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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tyle/View:Think.Zettelkasten

가성비 좋은 haylou ls02 스마트워치 후기

나에+ 2020. 9. 25.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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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마트워치는 경험상 어메즈핏....이 가성비 그나마 좋고, 밴드쓸거면 그냥 샤오미 밴드쓰는게 제일 무난하지 않나 싶은데, 가성비 제품(오픈마켓 기준 2.7만)들이 또 쏙쏙 나와서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하나 사봄. 성능이나 기능은 갤럭시나 애플이 좋은데 이쪽은 또 가격이랑 배터리 타임이 미묘해서; 그리고 웨어러블 기기는 자기의 구입 목적에 맞는지 다시 한 번 곰곰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근데 일단 얘는 가격이 너무 매력적이라; 일단 사서 써보고 생각해도 괜찮은 듯(......).

 

LS01, 02, Solar 등 여러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고, Xiaomi 브랜드를 지니고 있는 경우 있지만 샤오미 제품은 아님. 협력회사 정도로 보면 될 것 같고, 충전 케이블은 전용 케이블인 듯 하다. 일단 전용 앱이 앱 스토어에 등록되어 있어서 알 수 없는 apk 파일을 설치해야하는 꺼림직함이 없다는 건 좋은 듯. 앱도 그럭저럭 샤오미틱하게 깔끔한 편이고, 블투로 연결은 하지만 앱에서 항상 물고 있는 건 아니고 앱 실행해서 장치 클릭해야 연결하고 하는 거 보면 멍 때리나? 싶다가도 동기화 잘되고, 며칠 써보니 백그라운드 베터리 사용량 등을 봐도 Mi Fit 앱보다 배터리 소모도 적은 편인듯. 이거 좋다.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정보로는 화면 해상도 320x320, 1.4인치(320ppi), BT 5.0, IP67 방수 방진이라고 함. 2.7만원에 이걸 다 누릴 수 있는 건 좋은 점인듯; 한국어 버전의 경우 한국어 지원도 괜찮고 폰트 넣고 어쩌고 안해도 되고. 무엇보다 일단 화면 커서 샤오미 밴드보다는 활용도가 있는 편. 라인, 카톡이랑 문자 알림 잘 옴. 화면 밝기도 밝은 편이고. 시안성도 좋다. 밝기 최대로 안해도 햇빛 아래서 잘 보인다. 일단 이거 하나로 밴드 화면이 너무 작아서 쓰기 힘들었던 분들이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본다. 무게도 35g 정도로 가볍기도 하고. 얇고.

 

세이코 알바....손목 시계도 안차고 다니게 된 내가 웨어러블 기기를 다시 쓰게 될 줄이야...일단 웨어러블 기기들이 지원하는 심박수 체크 / 운동 칼로리 계산 및 거리 계산(폰 들고 다녀야 함) / 만보기 / 앱 및 알람 / 오래 앉음 체크 / 전화 알람 / 수면 체크 / 음악 플레이어제어 / 스탑 워치 / 호흡 훈련(?) / 일기 예보(위치 설정 필요)와 같은 기능 정도를 제공하고, 일단 아무리 저렴해도 스마트워치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자신의 목적에 맞는지 한번 확인해 봅시다(자기 자신에게 하는 소리 같음).

 

일단 배터리 만큼은 LS Solar 보다는 뛰어난 거 같은데, 전체적인 성능은 LS Solar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듯. 액세서리 가격도 저렴(3천원 정도)한 편이고, 다만 가격이 가격인 만큼 만듦새에서 오는 쌈마이함...이라고 해야 하나 이런 건 좀 느껴지긴 한다. 하지만 마감이 나쁜 건 아님. 기본 제공 실리콘 케이블은 나쁜 건 아니지만 오래갈 것 같지는 않음. 알리 등에서 ls02 band ls02 strap 등으로 검색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니 이런 부분은 크게 걱정 안해도 될 듯. 다만 먼지가 잘 묻는다. 사진에서도 확인 가능;

 

배터리 용량은 260mAh라 심박수 체크 기능 켜도 어느 정도의 사용 시나리오에서 20일 정도 간다는데 화면 자주 켜면 두시간만에 40%씩 떨어지곤 하니까 이는 사용자의 사용 패턴에 따라 달라진다고 보면 되겠다. 다만 충전시간 한 시간이면 될 정도로 되게 빨리 충전됨. 다만 충전 중에는 대부분의 기능이 올바르게 동작하지 않음. 하긴 손목에 차고 있는 게 아니니까.

 

이 제품의 가장 뭐랄까, 음... 미묘한 점은 제일 자주 접하게 될 시계 기본 화면(워치페이스).....은 5개 제공인데 개인적으론 하나 빼곤 쓰지 말라는 수준; 근데 가격이 가격인지라 다 용서되는 제품...이라 평하고 싶다.

 

전화 알람, 정보 확인 등의 기본 기능에서 만족스럽고 일단 험하게 막 다루어도 부담 없는 가격이라는 메리트가 있다고 본다. 당연하겠지만; 다만 화면 시인성은 좋은데 스탑 워치 같은 거 눌러보고 이리저리 메뉴 돌려보면 화면 갱신 속도나 응답 속도는 좀 느린 듯. 배터리 성능 고려해보면 이해는 감.

 

그리고 UI....라고 까지 할 게 있겠냐만은 화면 제어는 글자에 색상은 약간 어색한 파스텔톤도 아닌 뭐랄까 원색에 가까운 뭐 그런 비슷한 색상이라 주된 표시라 세련되었다고 보기엔 좀 거리가 있는 편이고, 화면 스크롤 만으로 작동해야 하기에 기능 접근에 필요한 동선은 조금 있는 편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렇다고 해서 되게 불편한 건 아님. 미 밴드4가 홈 화면 바로가기 키가 있고, 메뉴에서 나갈 때 Y/N 위아래로 물어보는 등 작지만 괜찮은 UI였다고 생각하기에;

 

참 그리고 펌웨어 업데이트는 여타 워치나 밴드처럼 앱 내에서 제공하는 듯 한데 아직 업데이트가 없다. 그리고 이리저리 눌러보다 발견한건데 음악 제어하는 기능 중에서 사운드 재성?중이라는 미묘한 번역이 하나 있음. 참 그리고 전화오면 바로 끊는 게 가능하다.

 

일단 개인적인 경험에서 실상용에서 운동 모드 써보면 되게 미묘. 스마트폰의 GPS와 연동이 무조건 되야 하는 건 사실 대부분의 자체 GPS 등의 기능이 없는 제품은 다 그렇긴 한데, 이게 실제 거리를 움직이는 게 아니라 실내 자전거 등은 올바르게 체크하지 못함. 이건 좀 더 써봐야 알 듯 하다. 미밴드도 그랬던 거 같긴 한데.... 그리고 심장 박동 수도 미밴드 4 보다 조금 높게 잡히는 경향이 있지 않나 싶은데, 이건 내가 에너지 드링크를 며칠 연달아 마셔서 진짜 높은 걸 수도 있고(....). 밴드를 꽉 조아서 그런 걸 수도 있고....뭐.

 

참, 자면서 대자리에 비벼져도; 부서지거나 하는 거 없이 멀쩡히 잘 작동함. 좀 더 써봐야 확신할 수 있겠지만 내구성은 나쁘지 않은 듯.

 

요약해보면 어차피 중국산.....가성비 제품인 미밴드 급 기능을 좀 더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고 거기에 화면도 쨍쨍하고 큼. 다만 조금 붕뜨고 앱이나 워치페이스 등에서 약간 촌티는 나지만 할건 다 하는 기특한 녀석 정도로 평하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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