 편.

버퍼는 크면 클수록 좋기에 64MB, 인터페이스는 SATA3.0, RPM은 7200.

딱 무난하다.

HDD는 플래터당 저장 용량이 커질수록 헤드를 움직이는 거리가 줄어들고 한번에 읽기/쓰기가능한 크기가 커져서 가능하면 신품 HDD가 훨씬 빠르다. 사실 이정도면 어지가한 게임에서 차이를 느끼긴 힘들지 않을가..하고 생각이 든다. 디아에서처럼 급렉 걸리는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다. 온라인 게임이라면 더더욱.

가장 마음에 드는건 소음. 엑세스 시의 다른 HDD처럼 드득..끼릭끼릭, 뭔가를 두들기는 소리는 확실히 줄었다. (WD, 시게가 상대적으로 오래된 제품이라 그런거겠지만)

전송속도는 HDTUNE 5.5에서 읽기 90-166. 버스트 무려 300.  평균속도는 WD블랙(쪼금 구형 모델 SATA 2.0)에 비해 약 1.5배가량 빠른 편.

도시바 - 히타치 HDD는 사용한지는 오래되지 않았는데(3년쯤?)

그리 오래 PC라이프를 한건 아니지만, 없어진 삼성은 예외로 치고, WD HDD는 80기가 3개가 급사, 320GB 지연된 쓰기오류 크리(3200AAKS), 시게이트는 500GB 2회 교체, 노트북용 포함하면 4번 교체...인가.. 그 후로 어지간하면 WD는 블랙 제품만 사용중. WD 블랙은 메인HDD에서 서브로 내려갔지만 아직까지 잘 버텨준다. =) 2TB가량의 데이터가 하루아침에 날라가는 그 기분이란... 그래서 정말 중요한 자료는 외장 / 클라우드 / USB 메모리 등 모든 곳에 빽업;

HDD는 모델이 비싸지면, 워런티 라던가, QC에서 차이가 있다고 생각이 들기에 5~7년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내 자료는 소중하니까 3,4만원 정도는 비싼 제품을 쓰는 편이었다.

WD 블랙...이 생각보다 성능이 별로(가격대비)였지만 엑세스 소음이 좀 있다는걸 제외하면 WD블랙이 좋은 선택. 시게이트는 교품 크리(...), 초기불량(...), 돌연사방지를 위한 빠른 펌업(...)이랑 주기적인 S.M.A.R.T 체크 및 제공 프로그램만 잘 신경쓰면 큰 문제는 없는 듯.

WD산하로 들어간 히타치의 제품이라 걱정도 살짝 되었는데(여러 이슈들...을 그대로 가져올까봐) 이번 제품은 확실히 마음에 든다. 우선 3TB의 가성비가 너무 매력적. 스펙도 스펙이지만 엑세스 소음이 확 줄어든게 마음에 든다.

울트라스타(기업용) 기술이 들어간 NAS제품이라니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고, 어떤 성능을 보여줄지는 앞으로 몇년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 HDD는 성능도 중요하지만 소음, 그리고 무엇보다 안정성이라고 생각한다. 써보고 마음에 들면 3/4TB 중 하나 더 구매하던가 해서 PC의 HDD갯수를 좀 줄여야겠다.

앞으로는 히타치 제품만 사용하게 될 듯. 헬륨가스 제품도 나온다고 하고, 플래터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저장 기술이 나온다고 하니 앞으로가 기대 된다. 근데 지금 집의HDD가 다 포함하면 약 10TB정도되는데 대체 난 영화나 드라마도 안모으고 게임은 마영전/디아 정도..밖에 안하는데 왜 이렇게 용량이 부족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