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베리파이를 HTPC/NAS로 사용하기 위한 OS

사실 기본 모듈이 하도 허접(스펙 보다는 지직거림)해서....오디오로는 사용하기 힘들지 않나 싶었는데; HDMI 로 TV 연결 - 스피커 빼서 하면 문제 없어 보인다. 레트로 머신으로 사용할 때엔 이렇게 써서 문제 없기도 했고. 다만 이제는 레트로 머신을 잘 사용하지 않게 되었기에 이것저것 찾아보다 소모품으로 사용하는 나같은 유저라면 HTPC나 음악 감상 머신이 가장 무난하지 않나 싶었다.

라즈바리 파이에서 HTPC용으로 사용하는 건 다들 널리 알려진 OPENELEC(이랑 OSMC, 이거 둘 만큼 잘 알려진 건 아닌거 같은데 OPENELEC과 같은 Kodi기반의 LibreELEC 등이 있고, 뮤직 플레이어로는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우선 미디어 센터용으로 라즈베리 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OS 포함 패키지로는....

OPENELEC은 한글이 기본적으로 잘 구동되고(지역(REGION)설정만이 아니라 스킨 - 글꼴(Fonts)에서 Arial Based로 바꿔줘야 함), 유튭 애드온 등을 설치하면 쉽게 구동할 수 있었다. 무선랜 설정도 잘 먹고, 라즈베리 파이 3에 물려서 테스트해 봤는데 USB 메모리에 들은 음악도 잘 재생하고, 영상 역시 큰 문제 없이(FHD까진) 재생 잘 되더라. 굳이 마테 같은 거 올려서 이것저것 하는 것보다야 OPENELEC을 사용하는게 홈브류 쓰는 것처럼 편하지 않나 싶다.

설치법은 간단. ISO이미지 받아서 Win32DiskImager로 마이크로 플래시에 작성해 주고, 안전 제거 후 라즈베리 파이에 장착 후 켜면 된다. 남은건 화면의 지시를 따라주면 됨. 동일한 무선 네트워크 안에 있다면 각종 Kodi 전용 리모트 앱을 사용해 미디어 센터를 제어할 수 있다. 영상 등은 USB 메모리 등에 담거나 SMB 공유 등으로 해결하면 OK.

OSMC냐 OPENELEC이냐를 본다면 개인적으론 별다른 설정을 하지 않아도 대부분 잘 되는 OPENELEC을 추천. 기본 설정에서 한글이 잘 나오고, 설정 화면 등을 잘 따라서 한다면 그냥 미디어 센터 PC하나 쓰는 거랑 큰 차이 없는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실 설치나 설정보다 걱정되는 건 라즈베리 파이의 케이블 정리더라(....;)

라즈베리 파이3 모델 환경에서 X264 FHD, X264 720P 영상까지(8/10bit) 별 다른 문제 없이 출력 잘 되고, 자막도 잘 나오는 편이었음(설정 > 자막에서 한글로 문자 집합 변경 정도는 필요). 다만 라즈베리 파이의 성능 때문인지 생각보다 애드온 설치 등에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라 인내심이 필요하고, 무선 연결을 고려하고 있다면 네트워크를 통한 영상 재생은 인내심을 좀 더 많이 길러야 하지 않나 싶다. 다만 우분투 마테나 라즈비안 설치 후 이것저것 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쾌적하다.

라즈베리 파이 뮤직 재생기 - 별도의 HiFi 모듈 등을 설치해서 쓰는 걸 권장. 기본 출력이 생각보다 잡음이 너무 쉽게 끼기에....; 물론 위 OPENELEC이랑 OSMC를 사용해도 뮤직 머신으로 활용할 수 있다.

라즈베리 파이의 경우 사실 성능이 크게 좋은 편은 아니기에 X86 처럼 설치 이미지를 제공하는 게 아니라 HDD 이미지를 제공한다. 그렇기에 대부분 받아서 압축 풀고, img파일을 Win32DiskImager로 작성해 주면 대부분 사용할 수 있다. 남은 건 각종 설정이나 애드온 등의 유무 정도. 이는 각 OS의 지원 페이지 등을 살펴보면 확인할 수 있다.

