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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N V10 하이브리드 이어폰 후기

나에+ 2018. 10. 3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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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자마자 든 생각은 베이스 하나는 정말 끝내준다. 가격대 훨씬 비싼 1More 제품보다 더 강력하고 묵직한 저음을 귀에 때려 넣어줌. 진짜 처음 귀에 꼽고 들었을 때 우퍼라도 들었나 싶었을 정도. 저음이 귀를 때리는 느낌. 그렇다고 무슨 게임용 해드셋 뭐 이런 것처럼 무식하게 다른 음 다 뭉개면서 저음만 가득한 건 아님. 참. 플러그는 일자형. 마이크는 무난. 특출난 거 없음.


Senfer나 1More같은 비교적 탁 트인 느낌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보자면 보컬 백킹도 좀 더 심하게 느껴지고, BA들어가서 임피던스도 살짝 높아 볼륨은 좀 줘야 하는 편. 전체적으로 살짝 답답한 느낌은 나지만 그냥저냥 가성비 좋은 제품이라고 봄. 쉘은 비슷비슷하지만 살짝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착용했을 때 모양이 좀 더 잘 나옴. 막 휩쓸리거나 하지도 않고. 사실 다 비슷하지만 착용감 자체는 만족스러움. 다만 선, 선, 선, 그넘의 오버이어 이해는 하는데 KZ나 이런 것처럼 비닐로 고정? 되어 있는 이 부분 어떻게 안되나... 이 부분 더 개선 좀 해주면 좋겠는데....


고음역대는 다른 음역대에 뭍혀버리는 느낌이 있음. 클래식 같은 거 들어보면 좀 멀리서 뭔가 벽 한장 두고 소리를 들려주는 느낌이 듬. KZ 시리즈도 요즘 제품은 많이 개선되었는데, 이 개선된 KZ 시리즈랑 비슷한 성향을 보여준다고 느낀다. 치찰음이라고 해야 하나 이런 거 간간히 살짝 살짝 느껴져서 고음역대 있는 음악 들으면 찌그러진 소리가 남. 중역(보컬)은 뚜렷하게 잘 들린다. 사실 보컬도 살짝 뭉개지는 소리도(특히 일부 여성 보컬) 간간히 느껴지는데 이 가격대에서 이정도 소리면 나쁘지 않다고 본다.


차음성이나 뭐 이런 부분은 KZ에서도 비교적 만족해서 쓰던 나이기에; 스핀핏 하나 꼽아두면 어지간한 차음이 다되는 내 귓구멍(.....;) KZ 시리즈보다 가성비 좋은 이어폰이라고(특히 저음역대 들어보면 반함)생각하는 이어폰. 다만 고음역대는 좀 더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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