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항상 뭔가 팁을 쓸 대엔 무조건 적용되는 게 아닌 경우가 있어서 좀 조심스럽긴 한데; 이번에도 어김 없이 난 모른다고해도 내게 조립 의뢰가...들어와서 그간 겪은 느낌 등을 포함해 적어봄. 팁이...라고 하기도 민망하긴 하다.
APU를 사용하는 시스템 제작은 대부분 가성비 게임 시스템...이었는데, 이 제품의 GPU 성능은 개인적으론 정말 잘 봐줘야 GTX460~560정도. AMD로 치자면 HD 7770 정도. 뭐 그렇다고 해도 인텔 iGPU를 사용하는 것처럼 특정 게임(일부 미연시 게임이나 인디게임 등에서 화면이 올바르게 표시되지 않거나 아예 실행이 안되는 경우가 있음)에서 문제를 겪는 건 그나마 덜한 편.
개인적으로 게임을 하기 위해서라면 맘 편히 저렴한 dGPU(Rx560 정도라도)를 하나 장만하는 게 좋다고 보는데; 이게 가격이 또 가격이니...아무튼 모든 게임이 다 돌아갈거라는 기대는 버리는 게 좋고, iGPU성능이 좋다고 해도 일부 게임에선 전용 비디오 램이 있는 dGPU와 비교시 애초에 설정할 수 없는 옵션 등이 존재한다. 게임도 FHD 해상도로 구동하기엔 미묘한....점이 있다(이는 메모리 OC하면 약간 개선됨). 좀 이전에 출시된 온라인 게임 돌리기엔 괜찮은데 요즘 게임 FHD는 사실 꿈꾸지 말자. 스팀에서 파는 AAA대작들은 720P 정도로 해놓고 패드로 게임하는 경우라면 툼레이더 같은 거라도 비교적 옵션 타협해서 할만한 편. 사실 꽤나 잘 돌아가서 놀랐음.
게임 목적으로 가성비 시스템으로 APU를 맞추는 경우라면 인텔 보다는 확실히 나은 선택, 마영전이나 클로저스 정도는 옵션 타협하면 크게 문제 없이 즐길 수 있다. 안티랑 쉐이더, 반사, 그림자만 좀 포기하자. 메모리에 발목을 잡히는 건 OC를 하면 어느정도 해결이 되지만, 그렇다고 60프레임 유지하면서 게임하거나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님. 아무튼 게임 목적이라면 메모리를 듀얼 채널 구성하는 건 필수(보드 메뉴얼 참조). 이왕이면 메모리도 넉넉하면 더 좋다. 하지만 가성비를 노리는 만큼 보통 4GB+4GB로 구성하게 되더라고(....);
레이븐 릿지의 게임 성능은 VGA가 없는 경우에 그럭저럭 버틸만 하다....정도였던 인텔에 비하면야 정말 좋지만, 그렇다고 게임을 맘 편히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님을 명심하자. 개인적으론 자기가 하려는 게임을 2200g, 2400g와 같은 검색어랑 조합해서 유튭에서 검색해보는 걸 추천. 프레임이랑 대부분 띄워서 보여주니까. 그리고 개인적으론 극 가성비를 따지는 게 아닌 게임 용도라면 APU 선택은 2200g 보다는 2400g를 권장. 프레임이 좀 덜 널띔. 프레임이 더 잘나오는 건 모르겠는데, 체감이 부드러워지더라. 다만 가격이... 이쪽은 자신의 주머니 사정과 PC 구입 주기에 맞추도록 하자.
일단 AMD가 내새우는 최신 APU인 만큼 HSA지원이겠지만 이건 사실 깔아볼 여지가 없어서 잘 모르겠다. 공개된 자료 보면 당연히 지원하겠지만 이거 지원하는 프로그램 극히 드물기도 하고, 기껐해야 포토샵 최신(CC)정도만 지원하지 않나 싶은데...(미지원) 그렇다고 해서 포토샵 실행 때문에 레이븐 릿지로 가는 건 권장하지 않음. 포토샵은 NVIDIA CUDA도 Intel iGPU도 지원하고(OPEN CL 지원), 일부 필터 등에서만 GPU 성능을 요구하니 포토샵용으로는 일단 단일 성능 CPU가 좋은 게 좋다.
CPU만 사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머더보드 구입 시 DVI포트나 HDMI 포트 등이 있는지 확인하자. 그리고 AMD APU에 Nvidia GPU를 쓴다면 이게 좀 또 종종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으니까, 이 조합이라면 드라이버 업데이트로 좀 더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 AMD 시스템은 인텔도 비슷하지만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자주 하는 걸 권장. 아 도대체 왜 안되지? 하던게 드라이버 업데이트 후에 되는 경우가 태반; 그리고 그만큼의 버그가(....;)
게임 목적이라면 개인적인 추천은 B350 칩셋 사용 보드. 클럭 조정 등이 가능한 만큼, 이왕이면 B350으로 조립하자. 2~3만 차이지만 2,3프레임 더 나오고 덜 나오고 하는 게 가능한 거랑 안되는거랑은 차이가 있으니까. 가성비 시스템이니 이게 또...아무튼 이는 선택에 맞기지만, 개인적으론 B350을 추천.
