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l N100 미니 PC 후기(ZX01 PLUS)

N100의 성능은 이미 알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TDP 6W제한이 너무 크지 않나 싶다. DDR5 4800MHz 12GB 모델에 2242 256GB SSD(Kingspec인가 들어있어서 PM991A 2242 하나 구매해서 교체함). 어댑터는 12V 3A Type-C 형태고, 전면 오디오 단자는 그냥저냥 괜찮은 수준. 기본 탑재 WiFi 모듈이 Intel AC7265(....)인데 이거 교체가 안된다. 납땜형태. 그리고 육각 풀어내고 PCB 확인을 좀 하려고 하는데 분해도 쉽지가 않더라. 하아... 그래서 리튬 전지 교체가 힘들지 않나...하고 생각함.

 

그치만 크기는 정말 작음. 카카오 헥사 스피커 보다 작고 위로 조금 긴 정도. BIOS는 AMI BIOS같은 느낌들고, 부팅화면은 Intel 로고 덩그라니 떠 있어서 은근히 이쁨. 윈도11 기준 부팅 속도 등은 빠르진 않은 편. 당연하겠지만 5625U 사용된 노트북이 더 빠름.

 

이 제품 작고 N100 성능에서 가능한 거 사용한다면 괜찮은데 제조사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의 지원이 전혀 없다는게 흠. ASRock, ASUS 역시 업데이트가 자주 있지는 않지만 장치 호환성 등의 개선이 종종 있는데...이런 류의 제품은 T-FLASH나 SSD, USB 메모리 호환성도 가리기에... 제조사의 지원은 꽤나 중요사안이지 않나 싶다. 다만 아직까지 내가 가진 제품들과의 호환성 문제는 딱히 안보이는 듯.

 

요즘은 크게 그런 일은 없을 거라 생각되긴 해도...조금 미묘한 건 사실이지 않나 싶다. 그래서 내가 PN41은 ASUS꺼로 구매했지....J3455는 ASRock꺼 사서 팬리스 PC 다시 구매했고. 비싸서 그렇지; 근데 이게 다 사후지원과 호환성에 대한 값이라고 생각하면 납득.

 

다만 생각보다 성능이 좀 처참하다. 저전력 제품군의 최전선인만큼 극한의 전성비라는 건 변함없는데 윈도 11 업데이트를 돌려보면 CPU 사용률 100%를 찍고 한참 기다려야 함. 윈도로 사용하기에는 좀 미묘하고, 스토리지 확장이 불가능하기에 NAS로도 조금 미묘. 팬은 항상 가동이라 생각보다 스르륵하는 팬소리 들림.

 

활용도를 팬리스급을 기대한다면 안되고. 윈도로 쓴다면 유튜브 머신....정도가 최고고(AV1 디코딩 가속 지원), 업무용으로 사용하겠다면 먹는 만큼 일하는 건 어딜가나 동일하니 이거 말고 데스크톱용 CPU를 사용한 PC를 구매하는 걸 권장. 엑셀 작업에도 간간히 버벅임 느껴짐. CPU 성능은 정말 잘쳐줘야 아이비 브릿지 3450이나 라이젠 2200g 정도. GPU는 FX시리즈였던 체리트레일에서는 벗어나 Geforce G210정도는 비벼볼만하지 않나 생각해봄. 720P 해상도 낮음 옵션에서 게임 간신히 돌아가는 정도.

 

iGPU의 성능때문에 게임으로 CPU 성능을 가늠하긴 힘들지만, 문서 작업 등을 해봐도 전반적으로 체감은 정말 샌디브릿지 2100~2400, 아이비 3450 정도라 생각이 됨. 전력 소모는 말도 안되게 적지만.

 

데스크톱이 아닌 웹앱 설치해서 사용하는 용도라면 생각보다 괜찮지 않나 싶고(N5105보다 쾌적), 크기 책상 위에 두고 쓰기에도 부담이 없다는건 큰 장점인 듯. 극한의 소형 유튜브 재생 및 웹서핑용 PC가 필요하다면 괜찮은 선택이고, 그게 아니라면 각종 모듈 등의 교체가 가능한 조금 더 큰 제품을 선택하는게 좋은 선택이라 생각됨. 이런류 제품 살 적에 좀 불편하더라도 제조사의 사후 지원이 있는(그나마 Beelink 정도) 걸 고려하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해봄.

 

그리고 무선랜이 좀 성능이 미묘하다. USB 포트도 부족하니 슬롯 하나 더 먹는 건 좀 그렇지 않나 싶으니 좀 더 아쉬운 부분. 유튜브 감상에는 문제 없고 파일 전송 잘 되고 Nearby Share 잘 되고 또 CPU 성능으로 미루어 봐도 별 문제는 없지 않나 싶은데, 2023년에 나오는데 ax미지원은 약간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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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제품인데 MOREFINE 이라는 곳에서 판매하는 M6S 제품과 같은 모델로 확인되는데, 일단 별도의 추가 업데이트 등의 내역은 안보이는 듯. 셀러에게 문의하기 미묘한 경우라면 이쪽 홈페이지를 종종 참조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