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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World/Trivia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멀티 코어 활용하지 않음

나에+ 2022. 6. 2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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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무실 PC 교체 관련 이야기가 나와서 생각도 정리겸 포스팅, 오토캐드부터 시작해 일러스트레이터, 포토샵에 이르기까지 백터 이미지, 베지어 곡선을 사용한 드로잉 툴들은 개발된지도 오래되었지만 이걸 멀티스레드화 할 수 있는 방법(혹은 멀티 스레드화로 성능을 향상할 방법)이 없기에 사실상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의 경우 동일 아키텍쳐라면 더 높은 클럭의 듀얼/쿼드 코어 제품이 6,8코어(현실은 일반 데탑 프로세서 6,8 코어 제품들이 클럭도 높고 캐시도 커서 보통은 성능이 더 좋지만;) 제품들보다 좀 더 쾌적한 작업을 할 수 있고, 의외로 그래픽 성능과 메모리 성능이 어느정도 받쳐주는 게 체감이 꽤 되는 편.

 

그렇기에 일러스트레이터의 경우 그래픽 작업 자체에 멀티스레드 기능이 돌아가지는 않는다. 일부 필터나 인쇄 스풀 기능 등에만 제한적으로 멀티 코어를 사용한다고는 하는데, 보통은 이걸 체감하기엔 좀 힘들지 않나 싶다.

 

싱글 스레드 성능의 차이를 느껴보려면 전자지도 파일을 SVG등으로 내보내기 한 후 작업을 해보면 된다. 여지껏 i5와 i7의 성능 차이를 느끼지 못했던 사람이라도 커서 버벅임의 차이부터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작업하다보면 64GB 메모리 시스템에서도 파일 하나 더 열려면 메모리가 부족해서 파일을 열 수 없다는 메시지를 보는 경우도 생기더라(...).

 

개인적으론 일러스트레이터의 버전이 오르면 오를 수록 단일 스레드 성능이 좋은 PC에서의 작업 환경이 더 체감이 되지 않나 싶고, 4K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 요즘엔 모니터 해상도가 커져도 차이는 느껴지는 편.

 

엔진 자체도 오래되었지만 그만큼 인증된 거기에; 아무튼 2022년에 16코어 CPU와 128GB에 달하는 메모리를 구성하더라도 일러스트레이터의 작업은 어느정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함. 그렇기에 어도비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싱글 코어 성능이 좋은 CPU + 적당한 성능의 그래픽 가속이 가능한 별도 그래픽 카드를 설치하는 게 체감 성능을 높히는 방법이지 않나 싶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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