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이

나에게 있어서 첫번째 스마트폰은 엑스페리아 X1. 깡패같은 메모리로 나의 등/하교길을 심심치 않게 해주었는데..

아이폰이라는게, 대단한긴 한가보다. 너도나도 아이폰, 아이폰. 하고, 길에서도, 지하철안에서도 아이폰 들고 있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뭐랄까. 대세는, 커다란 액정과, 높은 해상도, 좋은 가독성, 그리고 손으로 사용하기에 친근한 UI가 대세이긴하다만..

난 스타일러스 팬으로 작동하는, 구세대 PDA같은, 그런 방식도 좋아하기에;;

스마트폰이, PMP를 흡수하고, 전자사전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나중에 되면, 전문 디카는 모르겠는데, 핸드폰 하나면 넷북도 그다지 필요없어지지 않을까.. MP3P도 들고다니면 너무 거추장스러워서 핸폰 하나면 충분한 나날이 빨리 오기를;

아, 나에게 있어서 스마트폰은, 기본 PDA기능에 충실해야 한다. 알람, 메모, 일정관리, 스케쥴관리. 정도는 퍼팩트해야지, 그래서 직관적이고 그런거 잘 보여주는 윈도우즈 모바일 6.1을 좋아했다. 시작화면에 스케쥴이랑 다 보여주니까.

그리고 스마트폰이라면, 걸어다니면서 이미지뿐만 아니라, PPT,HWP,PDF등을 볼 수 있어야 하고, WiFi는 기본이죠.

그외에 주식확인이나, 날짜등을 한눈에 간단하게 알아 볼 수 있었던 터치플로우 만세![...?본문 내용은 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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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하고, 스마트폰이라고해도, 일딴 기본기능은 전화다. 전화가 잘 되어야지.

터치감 향상이라던가, 통화품질, 이런건 대게 거기서 거기인듯하고, 별 문제가 되지 않으니 다행이긴하지만.

엑페 쓸때엔 뭐랄까, 커스텀롬 올리면서도, 설정 건드리면 무슨 차이날까, 두근두근하곤 했었다.

(근데 관련 페이지 막 뒤적여봤는데 별로 안나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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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간지만쩜 쿼티키패드가 있는 엑페를 쓰다가, 뭔가 반응도 느리고, 화면도 작아서 동영상 강의보는데도 좀 답답하고; 

뭔가 구동하는데도 답답하고 해서, 화면큰 다른 폰으로 넘어가고팠는데.

...덜덜덜 휴대폰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고. 맘에 드는건 HTC디자이어였는데, 비싸고;

넥서스원도 끌렸는데, 하필KT... LG는 LH2000, LU6000 잘썼는데, 마땅히 눈에 들어오는게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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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중, 최초의 안드로이드 OS폰인 모토로이가 공짜폰으로 풀렸다;

블투 통화기랑, SGP필름까지 포함해서; 요금제자유에 2년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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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할게 뭐있어.

요즘 여러 사람들이 다회선을 가지고 있는 추센데 난 그정도 까진 아니고..

엑페를 정지하고 모토로이를 구매했다. 오오, 이정도 터치감이면 나름 만족한다.(X1 커펌이 아닌, 순정쓰다보면, 신세계임ㅋ)

...친구 아이폰 4 돌려봤는데, 아이폰은 미묘한 딜레이를 잘 숨겨놨고, 이런 저련 살짝살짝 은근한 효과를 잘 살려논거같다.

모토로이는, 터치감이 나쁘진 않은데, 뭐랄까, 60프렘 뽑아줘야 부드러운 FPS게임에서 48프렘쯤 나오는, 그런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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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난 개발자도 아니고; 그냥 사용자일뿐인데. 2.1 이클레어버젼으로 업데이트 된 제품을 써봤다.

전화품질도 만족, 버튼을 꾹 눌러서 받는게 아니라 드래그로 받게 해논건, 정말 좋은생각인듯했다.

다만, 음장효과는 왜 넣어놨는지...

하프쿼티, 라는 키패드를 처음써봤는데, 이거 물건이더라. 엑페땐 삼성 모아키?썼는데,

손으로 입력하기엔 하프쿼티에 익숙해지니까, 굉장히 좋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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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렇게 OS에 만족하고 있을즈음에, 프로요 업데이트 소식이 들려왔고,

모토로이는, 올해안에 해준다고 했고, 어제, 업데이트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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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하게, 이젠 듀얼ARM 프로세서 폰이나, Nvidia나 AMD의 제품을 달고 나오는 거의 자그마한 강력한 게임기같은 폰들도 나오기 시작하는데.

액정도 레티나 LCD도 아니고, 아모레드도 아니구..

프로세서도 스냅드래곤 1Ghz가 아닌, OMAP TI 600Mhz. 루팅하면 신세계라는데, 게임을 안하는 나에겐 아직

그렇게까지 불편함을 느끼진 못하겠다. 문서편집시에 종종 뭔가를 읽거나 불러오는듯한 느린감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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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하프쿼터 인터페이스가 조금 바뀐듯한데. 이거, 마음에 든다.

와이파이 잡아서 11n문제가 해결되었다는데, 응응. 나중에 침대에 누워서 뒹굴거리며 봐야겠다.

자그마한 컴퓨터인만큼, 관리를 얼마만큼 해주냐도 차이가 나겠지. PC만큼..

항상 켜놓는 OS이기에 그만큼 신중하기도 해야하고, 전화왔을때 렉 걸리면 답답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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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 256에 윈도XP를 쓰는건, 쓸 수있지만 느리다는걸, 감안해야 하는만큼,

신규 기능이 추가되고 발전하는 OS를 구세대 스펙으로 구동하는건, 무리가 따르는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최적화를 잘하고 못하고를 일딴 떠나서.

기기라는게 그런거니까, 사람도 그렇고, 발전없이는 뒤쳐질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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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오늘 새벽에 프로요 업데이트를 진행했는데,

라이브 워페이퍼는, 쓰면 확실히 느려지는게 느껴졌고, 카메라 어플 실행속도는 엇비슷..

키패드 조금 깔끔해졌달까, DMB는 안봐서 모르겟고,

가용메모리는 조금 줄어든듯하고, 2.1버젼보다 살짝 무겁다는 느낌이 있다.

그리고 거치대에 놓으면 라디오랑나오던 화면이, 바뀌었다. 좀 더 깔끔하게. 라디오가 없어져서 좀 아쉽긴하지만.

음악 재생화면이 조금 바뀌어서, 어색했을뿐, 나머진 다 좋다. 웹브라우징도 빨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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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는 한창 개발에 힘을쏟고 있는 OS인데, 기기 제조사에서, 좀 더 활발한 지원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스펙이 안되서 설치하지 못하는건 이해는 한다만.. 뭐랄까, 최선의 업데이트, 라는게 있으니,

가령, 386에 윈도우즈 95를 설치할수 없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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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프로요와 스펙상의 차이가 별반 없다는 공식 답변도 있고,

개선된 키패드입력기가 너무 마음에 든다. 그리고 좀 더 네모낳게 단단해 보이는 전화걸기화면이라던가,

아림바를 검게해서, 좀 더 가독성을 높인거. 정말 마음에 든다.

제품의 수명만큼, 진저까진 업데이트를 해줬으면 하는데, 너무 욕심을 부리는걸까.

윈도98->2000으로 넘어가는게 아니라, 98 SP1,SP2같은 느낌인걸. 이정도는 해줬으면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