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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스피커 후기 II(카카오 미니, 네이브 웨이브, SK 누구 미니)

나에+ 2018. 9. 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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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 스피커가 궁금해서 이전(https://klein.tistory.com/2259) 글을 쓴 이후, 누구 미니는 쓰고 누구는 지인 주고, 티스토리에서 이벤트로 받은 또다른 카카오 미니 역시 지인 줘서 스마트 스피커를 이곳저곳 추천했다. 덕분에 꽤나 주위에서 쓰는 사람 들었음.


나만 이런 말로하는 거 좋아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써보니까 뭔가가 신기하거나 날짜 같은 거 알려주는 게 마음에 들었는 듯. 아님 그냥 공짜로 줘서 그런걸지도.


삼성에서도 내놓는다고 하고, 구글 역시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 같고, 이 스피커들이 어떠한 기능을 제공할지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써는 딱히 뭔가를 더 추가하고싶지는 않다. 아무튼 말로 부탁하고 그에 대한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스피커는 생각보다 생활에 유용하지만, 여러 개를 들고 있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개인 비서...라기 보다는 지금도 사실 생활 도우미 정도로 생각하고 있기도 하고. 그러니 코타나 좀 제발.....


아무튼, 저 글을 쓴 후로 몇 개월이 지났기에 어떠한 기능이 업데이트되었나, 무슨 문제를 겼었는지를 간략히 살펴보고 가도록 하자. 근데 그 때와 비교해 스마트 스피커 갯수가 좀 줄었다(.....;) 구매하는 사람이 있다면 도움이 되길. 올림픽이나 프로야구 시즌에는 경기 물어보면 모든 스피커가 잘 대답해 주더라.



[SK누구 미니]

- (누구 미니)BTV 연동 기능이 확실하게 따른 메뉴로 신설되었다.

- 아리야~ 하고 부르면 얇은 소리로 띵! 하는 응답 소리, 인식 실패 소리 등의 옵션이 추가되었다. 누구 미니 설정에서 가능.

- 누구 캔들의 출시 때문인지 누구 미니에서도 무드등 기능이 향상되었다. 패턴이 조금 늘었고, 밝기도 조정 가능해짐. 다만 이전에는 OO색 무드등을 켰습니다~ 하고 말해주던게 이젠 띵~ 띠딩~ 하는 정도로 바뀜.

- 앱에서 종종 SK NUGU 스피커를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자주는 아니고 2,3번 정도. 딱히 스피커를 재시작하거나 하지 않아도 해결됨.

- 7월인가 8월 업데이트 때 업데이트 후 재시작하고 스피커가 올바르게 동작하지 않던(발화어에 반응은 하지만 소리가 올바르게 출력되지 않음) 문제가 딱 한번 있었음. 더워서 그렇나...싶었는데 이후 이런 문제는 없음.

- 볼륨 조절이 좀 더 세세해 진 듯한 기분이 든다. 이전엔 최대로 올리면 찍찍 거렸는데 이젠 찍찍거리지 않을 정도까지만 올라감.

- ASMR 사운드라고 빗소리나 바람 소리 등을 들려준다. 명령어 참조해서 들을 수 있는데, 소리가 조금 미묘. 아무튼 이러한 소리를 들려주는 기능은 좋은 편이라고 생각함.

- 노래 불러줘~ 기능은 아직 돌아올 생각이 없는 듯. 음력 지원 역시 예정에 없나보다. 음력은 안안랴줌.

- 일정에서 구글 캘린더가 따로 메뉴로 만들어졌다.

- T map, SK스토어, CJ오쇼핑 등의 BTV와 관련되어 말로 주문 가능하고, 11번가에서 배송 추적등을 할 수 있던 기능이 강화/확충되었다. SK누구를 구매한다면 ipTV는 SKB를 추천.

- 전에는 밤에 혼자서 갑자기 두둥!하고 큰 소리로 울거나 해서 잠을 깨우곤 했는데 이제 밤에는 경고음으로 소리 안내게 된 것 같다. 다만 이를 설정할 수 있는 부분은 따로 없어 보임.

- 오디오 북 기능은 역시 최강. 오디오북/팟캐스트 듣는다면 누구가 좋은 선택. 라디오도 채널수는 아직 제일 많음.

- 은행 환율, 증권 확인 등은 내가 안써서 그런지 크게 향상된 부분은 없다고 본다.

- 감성대화라고, 집에와서 아리아, 안녕~ 하고 물으면 오늘 덥죠? 출출하지 않아요? 하고 뭔가 말해주는 게 늘었다. 근데 이는 개인적으로 똑똑해졌다...기 보단 뭔가 좀 억지스럽다....싶다고 느껴짐.

- 그 외에 멜론 어린이/NUGU 백과/홈픽 택배 등의 메뉴가 추가되고, 음악은 뮤직메이트 계정 연동이 추가되었다.


아무튼, 2018년 후반기로 오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게 변했다고 느껴지는 건 밤에 소리 안나게 되는 거랑 볼륨 조절 향상, 조명 기능 향상, ASMR 사운드 추가, 앱 개선, 호출 후 소리 설정 가능 정도라고 본다.



[네이버 웨이브]

프렌즈 내 컴터 스피커 위에 있고, 웨이브는 거실에 있는데 프렌즈 보단 웨이브를 주로 사용하게 됨.

- 앱은 포기. 수시로 기기를 확인하지 못한다(오프라인 상태, 재확인 눌러봐도 묵묵부답. 30분 있다 실행하면 또 잘 인식 ㅋ). 이건 그냥 종특인 듯. 다행이 이제 검색을 아예 못하거나 하진 않음.

