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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Div.Soft/Tip

알리 X99 + Xeon E5v4 조합 구매 사용기

나에+ 2023. 10. 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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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612 칩셋을 사용한 보드는 좀 보기 힘들고(듀얼 프로세서에 가격도 ~$300전후), 제목은 저렇게 썼지만 알리서 X99를 사용한 보드...가 아니라 LGA2011 CPU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생각보다 되게 저렴하게 구성할 수 있다. 이보다 좀 더 저렴한 X79 개조버전도 있던데 이건 윈도 7 쓰려는 거 아니고서야 개인적으론 비추. v4쓰세요 v4. CPU, 메모리 같이 사면 더 저렴하니까 검색은 x99 v4 kit + 제조사 같은거로 하면 됨.

 

타오바오나 알리를 통한다면 비디오 렌더링 머신이나 ECC 기능이 필요한 소호용 서버, 가상화 기능이 강화되고, 넉넉한 PCIe 연결로 이런 저런 장치 많이 꼽아 쓸 수 있으니 지금도 구성하기엔 나쁘지 않다고는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연식이 오래되서 개인적으론 그냥 요즘 저렴해진 Ryzen 5000시리즈를 중고로 영입하는 게 좋지 않나 생각했는데....가격이 생각보다 되게 저렴하더라.

 

좀 찾아보니 X99 칩셋이 사용된 재생 보드의 가격이 $140 전후고(2690v4+16GB*4 ECC), 2560v4와 번들을 이루는 보드들의 가격이 $50(!) 전후더라. 그리고 보다보니 X99에 E5v4를 지원하는데 DDR3 ECC와 짝을 이루는 변태같은 구성도 있어서 머릿속에 ???를 그리며 좀 더 찾아봄. 생각지도 못한 itx 크기에 2.5G 이더넷 달린 제품도 있고 그렇더라. 검색을 하면 할 수록  재밌는 제품들 나와서 나도 모르게 하나 지를뻔함. 다만 어떤 제품이든 윈도를 사용한다면 윈도10이 마지막 OS라고 생각됨.

 

참. 이미 출시된 지 한참된 제품이기에 더 이상의 마이크로코드 업데이트 등은 없어서 별다른 작업 없이 그냥 쓰면 됨. 개인적으로 공냉 쿨러에 매니 코어가 필요한 작업을 하기에 그다지 필요 없지 않나 싶지만, 터보 부스트 언락이 필요하다면 각종 포럼이나 구글링을 해보자.

 

판매자에게 문의해도 지금 판매되는 제품의 BIOS 업데이트는 없다고 함. VGA도 딱히 가리지 않아서 구형 글카를 써야 하거나 하는 거 없고, 구형 서버 등에서 종종 있다는 EFI/BIOS 있는 글카 가리는 현상도 없었음.

 

다만 구입 전에 제품 설명을 잘 읽어보는걸 추천하는데 머더보드 이름은 X99인데 제품 설명을 보면 Z87, Q87칩셋 등에 마이크로 코드 개조...인 제품이 꽤 된다. 그러니까 저렴하지. 보드 크기는 m-ATX 크기여서 프로세서의 확장성을 활용하기도 미묘한데 M.2 등을 지원해서 그냥저냥 쓸만함. 그래서 SATA 포트가 이모양이었구나...하고 납득. 거기에 최대 지원 메모리 한계도 있으니까 미리미리 확인해 봅시다.

 

메모리는 저렴하니까 그냥 4슬롯 다 넣어주면 되고. 머더보드 설명 잘 읽어보고 장착하도록 합시다(영어 보기 권장). 번들 되는 제품중엔 당당하게 ES도 들어갈 수 있다고(....;)되어 있어서 처음엔 좀 고민되더라. 다만 CPU성능만이 필요하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됨. 여차하면 CPU만 따로 구매해도 저렴하고. 알리서 코어2쿼드나 튜리온, 샌디/아이비(아이비는 국내 중고장터 뒤지는게 더 저렴) 몇 번 구매해본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CPU 불량이 좀 있다.

 

내가 쓸 건 아니고 앱플레이어 돌릴건데 가성비 조합 없나 해서 이리저리 생각해보다 구성했는데 구형 부품으로 인한 전기세만 좀 걱정이지 막상 성능은 나쁘지 않은 편. CPU가 CPU니까. 작업관리자 열면 보이는 24스레드...웅장하더라. 글카는 별로 안가리니까 적당한 거 꼽아주면 된다. 난 집에 굴러다니던 RTX 2060S 달아줌.

 

다만 보드와 CPU가격은 그렇다고 쳐도, CPU전원 먹는 만큼 넉넉한 PSU, LGA 2011을 지원하는 쿨러가 필요하다. 난 묵혀둔 써모랩 트리니티 쿨러 이번에 설치해줌. 참 중국서 오는 보드의 경우 배터리가 빠지기에 CR2032배터리도 하나 필요하다. 배송도 좀 오래 걸렸음. 거의 한 달만에 받음.

 

제조사라고 해야 하나 판매처는 jingsha, atermiter, machinist 등 다수 존재하고, 보드들 대부분이 온도 센서 등이 올바르게 작동하지 않고, 메모리 클럭 역시 큰 의미가 있는 건 아닌 수준이라 보면 되지 않나 싶다. CPU-Z 등에서도 올바른 정보를 읽어오지 못하는 부분 꽤 되지만 이건 정상이라고 함(...). 이런 거 신경쓰이면 중고 메이저 보드 사는게 정신에 이롭지 않나 싶음.

 

일단 이번에 내가 구매한 제품은 Machinist X99 E5-K9 v2.0 이다. 이회사가 비교적 칩셋 정보를 잘 적어두었기도 하고 보드 레이아웃도 비교적 평범하고, PCIe슬롯도 깔끔해 보이고, 처음엔 ATX 크기에 램 슬롯 8개인 제품이랑 고민했는데 램 슬롯이 늘면 불량도 늘 것 같고(...), 각종 유튭 등 보고 있으니 SATA 포트나 USB 3.0의 올바른 작동이 되지 않거나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비교적 가장 최근에 개선된 제품 찾아보다 주문함.

 

외관상 핀 휘어진 것도 없고 윈도 설치도 잘 되고 해서 따로 속도 테스트나 포트 하나하나 테스트해본 건 아니라 이게 100% 작동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일단 목적엔 만족스러움. mATX지만 오차있다고 적어놔서 케이스에 안맞거나한 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됨. 그리고 흰색 보드 이쁨.

 

이제 내구성만 좋으면 되는데, 얼마나 버텨줄진 잘 모르겠음. 근데 일단 매니코어 쓸 수 있다는 건 큰 장점. 와 이걸 어떻게 요리를 해볼.....아니, 보통은 필요 없지 않나 싶은데, 하나 살까? 하고 혹하게 되는 매력은 있지 않나 싶음. 트루나스 스케일같은 거 설치해서 쓰기에 되게 매력적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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