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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Life/Translation 109

악역 영애 안의 사람 - I

소설가가 되자 링크. 연재본 번역은 안되어 있는 것 같길래 시작해보려고 함. 잘 될려지는 잘 모르겠다.... 단편은 번역도 되어 있는 듯. 내용의 큰 차이는 없다고 함. 시간 나는대로 찬찬히 번역해 볼게요. 대게 주말에나 가능하지 않나 싶지만... ------ 야회가 열리는 곳, 천장에서 내려온 샹들리에가 중앙이 텅 빈 홀을 비춘다. 잘 차려입은 방청객들 사이에서 나는 홀로 이 단죄극의 피고인이 되어 서 있었다. 내 맞은 편에 적대하는 듯이 서있는 백금발(플래티넘 블론드)의 청년은, 내 주장이 변함이 없음을 마지막으로 확인한 후 슬픈 표정으로 한 번 눈을 감는다. ".....유감이군. 레미. 그리 고집스럽게도 죄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보호해 줄 수 없어...... 레미리아 로제 그라우프너!! ...

숙성(청)!! 로리 신 레퀴엠⭐

얼마 전 유튭 쇼츠로 알게 됨. 영상 주소는 여기. 영상은 되게 귀엽던데 가사가 ....? 싶어서 좀 더 찾아봄. 가사는 적혀 있더라...살짝 살짝 언어유희같은 거 들어 있어서 번역하면 원본의 맛이 잘 안살 것 같기도 해서 조금 걱정. 아무튼 멜로디 신나고 영상 귀여운데 가사가....너희들 다 깜빵 보낼거야★ 같은 내용이라... Lonely ロリロリ神、降臨 鐘を鳴らせばこの通り これは救済のレクイエム Lonely, 로리 로리 신, 강림! 종을 울리면 이대로, 이건 구원(9살)의 레퀴엠. せーのっ 触ったら逮捕!(Ah!)極Chu♡ de 点呼!(Uh!) いちにーさんしー?(ごめんなさーい) ハァ?( ゚Д゚) ごめんなさいが、聞こえなーい(え〜!) 粛聖!! ロリ神レクイエム☆ 셋~둘, 건드리면 체포! (Ah!) PPANG♡..

[전해질 수 없는 특별 시험] - #4

전편 듣기: 語られざる特別試験 - ニコニコ動画 (nicovideo.jp) 4편 듣기: 【实教联翻组】BD4 特典 「語られざる特別試験4」_哔哩哔哩_bilibili “기다렸지, 아야노코지. 아무래도 직접 얘기하고 싶어서. 본제를 말하자면, 아까 내가 잘못 들었나? 너 조법하라고 했잖아.” “아무것도 잘못 들은 거 없어. 조법말이야. 이 시험에 남은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어. 지금부터 필사적으로 찾아다녀도 시간 내에 보물을 찾기는 어렵지. 그렇다면 모든 반이 힘을 합쳐서 클리어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무슨 말을 하는가 했더니, 넌 스스로 힌트를 얻어 왔잖아? 사실, 거의 답이 어디에 있는지도 알았고. 어떻게 생각해도 우리가 한 발 앞서고 있어. 조법하는 건 이상해.” “확실히 앞서고 있지. 그렇..

[전해질 수 없는 특별 시험] - #3

전편 듣기: 語られざる特別試験 - ニコニコ動画 (nicovideo.jp) 3편 듣기: 【实教联翻组】BD3 特典 「語られざる特別試験3」_哔哩哔哩_bilibili -이게 이렇게 늦은 건 잊어버린 게 아니고 이거 암만 못해도 3번은 작업 했는데; 그 때마다 올리기 전에 PC가 맛이 가버린다든가해서 하다 짜증나서 그냥 포기했던 거에요 으어... 여러분 365에서 작업하는 게 이렇게 중요합니다. 아니면 그냥 구글 독스를 쓰세염. 하... 그러다가 요즘 AI 기술이 발전해서 그 힘을 빌려서 조금 편하게 재작업 해봤습니다요. 근데 넘 오랜만이라 어투 기억도 잘 안나고, 제가 번역도 잘 안하지만; 다른 나라의 말을 바꾸는 습관도 이전과는 달라져서 맛이 잘 느껴질려나 몰?루 겠소요.... **그리고 이거 듣기를 AI도 ..

