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자 편향

대학교 교양 수업으로 확률과 통계를 들었는데, 그 때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던 거 아직 기억난다.

만약 내가 5,000마리의 햄스터에 대한 조사에서 평균을 뽑기 위해 샘플 집단으로 20마리만 선별 할 때, 과연 그게 올바른 것인지는 사실 확실할 수 없다고. 내 손에 잡힐 정도로 느리거나, 혹은 아프거나, 귀찮거나 한 햄스터일 수 있으니 이런 문제는 사실상 고려하기 힘들다고 했던 기억이 갑자기 떠오른다. 개인적으로 성공한 누군가의 인생이 성공 후에 포장되어 평범한 사람의 인생을 망친다고 했던 거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함.

뭔가를 고려할 때엔 가능하다면 성공/실패 사례 모두를 찾아보고, 생각해야 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본다. 인생에서도 마찬가지겠지.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를 안다고 해서 성공하는 거 아니니까. 실패? 했던 사람들의 사례 역시 고려해 실패하지 않도록 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