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A C12 5BA 1DD 하이브리드 이어폰 후기

일단 세드나, 스핀핏, 파이널E 팁.....같은 거 있고, 메모리 폼팁 다 있는데 개인적으로 귓구멍 크기가 좀 작은 편이라 스핀핏 소형 쓰는데 이거 잘 맞아 떨어짐. 그리고 간간히 2BA 1DD, 4BA 1DD 같은 제품들 궁금하기도 하고 저렴한 가격이라 가끔 적당히 사서 들었는데 그동안은 매번 좀 KZ가 BA품질이 좀 떨어지지 않나(소리가 깨끗하지 않고 좀 뭉개지는 소리가 남) 싶었는데(그나마 Senfer가 좀 청량하고 탁 트인 음색을 들려줬는데 이쪽 제품 내구성이;) 이번에 C12 들어보고 그런 생각 접었음. 원모어 이제 고집 안해도 될 것 같다. 청량함이 느껴짐. 1More 쿼드 드라이버 제품이랑 비교해도 가격만큼의 차이는 안 느껴짐. 오히려 볼륨 확보도 잘 되고 해서 볼륨 크기 때문에 처음엔 이쪽이 더 잘들리는 느낌도 들고; 아무튼 크로스오버 회로 구성도 되게 잘 다듬어 논 것 같다.

 

사블 Z, G7, DC02, 메이주 프로, 프로디지 큐브, 사블 G6, X3, G3 다 들어봤는데 다 괜찮은 소리 들려주고. 특히 사블의 가상 사운드 써도 적당히 괜찮은 서라운드 소리 들려줌. 볼륨 꽤 높혀도 찢어지는 소리 확실하게 덜나고. 이전의 KZ 제품은 잊어도 될 듯.

 

한 이주정도 듣고 있는데 적당히 탄탄한 볼륨과 소리, 약간의 보컬 백킹만 살짝 느껴지는 정도, 청량감 있는 중음 및 고음. 무엇보다 게임용으로 대충 써도 될 정도로 여러 소리가 한꺼번에 나와도 그럭저럭 잘 다듬어주고, 드라마 보면서 적당한 볼륨으로 들어도 옷깃 스치는 소리, 구두 발굽 소리, 식기 소리, 탄탄한 음악 등, 이전까진 좀 뭔가 인위적으로 음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 뭉치는(BA의 품질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도 있고) 느낌이라면 이번엔 적당히 다듬어서 들려주려고 애쓰는 느낌 되게 많이 받고, 유닛크기가 큰 20만원 정도의 헤드셋 정도의 만족감을 보여줌. 다만 그거와 비교하면 헤드셋보다는 쪼~끔 따로 노는 느낌은 듦.

 

ASMR 소리 들어보면 되게 탄탄한 소리 들려줌. 이거 좋다. 진짜 좋음. 크큭...

 

전체적으론 $30 정도의 가격이기에 이정도 가격에 이 소리?!라는 느낌. 이거 진짜 대박...2핀 케이블 쓰니까 조금 아재스러워도 블투 케이블 사서 꼽으면 블투로도 사용 가능. 베터리는 크게 오래가진 않지만.

 

참 내 경우 스핀핏 좋아해서 몇 개 사 두었는데 기본 팁으로도 충분히 괜찮은 소리 들려줌. 일단 차음성 되게 좋고. 다만 단점은 쉘 모양이 좀.... 그럭저럭 고급져 보이긴 하는데 막상 사용하려고 집고 하기엔 조금 마감도 거칠고 모깍이도 좀 미묘하게 되어 있지 않나....싶음. 그리고 무엇보다 오버이어...안경 쓴 사람이면 오래쓰기 조금 미묘.

 

중국제 이어폰들 알리 등에서 검색해보면 VJJB, TRN, KZ, Senfer, KBEAR, CCA, NICEHEK, 좀 괴상하다면 괴상하달까 BA 때려박은 거...면 CTZ, ALO 등...이 있는데 일단 HiRES 같은 검색어로도 검색해보면 이젠 듀얼 드라이버 이어폰은 저렴하겐 $10 정도면 구할 수 있게 되었다. 2015년 정도에 이거 $20정도였는데...; 진짜 이어폰, HUD, 후방 센서 같은 건 몇 년 사이에 이 가격에 이 성능에 이 디자인? 싶을 정도다. 와....

 

개인적으론 힘있는 소리를 들려주기에 음악, 드라마 감상 및 게임용 등 올라운드로 써도 충분히 괜찮은 이어폰이라고 생각함(직구 가격 기준). 한번쯤 구매해서($30 정도) 사용해 봐도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함. 이거 되게 좋아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