아버지와 추억의 누군가에게

https://www.bilibili.com/read/cv18193853 아버지와 추억의 누군가에게(너의 취장을 먹고 싶어 후일담). - 스미노 요루 - 자신의 평범함이 싫다. 평범하다는 건 보통이라는 말이니까. 평범한 가정 환경, 평범한 학교 생활, 평범한 운동 능력, 평범한 학력, 평범한 외모, 평범한 취미. 다른 사람들이 그렇듯 나도 평범하다는 말을 지루하다는 것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 역시 평범한 이유로 부모님과 싸운 다음 날 우연히 아빠가 바람을 피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는 충격이었던 건 맞지만, 반대로 가슴이 콩닥대고 있었다. 드디어 내 인생에 평범하지 않은 무언가가 찾아와줄지도 모르니까. 그리고 다음 날, 나는 조금 들뜬 채로 소꿉친구에게 평소는 가지 않..

보이지 않는 거에도 방심하지 마. 익숙하지 않은 거엔 더더욱 방심하지 말고.

보이지 않는 거에도 방심하지 마. 익숙하지 않은 거엔 더더욱 방심하지 말고. - 카미시로 쿄스케 “보여?” “보여요~?” 컴퓨터 화면 속에서 히가시라가 하늘하늘 양 손을 흔든다. 영상 통화앱이 집에 있는 히가시라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비추고 있다. 저쪽은 태블릿이라 그런지 화각이 약간 로우 앵글이지만 착실하게 책상에 앉아 있는 듯 상체만 보이고 있다. 익숙한 파커(후드)를 셔츠 위에 걸친 모습이었다. “왠지 신기하네요, 밤에 미즈토랑 얼굴을 마주 볼 수 있다니.” “항상 넌 저녁엔 돌아가고, 밤에도 보통은 통화로 하니까.” 그렇게 말하며 난 히가시라의 등 뒤로 시선을 향한다. 하얀 벽지와, 아래에 보이는 건 침대려나? “처음 보는 거지만, 의외로 방이 깨끗하네, 너.” “엇?” “어?” “아, 아아~ 그,..

유이 "오늘은 내 생일"

2ch 팬픽. 짧아서 해봄. 근데 여자애 말투 적는거 힘들다; 이런 느낌...일려...나? 코에폰트 스튜디오에서 입혀봄. 근데 인토네이션 이리저리 조정해봐도 실제 연기같은 느낌은 안나네. 짧지만 막상 입히니까 히라가나 변경과정에서 이상하게 발음되는 것도 있고, 줄바꿈 자주하다보면 네트워크 에러뜨고 가끔 줄 빼먹고 읽어주고 해서 길이도 좀 잡고 발음 교정(?)하고 앞에 응 발음 같은 거 넣어봐도 미묘해서 결국 순정으로 되돌림(....). 우으- 같은 건 되게 미묘하게 읽어준다. 그래도 발음도 들어볼 수 있고 좋네염. 얏하로-! 오늘은 내 생일!! 그래, 오늘은 경사스러운 날이야!! 그런 날인데…. 눈앞에 놓인 건 한 장의 종이. 주위에는 그런 거에 신경 쓸 틈 없다는 듯 필사적인 표정으로 그 종이와 눈싸움..

어디든, 뭘하든 잇시키 이로하는 시원시원하다

[어디든, 뭘하든 잇시키 이로하는 시원시원하다] - 이로하스 X 내청춘 콜라보 소설 2 깜짝파티를 준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뭘까. 답은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것이다. 맘먹고 단단히 준비한 깜짝 이벤트도, 교모한 기술로 선보이는 마술도 요즘은 잘 쓰이지 않는 단어인 엄친아 인싸 캐릭터가 신나서 해주는 플래시 몹도 결국 뽀록나면 그만인 것이다. 자칫하면 ‘이거 깜짝 놀란 연기를 해야 하나….’하고 신경 쓰이게 만들어 버리기도 한다. 평소와 다름없이 극히 당연한 일상이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갑자기 찾아온 깜짝 이벤트에 사람은 감동하는 법이다. 신선한 놀라움은 자연스러움 덕분에 생겨나는 것이다. 원재료, 자연스러움, 생산자, 자연스러움. 아무튼 자연스러움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야 말로 서프라이즈를 준비하는 ..