알리 등지에서 라즈베리 파이용 모듈을 하나 정도 구입해서(....) 사용할 생각이 있다면 비교적 안정적인 RUNE AUDIO를 권장. 웹 UI도 깔끔하고, Volumio랑 사실상 큰 차이 없고, 음악 재생 목록이랑 마운트만 올바르게 잘 되면 문제 없지 않나 싶다=) 다만, 블루투스 연결은 지원하지 않음(...); 다만 Volumio의 경우 업데이트가 더 자주 되고, 플러그인으로 라디오 등을 들을 수도 있음.

RUNE AUDIO 역시 설치는 간단, 라즈베리 파이 3용 이미지 다운로드 후 압축 해제, 그 후 Win32diskimager로 TFLASH에 이미지 작성 후 라즈베리 파이에 꼽고 재시작 > 동일 네트워크 상의 기기에서 IP확인(RUNEAUDIO.LOCAL로 입력해도 된다고는 함)해서 할당된 IP주소로 접속하면 웹UI로 제어 가능. 혹은 그냥 앱 다운로드 받아서 쓰자.

*그 외에 라즈베리 파이를 NAS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OMV*같은 거 설치해 USB 외장 HDD사용하면 라즈베리 파이를 그럴듯한 NAS로 만들 수는 있다. 사실 뭔가를 개발하는 게 아니라 저전력 홈 서버 시스템으로 사용한다면 마테나 라즈비안에서 이것저것 하는 것도 괜찮은데, 라즈베리 파이의 성능이 생각보다 부족한 편이라 미묘. 그렇기에 이에 특화된 OS를 쓰는 게 여러모로 성능면에서도 이득.

라즈베리 파이 3 정도면 사실 어지간한 십만대 개인 NAS에 사용되는 CPU보다는 훨씬 좋다고 보는데, 이게 HDD의 데이터 관리면에서 보자면... 그리고 무엇보다 기가비트 이더넷이 올바르게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이 생각보다 좀 크다. 

개인적으로 개인 NAS시스템은 RAID 같은 백업 구성이 용이하든가, 각종 기능이 뛰어난 제품, 혹은 아예 전력 소모 따윈 무시하고 전용 RAID 컨트롤러(....)같은 거 장착해서 각종 기술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라즈베리 파이로 NAS구성은 사실 그냥 요즘 공유기에서 제공하는 파일 공유 기능 정도라고 생각함. OMV를 설치해 NAS로 사용한다면 여러 다른 구성(라떼판다, CuBox-i, UDOO나 혹은 SATA포트가 제공되는 저전력 x86 플랫폼이나 구형 노트북 등)을 사용하는 게 여러모로 편하지 않나 싶다. OMV 활용은 포럼을 활용하는 게 가장 빠르다. 위키의 경우 하드커널에서 제공중이니 이를 참조하고, 질문 같은 게 있으면 포럼을 참조하도록 합시다. 포럼 주소: https://forum.openmediavault.org/index.php/Thread/23005-Installation-and-Setup-Videos-Beginning-Intermediate-and-Advanced/

OMV에서 패키지 형태로도 설치 가능하고, 라즈비안에서 설치도 가능. 드롭박스와 비슷한 자신의 클라우드 스토리지로 만들어줌. 단 무료 버전의 경우 개인(집)에 한하고 기업용 기능과는 몇 가지 차이가 있으니 참조하자.

*넥스트 클라우드(Next Cloud)의 경우 라즈베리 파이나 오드로이드에서 쉽게 설치해 쓸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해야하나, 패키지가 있으니 참조합시다. - https://ownyourbits.com/nextcloudpi/ 근데 라즈베리 파이로는 3 B+에서도 조금 느린다고 느껴지니까 오드로이드같은 걸 사용하는 걸 추천.

라즈비안 등에서 명령어로 OpenVPN같은 거 설정할 수 있지만, 이를 굉장히 쉽게 해준다. 제시 구동 - 설치, 설정하면 VPN서버로 쉽게 사용할 수있다.

고전 게임을 구동할 수 있게 해주는 OS들인데, 주로 쓰이는 건 레트로 파이나 리콜 박스 정도. 비교적 최신 3 B+를 사용하고 있다면 이를 지원하는지도 미리미리 체크해 보는 걸 추천. 요 근래 LAKKA 설치해봤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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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나면 위 OS들을 설치/활용하는 방법을 좀 더 차근하게 작성해 보든가 해야겠다. 근데 사실 정말 활용하는 게 문제지 설치하는 건 문제가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