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link Mini S/U59 드라이버, 후기

비링크 제품이 생각보다 알리 등에서 인기 있는 듯. 이전의 막 크랙된 윈도 제공하고 그랬던 시절에서 많이 발전했다. 타게팅 자체가 슬림 가성비(16GB/512GB 기준 $160 미만)제품이고, M.2 SATA만 지원하고 싱글 채널 SO-DIMM DDR4 메모리 구성으로 일부 LPDDR4 사용하는 고성능 제품보다야 좀 밀리긴 하지만, SoC 특성상 16GB까지도 필요 없지 않나 하는 게 사실이라....

 

일단 사용된 SoC가 N5095인데, 이 제품 TDP 15W지만 N5105에 비해 GPU 성능이라든가 기타 기능들이 조금 부족한 제품. 거기서 거기....아니 데탑용으로 쓰기에 깡성능은 그리 나쁘지 않은 편. N5105/N5095 모두 개인적인 사용 감상은 i5-2400과 비슷하다고 느껴진다. 2400은 윈도 11 설치도 안되지만 10에서도 각종 보안 패치 먹으면 생각보다 상당히 느리다. 다만, Ryzen 3 2200G 보다는 확실하게 느리다.

 

이러니 저러니 했지만 GPU가 조금 부족할 뿐이라 전기세 걱정 없이 NAS나 개인 서버로 쓰기엔 차고 넘치는 성능이라 생각됨. 고성능 소형 PC는 위 가격대(~$200)에서는 보기 힘들다.

 

Mini S(N5095)의 경우 가격이 깡패 수준이고, 대충 어댑터도 12V3A 국내꺼 사서 쓰면 저렴하게 해결됨. 조금 더 저렴한 GK3V Pro같은 것도 있지만 제조사를 알 수 없어서 Mini S로 구매. 가격은 조금 더 나가지만 듀얼 채널은 지원하고 무선랜 스팩이 살짝 좋은 U59의 지원 페이지는 여기. 다만 관세 없이 주문하려면 Mini S가 답이지 않나 싶다.

 

그리고 HDMI 2.0버전이라 되어 있어도 4K 60Hz출력에서는 YCbCr420으로 고정되니 FHD모니터에서 사용하는 걸 권장하며, 메모리 제조사를 가려서 초기 부팅시간이 2-3분 정도 걸리는 경우 있으니 사제 메모리 교체는 생각하지 않는게 좋지 않나 싶다. 애초에 N5095에 메모리 16GB를 사용해야 하는 작업이 있긴 한가 싶기도 하지만(....).

 

그리고 BIOS는 이전 제품의 경우 일부 개조되어 돌아다니거나, 지원에 메일 보내면 시리얼 등 확인한 후에 체크하고 신규 BIOS를 보내준다고 하니 참조합시다(근데 난 최신 버전 없다고 안주더라).

 

ASUS PN41도 쓰고 있는데, 이번에 이거 (내가 쓰려고 한 건 아니지만)구입하게 된 이유가 압도적으로 저렴한 가격(8GB/256GB, ~$140)이어선데, 정말 딱 그가격...아니 가격치곤 괜찮은 성능이긴 하지만 호환성이나 소프트웨어 지원 등을 생각하면 남에게 추천할 건 못되지 않나 싶다.

 

홈시어터 PC, 고전 게임(MAME 등) TV 연결해서 쓰려고 하거나 가격 떨어질 생각을 안하는 라즈베리 파이 4를 대신할 목적이라면 이런저런 불편함을 감소하면서도 충분히 괜찮지 않나 싶고, NextCloud 올려서 개인 클라우드 만들기에도 괜찮다고 생각됨. 다만 부하에 따라 팬 소리가 아주 약간 나서 조용한 밤에는 놓는 위치에 따라 조금 거슬리긴 함. 내가 설정을 잘못하는 건지 BIOS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CEC 지원도 안 하니까 홈 시어터 PC라면 전원 따로 인가해 줘야 하니 참조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