쿨계 여친이 질투하는 바이노럴

있지…. 저기…말이야…. 조금…전에…. 누구랑 이야기한 거야? 어? 아니, 전화했잖아. 일부러 밖에서 전화받았었으니까. 왜일까 하고. 아니, 그냥 내 앞에서 받으면 되잖아. 나, 그런 거 신경썼던 적 없었잖아. 이상한 억측하고 싶지는 않지만.... 밖에 나가서 전화해야 할 정도였나....싶어서. 뭔가 켕기는 건 없어? ...여사친? 헤에-. 너, 친한 여자애 있었구나. 그거, 용건이 뭐였어? 영화? 왜 너한테? 둘이서? 여자친구있는 거, 그 애는 몰라? ...저기, 설마. 간다고 했어? ...아직, 답 안했구나. 저기, 왜 바로 거절 안 했어? 거기 가면, 누가봐도 바람피는 거라고 난 생각해. ....하지만, 그렇구나. 넌 바람피는 거라 생각 안 했으니까 바로 대답하지 않은 거구나. ...그렇구나. 사귀..

[술 취한 여친] – 술에 취해 속마음을 쏟아내 버리고 마는 단아한 여친

[술 취한 여친] – 술에 취해 속마음을 쏟아내 버리고 마는 단아한 여친 응, 그 정도면 됐어요. 고맙습니다. 그럼, 건배할까요? 건배~ 하아… 맛있어. 후후, 어쩐지 좀 부끄럽네요. 이렇게 당신과 한 잔하는 건 이래저래 처음이잖아요. 그쵸? 후후 카페에서 차 마시는 건 지금까지 몇 번인가 있었지만서도…. 아…. 잠시만요. 애초에 당신은, 술… 잘 마셨던가요? 아, 그다지 잘, 못마시는 편이시라고요? 어쩌지…. 미안해요. 그게…. 남친이 묵으러 온다고 하니 어째선지 와인 같은 게 준비가 되어 있어서…. 저기, 무리해서 마실 필요는 없으니까 말이죠? …저, 저요? 전 세지는 않지만 약하지도 않답니다. 네, 그러니까 아마도 당신보다는 잘 마실 거라고 생각하니까요…. 네? …의외, 라구요? 그건…. ‘갭모에’..

[전해질 수 없는 특별 시험] - #2

전편 듣기: www.nicovideo.jp/watch/sm32905421 #2 듣기: www.bilibili.com/video/BV1Dx411j7kX?from=search&seid=5262377467729559794 “우선은 힌트를 개봉해 보자. 다른 반 애들도 어디론가 간 것 같으니까.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는 않아.” “그렇네” “뭐랄까, 조금 설레네. 뭐가 적혀 있는 걸까….” “숨겨진 곳이 간단하면 좋겠지만, 다른 반 애들도 금방 찾아버릴 가능성도 있겠네.” “적당한 밸런스가 최고, 라고 해야 할까.” “우선은 첫 번째. 내가 손에 넣은 힌트는 이건… 어떻게 읽어야 하는 거지.” “음…. 벌…F…2라고 적혀 있는 것 같은데.” “벌에다가… 영어 F…. 그리고 숫자 2?” “으응…. 잘 모르..

[전해질 수 없는 특별 시험] - #1

https://www.bilibili.com/video/BV1px41137bg?from=search&seid=17800838665120131409 비리비리….에 없는 게 없다. 오덕질 하려면 이제 중국어도 배워야 하나…. #1,#2,#3,#4....까지 있는데 내 실력으론 #1 하는 것도 엄청나게 걸림; #2,3,4 괜찮을까.... [전해질 수 없는 특별 시험] 이건, 무인도에서의 특별 시험이 끝난 직후, 배 위에서의 이야기. 힘든 시험을 치루고 체력을 소모한 다수의 학생들에게 주어진 잠깐 동안의 휴식. 그리고, 전해질 일 없는, 한 작은 사건에 대한 이야기. “내 차례야~” 풍덩 “크으, 키쿄우 최고다!” “다음, 내가 뛰어 내리겠어!” “넌 수영 안해? 아야노코지. 모처럼 여름방학인데, 만끽 안 하면..

