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카탈리스트에서 HDMI 출력 설정

이제 거의 게임을 안하고 소녀전선(....)만 간간히 하는 수준이라 데탑 한대를 처분, 글카랑 메모리랑 적당히 팔고 RX460을 다시 꺼냈다. 그냥 최신 드라이버만 깔은 건데도 미묘하게 바탕 화면이 화사해 보이고, 클로저스 이벤으로 켜놓으면 소마의 피부가 1060 쓸 적보다 더 화사해 보인다. 퓨어 비디오/UVD차이 가아니라 HDMI 기준으론 그냥 AMD가 밝은 건 확실한 듯.

흠흠, 아무튼 AMD 역시 HDMI 출력을 하는 경우에는 최선의 호환성을 맞추기 위해 출시된다. HDMI - DP나 HDMI - DVI 케이블 등을 사용하는 경우엔 효과 없고, HDMI - HDMI 연결을 사용하는 경우에만 나타나는 문제. 사실 문제라기 보다는....색감이 비틀어진다든가, 글자가 좀 뭉개져 보인다든가 하는 경우가 있다. 차후 나올 HDMI 2.1 케이블을 사용하게 된다면 이런 현상은 줄어들겠지만, 모니터를 연결했는데 TV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해서 신호 없음(....)이라 뜨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N사와 A사 모두 호환성이 높은 출력을 보내게 된다. DP는 TV에서 취급 안하니 PC로 분류되는 편이라 이런 문제가 적다.

HDMI 에는 TV/PC 모니터, 기타 영상 기기 등이 붙을 수 있으니까. 최신 드라이버를 설치한 후에는 자신의 모니터/TV에 맞게 설정을 잡아주면 된다. 카탈리스트 아드레날린 리라이브(....) 에디션 기준으로, 트레이의 아이콘 클릭해서 라데온 설정 불러오고, 상단의 디스플레이탭에 가서 GPU 확장과 켜두고(GPU가 고정종횡비 수행 - 근데 드라이버 버전에 따라 안될때도 있더라 ㅋ)픽셀 형식을 RGB 4:4:4 Pixel Format PC Standard(Full RGB)로 설정하면 된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큰 차이 없었던 것 같은데, 지금 쓰는 뷰소닉 모니터는 초록색이 좀 미묘해지는 부분이 생기는 듯하다. 적용하고 나서는 PC를 껏다 켜라는데, 내 경험으로는 그냥 모니터만 껏다 켜주면 되는 것 같다. AMD나 NVIDIA나.

혹시 AMD 글카를 쓰고 있는데 미묘하게 글이 좀 붕 떠 보인다던가 하면 이 출력 부분을 확인 해 보자. 좀 더 간단히 표현하면 호환성 때문에 일단 동작 가능한 걸로 출력되는 걸 모니터가 지원하는 올바른 출력으로 잡아주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10bit(광색역) 모니터를 쓰고 있는 경우라면 색상 수도 맞춰주면(이는 HDMI 케이블, VGA, 모니터 패널 등에 차이가 있겠지만), 앱에서 10bit 출력을 지원한다면 출력할 수 있게 된다. 윈도 10에서도 이와 관련한 버그를 꾸준히 잡는 것 같으니 RS5가 나올 때 쯤이면 광색역 모니터로 넘어가도 되지 않을까...생각하고 있다. 웹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로는 YCbCr이 RGB에 비해 대역을 적게 먹기에 같은 대역(동일한 HDMI 버전)을 사용하면서도 더 많은 색상 정보를 담을 수 있다....는 정도 인 것 같고, 나머진 프로그램이 알아서(BD 플레이어나,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나) 해주는 만큼, 적어도 PC와 PC모니터를 사용하면서 사용자가 소스에 따라 이걸 만줘줘야 하는 이유는 없어 보인다. 그냥 RGB 4:4:4 Full이 된다면 이걸로 두자.

*참고(AMD GPU에서 YCbCr과 RGB는 색상의 차이가 조금 나는 듯하다)

- https://pcmonitors.info/articles/correcting-hdmi-colour-on-nvidia-and-amd-gpus/

- https://www.avforums.com/threads/hdmi-output-rgb-vs-ycbcr.1037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