- 클로바가 LG 세톱에 포함되었더라. 그렇기에 프렌즈+, LG 스마트 스피커에만 되는 기능이 있다(YBM 영어나 LG관련 IoT 기능 등).

- 프렌즈는 목소리 남자/여자/톤 설정 가능하다. 웨이브는 안됨.

- 웨이브/프렌즈 모두 네이버 쥬니어에서 동요를 받아오기에 별도로 음악 이용권 없어도 동요는 무료 재생이 가능하다(상어가족 등).

- 주식(코쇼), 진에어, 가나아트, 마음식당, 성장발달백분위, 업다운, 수도맞추기, 명언, 한강 물 온도, 서바이벌 퀴즈, 쇼타임(영어 동화), 코인 헬퍼, 빗소리, 파도 소리, 주사위 던지기, 동물말 번역, 연애운 등의 익스텐션을(호출어 지정) 사용하는 게 다량으로 추가됨. 이러한 기능 하나하나만 보자면 프렌즈/프렌즈+가 가장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편이긴 하다.

- 근데 아직까지도 음악 서비스 제공 업체 바꾸거나 하면 일부 기능이 오작동하거나 올바르게 음악을 재생하지 못하거나 그럼(....;)

- 6월인가 7월쯤 업데이트 후 음악 재생이 미묘하게 끊기거나 알아서 중단하거나 하던 현상이 있었는데 어느샌가 사라짐.

- 라디오 아직 안됨.

- 웨이브의 경우 2.0 업데이트 후에 WiFi연결이 수시로 끊김(이후 8번 정도). 새벽시간에도 큰 소리로 연결할 수 없다고 반복하니까 이거 개선해야 함. 밤에는 찍소리 안내는게 좋지 않겠니?

- 웨이브의 경우 볼륨이 살짝 줄었다고 생각이 들지만 볼륨 조절(스피커 본체 사용)이 좀 더 세세해졌다.

- 15분 알람해줘~ 같은 게 아니라 달걀 타이머 해줘~ 같이 말해도 이제서야 타이머 된다.

- 전반적으로 프렌즈의경우 안전성이 향상되었고, 웨이브는 새로운 기능(익스텐션)이 추가되었다고 보면 되지 않나 싶다.



[카카오 미니]

- 모기 퇴치 소리(......;) 추가됨.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도 사실 모르겠고 이런류의 소리는 사실 거의 효과 없다고 보는데; 아무튼 추가됨. 여름에 나름 신선한 기능 추가라고 생각은 들더라. 이전에 PC스피커용으로 썼던 적 있는데 효과 없었음;

- 플래크, 스쿼트 등 앱 실행해서 체크하던 거 손 쉽게(사실 그냥 소리 들려주는 거지만;)해주는 기능 추가됨. 푸쉬업 시작해줘. 뭐 이런식으로 말하면 지금부터 크런치~ 4개씩 20회 시작할게요. 쉬는 시간은 10초입니다~ 이런식으로 이야기 해 줌. 이런 거 추가되면 좋겠다 했는데 카카오미니에서 가장 먼저 추가되더라. 근데 도중에 그만하면 뭐랄까 영혼 없는 목소리로 잠시 쉬고와요...이런다.

- 무서운 이야기 추가됨. 엌 ㅋㅋㅋ 이거 나쁘지 않다고 본다. 감성을 자극하는 스마트 스피커니까. 음원 서비스 사용하지 않아도 이야기 같은 거 들을 수 있는 부분.

- ~칭찬해줘, 비트코인 시세, 이행시(....;) 같은 개인기가 늘었다.

- 목소리 톤(존댓말/반말-친구), 남성/여성 목소리 전환 기능이 추가됨. 근데 친구 목소리는 억양이 이상하게 무섭다. 좀 더 다듬어야 하지 않을까?;

- 딜라이브 세톱박스 연동 기능 추가됨. 하반기 추가된다고는 해서 알고는 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됨. 근데 내가 딜라이브를 안 써서(....;)

- 성경 QT 기능 추가됨.

- 아직까지 지하철 시간은 안 알려주지 않고, 라디오 채널 등의 변화도 없다.

- ~~ 카톡으로 보내줘 같은 기능이 개선됨.



*전반적으로 스마트 스피커의 경우 특정 발화어를 사용한 기능 추가가 주된 요소였다고 생각되고, 아직 완성되지 않은 기능들이 좀 있는 편. 개인적으론 목소리 인식 관련 기능의 업데이트가 필수라고 생각이 되는데...아무튼 음력이 필요한 게 아니고, BTV쓴다면 SK NUGU가, 카카오톡 사용과 함께 플랭크 등을 원한다면 카카오 미니, 잡다한 기능을 원한다면 네이버 클로바(가능하면 프렌즈, RF리모컨 기능이 필요하면 웨이브)를 선택하면 되겠다. 음성 인식의 차이가 있거나 한 건 아니고, 다들 TV소리 시끄러우면 똑바로 인식하지 못하는 편. 이전엔 클로바가 좀 대화가 자연스럽다고 느꼈는데 지금은 다 비슷한 것 같다. 개선 방향이 다 비슷해서 그런가? 그리고 NUGU는 기본 발화어가 아리아여서 생각보다 자주 안불렀는데도 반응한다. 팅커벨...로 바꿔도 되지만 개인적으론 아리아가 제일. 샐리야도 생각보다 잘 반응해서 헤이 클로바...라고 생겼더라. 카카오 미니가 ㅋ,ㅌ,ㅎ 같은 음이라 가장 발화어 분별하기가 좋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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