아무것도 아닌 듯, 무심한 듯 잇시키 이로하는 미래를 엮는다

아무것도 아닌 듯, 무심한 듯 잇시키 이로하는 미래를 엮는다. - https://www.i-lohas.jp/products/tennen/eco/vol2/ 체크는 5월에했는데; 바빠서 주말에야 번역을 해봄. 오랜만의 이로하스. 와타리 와타루가 집필한 내청코x이로하스 콜라보 소설. 교내 뜰 한쪽에 벌꽃잎이 아무렇게나 떨어져 있다. 때마침 4월도 반환점을 지난 참이다. 시간의 흐름에 맞춰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의 색도 바뀌어 간다. 살랑거리는 훈풍에 흔들릴 때마다 눈부실 정도로 선명한 초록색이 스쳐지나가는 계절에게 손짓한다. 완전히 꽃이 져 버린 가지 끝을 바라보며, 나는 자판기 버튼을 누른다. 구태여 손에 시선을 주지 않아도 손 끝은 자연스럽게 평소와 다름없는 상표가 붙여진 캔 커피로 뻗어 있다. 덜컥하..

쿠시다 키쿄의 어느 휴일

- https://www.nicovideo.jp/watch/sm32905020 쿠시다 키쿄의 어느 휴일 “………으음……으읏……하아……” 기지개를 펴며, 난 천천히 침대에서 빠져나왔다. 졸린 눈을 비비며 그 상태로 욕실로 가 샤워를 한다. 이 학교는 정말이지 즐겁다. 부모님이나 이전 친구들, 아는 사람들과는 완전하게 격리되어 있으니까. 지금의 날 알고 있는 사람과만 함께 생활하는 게 가능하다. 이 이상 기쁜 건 없지 않을까, 하고 생각할 정도로 행복하다. 단 한가지 좀 걸리는 우려가 있긴 하지만, 그건 자기 스스로 어떻게 하는 수 밖에 없다. “그건 그렇고….” 난 시선을 바로 아래로 떨어뜨린다. 두 개의 커다랗게 부풀은 것이 눈에 들어온다. 요 몇 달간 꽤나 커졌단 말이지…. 기쁘다고 해야 할까…. 슬프..

이치노세 호나미의 어느 휴일

- https://www.nicovideo.jp/watch/sm32905108 이치노세 호나미의 어느 휴일 “으우…. 어느걸로 할까….이거? 아님 이거려나?" 여름 방학에 접어들고 어느 날, 나는 한 문제 직면해 머리를 싸매고 있었다. 아침 일찍 눈을 뜬 난 근처 카페에서 아침을 먹으려고 했는데, 세트 메뉴 두개 중에서 고르질 못하고 있었다. "치히로네랑 같이 있다면 거기에 맞추는 건데…." 나는 아무래도, 옛날부터 자기에 대한 건 좀 곧잘 똑 부러지게 고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영화관에서 거의 한 시간정도 무슨 영화를 볼지 고민하고, 자판기에서 뭘 마실지 고르지 못해서 투입했던 동전이 잔돈 반환구로 되돌아 나왔던 적도 한 두번이 아니다. 다른 애가 고민하고 있으면, 거리낌 없이 추천할 수 있는데 말이..

사쿠라 아이리의 어느 휴일

사쿠라 아이리의 어느 휴일 - https://www.nicovideo.jp/watch/sm32905081 오늘도 나의, 학교에서의 하루가 끝난다. 홈룸이 끝나는 것을 알리는 신호와 함께 반 애들은 일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친구와 이야기 하는 사람, 부활동하러 가는 사람, 또는 혼자서 조용히 돌아가는 사람. 학교에서 친구가 적은 내게 있어 여기서부터가 하루의 시작이거나 하기도 하다. 소중한 파트너인 디지털카메라를 교복 주머니에 밀어 넣고는 자리를 뜬다. 내 조촐한 일상의 즐거움, 그건 디카로 셀카를 찍는 것. 그리고 그걸 가공, 편집해 인터넷에 공개한다. 요즘 여자애들 사이에서 화제인 SNS에 투고하는 것과 비슷하다. 직접 말을 주고받는 게 힘든 내게 있어 인터넷은 무척이나 편리하다. 차근히 문장을 생각..

