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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chine(이신) E58 드론 후기

나에+ 2020. 8. 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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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쓸 수 있는 건 꽤나 매력적이라고 본다. 중국이든 인도든 인재풀 많은 곳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고, 사용자가 늘면 발전도 있을거고 하니... 찾다보니 헬기나 배...같은 것도 저렴하게 많이 팔더라. 재밌는 거 많은 듯. 조종기는 AA배터리 3개 요구하고 메뉴얼 간단. 처음 페어링도 되게 간단(드론/조종기 켠 뒤 조종기 고도 스틱 위아래 빠르게 반복). 드론 켜는 건 여타 드론과 동일하게 버튼 두번(처음은 가볍게, 두번째는 꾸욱~)이고, 다만 이륙/착륙 버튼은 별도 버튼 존재함. 프로펠러 쉴드....라고 보기엔 좀 미묘하긴 한데 일단 그런 기능을 하는 부품도 들어 있고, 여분 프로펠러도 들어 있다.

 

아무튼 알리서 $35정도에 구매. 배터리 3개, 이 가격대에 차이가 있겠냐만은 일단은 1080P 화질. 5만원 정도되는 가격에 이정도 만듦새라면 무난하다면 무난한데..... 일단. 가볍고 뭐고를 떠나서 올바르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호버링, 조종이 불가능하다. 트리밍을 해도 동일. 가벼우니까 바람에 흔들릴거라 생각은 했는데 방 안에서도 제자리에 서 있지를 못함. 세상에...입문용으로 본다면 이걸로 익숙해지고 고급 기체를 다루는 건 정말 다른 기체 쓰는 기분이라 그때가서도 익숙해져야 하지 않나 싶은데...''a

 

영상/사진 촬영은 1080P고 뭐고 일단 화질이 절대 아니고, 이런거 확인은 화소수나 이런 정보를 봅시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 받은지 몇 시간 안지났는데 점점 느끼는 건 드론 조종을 처음 익히고 싶다면 최소한 gs906Pro같은 10~20만원대 쓰도록 합시다. 진짜 마지노선임. 아직까지 손쉬운 장난감으로 하기에 그럭저럭 쓸만한 드론은 100만원은 줘야 한다고 생각함. 그런거 생각하면 가격적인 부담은 좀 있지 않나 싶음.

 

그리고 취미든 뭐든 항공 촬영을 노리고 있다면 최소한 매빅 미니를 구매하도록 합시다. 매빅 에어2나. 에어2 가성비 좋음. 그리고 이러한 부분에서는 기본/응용 프로그램 지원이 되게 중요함. 그럭저럭 유명한 드론 디플로이 등의 앱을 쓴다면 사실상 DJI의 팬텀 시리즈 말고는 가성비에 있어 선택지가 없지 않나 싶음. 조종도 이거에 비하면 되게 편하고. GPS, 카메라의 성능도 그렇고. E58은 GPS안됨. Eachine사의 드론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이고, 상위 E511S/E520S 모델부터 지원하고, 만약 가성비 때문에 Eachine 드론 사려고 맘 먹었다면 이왕 살거면 ex4나 ex5로 구매합시다. 사보고 리뷰도 좀 써줘요. 가격은 한 3배 정도 비싸긴 한데, 안사봤지만; 진짜 이정도 스펙이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함. 근데 이것도 스펙 시트가 자세하지 않아서 되게 미묘.

 

일단 E58의 5만원대 기체 + 렌즈 포함에 많은 거바라면 안되겠죠? 영상 화질은ㅋ 궁금하면 유튭...찾아봅시다. 편집해 올리는 시간 아깝다. SD카드 가격도 그렇고. 찾아보면 5만원 땅에 버릴 생각하고 구매를 할지, 아니면 그냥 한 번 쯤 가져볼만하다고 생각할지 고민하게 되.....서 난 질러봄(?). 근데 지금이라면 안 사는 게 맞지 않나 싶다. 돈 아깝고 이거 돌려본다고 나갔던 시간 아깝다고 여겨짐. 하....

