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dbrake로 오래된 영상 avc/hevc로 인코딩하기

예전부터 모아왔던, 혹은 작업했던 영상이나, 오래된 캠코더나 디카나 폰카로 촬영했던 영상이라면 높은 확률로 3gp, mov, avi 확장자를 가졌거나, 혹은 웹에서 스트리밍하는 파일을 녹화하거나 한 경우라면 x264 보다 이전 영상들일 경우가 많지 않나 싶음. 이런 경우 HDD의 용량이 늘어나서 별 상관없지 않나 하다가도, 추가구입을 고민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나 싶다. 이게 백업에도 시간 오래 걸리고. 생각보다 용량도 크더라;

 

그래서 틈틈히, 혹은 자면서 h264(avc)나 h265(hevc)로 인코딩을 해두면 용량 확보도 가능하고. 백업에 드는 부차 비용 역시 줄어들지 않나 싶어 하고 있는 중. 방법은 간단하다. handbrake 실행하고, 적당한 프리셋(내 경우 영상이 다들 오래된 거여서 그냥 1080 fast)으로 해두고, 폴더에 인코딩할 영상 왕창 몰아넣은 뒤, 폴더 열기로 해당 폴더 열고, 출력 파일 저장할 곳 옵션에서 설정해준 뒤 모두 대기열에 추가(별다른 선택하지 않아도 알아서 영상 크기는 줄여준다. 만약 업스케일링 등이 필요하다면 해상도 탭에서 체크하도록 합시다)하고 작업을 시작(상단 초록색 버튼)하면 된다. 오래된 영상이라 10bit니 뭐니 하지 않고 이 작업의 목적은 용량 줄이기였기에 50개 정도 했는데 용량은 1/8~1/2 정도로 줄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움. 영상의 화질 개선 등을 목표로 한다면 Topaz Video AI 같은 거를 돌려봐야하지 않나 싶은데...이거 때문에 소프트웨어 가격 지불과 전기세 내는 것도 좀 미묘...

 

이것저것 살펴보거나 안해도 괜찮지 않나 싶고, 인텔 퀵 싱크 비디오, 엔비디아 인코더, 에이엠디 비디오 인코더...를 사용해도 크게 상관없지 않나 싶은데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NVENC(RTX 제품군 이상), Intel QSV(10세대 CPU 통합 그래픽 이상), AMD VCE(VCN, RX6000시리즈 이상)라면 출력 품질(혹자는 NVENC가 게임이나 텍스트 표현이 더 좋고, QSV는 많이 뭉갠다고하고, 색상 표현 등은 x264나 x265가 좋다고들 함)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 않나 싶다. NVENC는 케플러(GTX 660Ti)쓸 적부터 썼는데 약간의 깍두기감과 물빠진 느낌이 있었는데 10시리즈에서 되게 많이 좋아졌고, RTX 시리즈에서는 별 차이를 느끼기 힘들정가 되지 않았나 싶음.

 

QSV는 처음(샌디브릿지 시절)엔 소프트웨어 지원도 별로였고, 결과물도 되게 실망스러웠는데 이후 카비레이크 내장으로 인코딩 했는데 꽤나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남. 이후 점점 더 발전했고 아무튼 최신 제품이라면 오래된 영상 변환에서 뭘 쓰던지 대게 납득할만한 퀄리티를 얻을 수 있고, 약간의 옵션 조절을 한다면 더 좋지 않나 싶음(따로 뭐 보간을 하거나 하는게 아니라 동일 크기로의 용량 줄임이 목적이라; .

 

노트북에서 인코딩하게 되면 대부분 QSV를 쓰는 편이고, 무엇보다 x264를 선택하게 되면 하루종일 돌아가는 CPU 쿨러의 소음(...)과 발열에서 자유롭지 못한 만큼 납득할만한 결과물이 나온다면 GPU의 활용을 적극 활용하는게 전기세도 아끼고 좋지 않나 싶음. 인코딩용 타이거레이크나 앨더가 들어간 노트북을 하나 사는 것도 괜찮은 생각이 아닌가 싶다(....).

 

이미 프리미어 등을 사용하는 유저나, 유튭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서 이런저런 정보 공유는 많이 되고 많은 사람들이 여러 정보를 알고 있지 않나 싶은데, 아무튼 내 경험과 지식으론 소프트웨어 인코딩이 가장 좋지만, 통합 비디오 엔진(GPU)를 사용한 인코딩은 최신 하드웨어라면 정말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되니(크게 거슬리지 않음) 오래된 영상들을 재인코딩(원본 화질이 뚜렷하게 좋은 게 아니기도 하고)해서 HDD 공간이나 백업에 걸리는 시간 등을 절약해보도록 합시다. 거기에 좀 유별난 코덱들은 재생 호환성까지 개선되기도 하니 좋은 방법이지 않나 싶음.

 

유료 프로그램들 많지만 오픈 소스 무료 프로그램인 핸드브레이크 말고도 Hybrid, VidCoder, A's Video Converter등을 사용할 수 있고, 다들 한 번쯤은 들어봤을 샤나인코더 등도 좋은 선택이지 않나 싶음. 참 핸드브레이크에 원본 미리보기 영상 길이 중에서 랜덤으로 나오니까 후방 조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