호리키타 스즈네의 어느 휴일

- http://shinchan.biz/player.html?video_id=sm32904973 호리키타 스즈네의 어느 휴일 ~알람음~♪ "싫은 꿈이네...." 아침에 눈을 뜬 나는, 우울한 기분으로 상반신을 일으켰다. 꿈은 누구라도 컨트롤 할 수 없다. 아무리 쫒아가도 시야에 비친 오빠의 등을 따라잡는 게 불가능했던 꿈이었다. "꿈 정도는, 내 맘대로 할 수 있으면 하는데...." 그런 말을 내뱉으면서, 내 휴일의 막이 오른다. "오빠 꿈.....인가" 항상 마음 속으론 갈망하고 있는데도, 그 존재가 꿈에 나오는 빈도는 그다지 많지 않다. 그런 의미에선, 귀중한 꿈이었을지도 모르겠네. 언젠가 반드시 오빠를 따라잡아 보이겠어. 그 최종 목표에 이르기 위해서라면 어떤 노력이라도 아끼지 않겠어. 하지만, 현..

이웃

[이웃]- http://hasegawaryouta1993420.hatenablog.com/entry/2019/01/27/000000 내 옆을 지나 코엔지 앞에서 멈춰 선 그는 뭔가 작은 소리로 이야기하고 있었다.하지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는 들리지 않았다.교실을 나가는 그의 뒷모습을 보고 나는 말할 수 없는 뭔가를 느끼고 있었다.어느샌가 자리에서 일어나 그의 뒤를 쫓고 있다. 복도 앞을 걷는 아야노코지.그 발걸음은 결코 빠른 게 아닌데도, 내게는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을 것 같다.마음이 초조해져 무심코 그의 팔을 잡아버린다.말로는 그를 멈춰 세울 자신이 어째선지 없었으니까.돌아본 그의 눈동자엔, 색이 없었다.원래 그는 검다든가, 희다든가 하는 그런 감정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하치만 “너와 개기 월식을”

하치만 “너와 개기 월식을”http://blog.livedoor.jp/ssramen/archives/44140818.html 이건 전세계의 공통인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추운 아침에 이불 속이라는 건 행복한 일이다. 무척 따듯하고, 거기서 나와 차가운 바닥에 발을 내딛는다고 하는 그런 일들은, 한 순간 머릿속에 떠올랐다고 해도 곧바로 욕심 때문에 감쪽같이 사라져버리고 만다. 그럼 난방을 하면 되지 않겠냐고 하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니 그건 좀 다르다. 우선, 난방으로 인한 따듯함과 이불로 인한 따듯함은 차이가 있다. 무언가가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 둘엔 큰 차이가 있는데, 적어도 나는 이 둘을 꽤나 엄격하게 구별하는 편이다. 어느 쪽이 좋냐고 내게 물어본다면 당연히 이불이다. ..

마음의 피로

- http://hasegawaryouta1993420.hatenablog.com/entry/2018/05/26/220955 "피곤해애" 아사코와 애들이하고 헤어지고 나서 난 식당에 있는 넓은 테이블에 상반신을 대고 쓰러졌다. 낮에 축척된 피로가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듯한 감각. 이대로 잠들어버리면 행복하겠지. 하고 눈을 감고 생각한다. 안돼 안돼, 이런 곳에서 잠들면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게 되고 말아. 하지만 눈꺼풀이 무겁다. 필사적으로 눈을 뜨자 시야에 아야노코지가 비쳤다. 의외로 가까운 거리. 벌떡 상반신을 일으켜 말을 건다. "아야노코지, 야호~" "신났던걸" 아무래도 아사코네 애들이랑 떠들었던 게 들렸었나 보다. "여자애는 수다 떠는 게 힘의 원천일 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을지도." 아직 ..