 

이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DJI 드론도 가끔 연결 끊기고 땅에 처박고 하는 이야기 올라오는 와중에.... 조종 거리 등을 고려하면 이 모델은 진짜 뭐랄까 이 가격에 '날려볼 수 있다....정도'고, 몇 년 전에 입문 드론이라고 알려졌던 4,5만원대 드론 보다야 그나마 조금은 나은 모습 보여준다고 생각함. 배터리 풀 충전 기준 플라이 타임은 약 7분 정도. 밖에 바람 불고해서 좀 줄었지 않나 싶은데, 일단 70m 정도까지 조종은 가능한 듯. 의미가 없지 않나 싶지만. 배터리 충전은 개당 약 1시간 정도(5천원짜리 LG 스마트폰 충전기 사용).

 

프로펠러는 손에 닿으면 닿는 부위에 피부가 살짝 찢어져 피 약간 나는 정도고, 전기줄 끊어먹거나 그렇지는 못할 듯하다. 뭔가에 닿으면 곧장 회전 멈추는 기능 정도는 달려 있음. 그리고 배터리 뺄 때 좀 뻑뻑하고, 전용 앱은....있다.....는 수준. 다만 앱 자체는 별 지원하는 기능이 없고 그래선지 가벼워서 구형 스마트폰으로도 잘 됨. 근데 EX5 앱 보니까 OS는 좀 최신(8.0)이 필요하지 않나 싶음;

 

전체적으로 정말 그럭저럭 드론 모양새를 갖춘 장난감...정도라 생각하면 되고, 진짜 가격만큼의 성능. 배터리 3개 다 해서 한 20분 가지고 놀았지만 개인적으론 비추. 괜히 유튭 등에 가성비 좋니 어쩌니 하는 거 보고 홧김에 구매하지 말고 뭐든지 자신의 목적에 맞는 구매하도록 하고, 여유된다면 기본기가 탄탄한 DJI 드론으로 한번에 가는게 여러모로 정신 건강에 좋지 않나...싶긴 함. 그냥 띄워서 가지고 노는게 목적이면 5만원에 괜찮은 가격인데, 일단 날릴 곳도 적기도 하거니와 결국은 개인 취미로 보면 드론으론 영상 찍거나 항공 촬영하거나 뭐 그렇게 되는거라....그리고 이런 광학쪽은 대게 스펙이 전부니까.... 프로그램 지원도 중요하고, 드론 자체 성능은 물론이고 카메라 성능도 짐벌 성능도 다 중요함. 대게 프로그램이 해주고, 스포츠 모드 같이 사람 손으로 조종하는 건 조종이 내 맘대로 잘 되는 기체로 해야 해욥. 이걸로 하면 의미 없다고 생각함;

 

매빅 구형과 판박이 외형이고, 그거 보고 이어폰같이 가성비만 보고 구매했다간 후회할 가능성이 꽤 됨(무엇보다 직구인데도 렌즈 사양이나 이런 정보가 공개된게 너무 없음). 개인적으로 드론을 활용한 영상 촬영이든 사진이든 그런 걸 생각한다면 짐벌 있는 드론(가격대가 조금 있는)을 쓰는게 화질을 떠나 이미지 스테빌라이저 같은거 안돌려도 되고 여러모로 결과물이 좋고, 개인적으론 지금은 최소한 10만원 후반대 제품을 선택하는게 그나마 드론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마지노선이 아닌가 싶음. 혹 E58 제품 구매하려고 마음 먹었다가 이 글을 본다면 개인적으로 정말 말리고 싶고, 가성비 드론 중에서 고른다고 해도 E58보다는 상위 모델(최소한 GPS는 달려 있고, 조정 가능 거리 1KM 정도는 되는 제품으로)로 구매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니 한번 더 심사숙고해 보세욥. 괜히 5만원 땅에 버리는 거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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