카무로의 의도

- http://hasegawaryouta1993420.hatenablog.com/entry/2018/09/25/224752 난 아야노코지의 방에 있다. 어떠한 목적 때문에. "뭔가 마실 거라도 꺼내 줘. 긴 얘기가 될 거니까" 무례한 요구에 아야노코지는 귀찮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준비를 시작한다. "그럼 차로 하면 되려나. 커피 끓일게" 그렇게 말하곤 준비를 시작하는 아야노코지. 그 무방비한 모습에, 난 의문을 느꼈다. 사카야나기가 마크하라고 했던 아야노코지. 솔직히 이 남자가 얼마나 실력자인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는 하나도 아는 게 없다. "코코아는 있어?" "........있어." "그럼, 코코아로 할래" 시험하는 것처럼, 난 한층 더 의미 없는 요구를 했다. "그래서 이야기할 거란 게 뭔..

알게된 마음

- http://hasegawaryouta1993420.hatenablog.com/entry/2018/02/04/175449 알게된 마음 난 큰 결심을 했다. 나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한다.입 밖으로 낸 말은 되담을 수 없다. "요스케와 헤어질 거야." 그것은 카루이자와 케이에게 있어 궁극, 평소의 상태라면 고를 리 없는 선택지. "3학기가 되면 반애들 모두 놀라겠다." 어딘가 들뜬 기분으로, 나는 조용히 그렇게 중얼거렸다. "그야 그렇겠지" 아마 곧 요스케를 둘러싼 여자들의 싸움이 시작되는 게 예상된다. "그 녀석, 다른 애랑 사귈 거라고 생각해?" "내게 물어봐도 몰라. 요스....... 아니, 히라타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어딘가 키요타카랑 닮아서 차가운 면이 있어. 나와 가짜로 사귀고..

학생에게 특별한 날

- http://hasegawaryouta1993420.hatenablog.com/entry/2018/09/28/211451 학생에게 특별한 날 2월 14일. 겨울의 차가운 하늘 아래, 나는 기숙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와 있었다. 휴대폰에 온 키요타카로부터의 집합 연락. 나는 키요타카와 대화를 이어가며 점점 세게 고동치는 심장 소리를 필사적으로 얼버무리고 있었다. 누군가에게 초콜릿을 건네 준다. 어린 시절까지 포함한다면 처음인 것도 아닌데. 그런데도, 방심하고 있으면 얼굴이 붉어져 버릴 것 같은 자신(자기)이 있었다. "오늘은 무슨 날이게? 5, 4, 3......" 부끄러움을 감추기위해 진심을 속이는 듯이 그런 퀴즈를 냈다. "......... 상상 이상으로 간단해서, 반대로 그게 오답이 아닐까 하고..

심술궂은 파트너

- http://hasegawaryouta1993420.hatenablog.com/entry/2018/05/26/230432 심술궂은 파트너 임간학교가 시작하자마자, 난 키요타카에게 부탁받아 여자 그룹의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키요타카가 내 시야에 들어왔다. 여기를 한 번 보는 키요타카. 곧바로 이해했다. 지금부터 내게 접촉해 올 거라는 것을. 그리고 뒤에 앉았다는 느낌이 왔다. "응-" 난 주위에 있는 친구나 주변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그렇지만 키요타카가 있다는 걸 알고 있음을 알아채도록 목을 울려서 신호를 보냈다. 그리고 난 친구들과 스스럼 없이 만족할만큼 잡담을 했다. 중단하는 듯한 행동을 하면 의심을 사게 되니까. 그로부터 20분 정도 지나서, 난 잠시 다른 애랑 만나야..

의지할 수 있는 클래스 메이트? - 왕 메이유(미쨩) 시점 SS

- http://hasegawaryouta1993420.hatenablog.com/entry/2018/09/27/203542 난 카페 한쪽 구석에서 아야노코지에게 상담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첫 한 마디를 땔 수 없었고, 긴 침묵이 이어졌다. 어떻게든 해야 해. 어떻게든 해야 하는데, 상담하고픈 내용보다도, 그런 기분이 먼저 든다. 시간을 내서 응해주고 있는 아야노코지에게 면목이 없어....... "저기, 그러니까..... 히라타군에 대해서 말인데" 어떻게든 필사적으로 짜낸 목소리. 난 목구멍으로 말이 들어가버리기 전에 말을 이었다. "좀 알려줬으면 해서....." 자신이 보기에도 빈곤한 설명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쩔 수가 없다. 직설적으로 '히라타를 좋아해'라곤 입에 담을 수는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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