영상 목적이라면 그냥 기존 시스템에 GT 1030같은 글카를 다는게 더 가성비 좋은 선택. 플루이드 모션을 노린다면 오래된 시스템이라면 갈아 엎을만한 성능의 CPU 성능 및 최신 USB 3.1 등을 지원하는 만큼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본다. ITX 보드도 이쁘게 잘 나오고. 쿨러가 좀 크긴하지만(...). 스카이레이크 펜티엄급의 시스템을 사용한다면 업글을 고려해봐도 나쁘지 않다.
*일부 인텔의 VT-X/D관련 가상화 기능을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면 AMD의 AMD-V 기술도 지원하는지 알아보고 조립하는 걸 권장. 모모플레이어 레이븐 릿지에서 잘 돌아가더라.
[목차]
1. 보드 BIOS 업데이트/OC
2. OS는 윈도 10만, 리눅스 사용자라면 지원 버전을 체크하자.
3. 드라이버 다운로드
1. 사용하는 머더보드의 BIOS 업데이트를 수시로 체크하자.
개인적으론 PCIe3.0 때문이라도 이후 400시리즈 나오면 하나 맞춰볼까 하고 있었는데.... 아무튼 보통 머더보드를 구매하면 레이븐 릿지를 지원하는 BIOS가 포함되어 오지만 업데이트가 안 된 경우가 있다. 이 경우 AMD홈페이지에서 APU 대여하는....방법도 있지만 그냥 유통사 보내서 BIOS업데이트를 받자.
그리고 AGESA코드 업데이트나 메모리 호환성 증가나 전력 관리 개선 등, AMD시스템을 사용한다면 좀 더 자주자주 시스템 UEFI업데이트를 챙기는 걸 추천. 메모리 호환성도 증가하기도 하고. 요즘엔 그래도 메모리 주차에 따라 재부팅되는 그런 문제는 없어 보이니 무난한 삼성램 쓰면 될 것 같다. 오버하는 경우라면 보드를 ASUS로 하는 걸 권장. ASRock 요즘 업데이트 내역보니까 인텔 무선랜이랑 호환성 이슈 패치하더라. 포럼 보면 기가/MSI는 절전 모드서 잘 못돌아오는(...) 문제도 간간히 보임. 이는 UEFI 업데이트와 OS 업데이트로 해결되는 경우가 있으니 인내심을 가져보자.
[머더보드 UEFI 참조]
ASROCK: https://www.asrock.com/support/index.asp?cat=BIOS
ASUS: https://www.asus.com/kr/support/
BIOSTAR : http://www.biostar.com.tw/app/en/support/download.php
COLORFUL: https://en.colorful.cn/downloadsearch.aspx?NodeID=69
UEFI 업데이트에는 항상 위험이 동반되지만, 시스템의 안정성이나 버그 개선, 특히 일부 장치호환성 개선 등이 확연히 느껴지는 게 AMD 보드류라....위에서도 말했지만 개인적으론 자주자주 체크해보는 걸 추천. 윈도 상에서 업데이트할 때엔 프로그램들을 다 종료해두고 하는 거 잊지 말자. UEFI 업데이트 시엔 오버도 가능하면 풀자. USB 메모리(FAT포맷)에 담아서 UEFI업데이트하는 건 대부분의 제조사에서 제공하고, 일부 보드들은 UEFI내에서 인터넷 연결되어 있으면 자동 업데이트가 가능한 모델도 있다. 개인적으론 윈도에서 하는 것보다는 이쪽을 추천.
UEFI 값은 대부분 둘러봐도 사실 부팅 순서....정도 만질 거 말고는 안보이더라. 별도의 장비를 써서 온보드 기능을 비활성화하거나 iGPU OC를 하거나 하는 게 아니라면 그냥 기본 값 불러와두고 쓰면 큰 문제 없다. 옵션 조정에 따른 전력 소모나 성능차이도 큰 편은 아니고. 머더보드 출고시 기본 값은 항상 최대의 호환성을 고려하고 나오니까 이렇게 쓰는 걸 추천.
오버 클럭은 APU의 발열이 생각보다...커서; 이를 감당하는 다른 쿨러를 또 지출하기엔 가성비라는 말이 미묘해지긴 한다. 기쿨로도 iGPU는 클럭 좀 더 올려도 괜찮으니까(그렇다고 OC한다고 해서 프레임이 확 늘어나거나 하는 건 아님), 이에 답답함이 느껴진다면 iGPU OC(200~400MHz)도 생각해 보자.
2. OS는 윈도 계열이라면 윈도 10(x64)만 지원한다.
이거 모르는 사람들 꽤 되더라. 사실 USB 3.0 드라이버랑 억지로 집어 놓고 하면 윈도 7을 설치할 수는 있겠지만, UEFI에서 호환성으로 최대한 맞추고, 전력 절감 기술 등 다 꺼도 막상 설치한 후 블루스크린만 작열하는 경우도 많고, 그리고 무엇보다 그래픽 드라이버도 없고 칩셋 드라이버도 없고 그냥 윈도만 돌아가는(...) 정도만 되니까 맘 편히 윈 10 설치하자. 우분투 등을 사용하고 싶다면 우분투 최신 버전이나 다음 버전을 기약해보도록 하자. 윈 7을 쓰고 싶다면 라이젠(서밋 릿지)으로 구성하자.
*RS3의 경우 최신 업데이트까지 하는 걸 권장하고, RS2에서 업그레이드하는 것보다는 RS3을 클린 설치하는 게 여러 문제를 겪을 확률이 적다. 최신 업데이트가 포함된 윈도 10을 설치하도록 하자.
*윈10 미디어 제작 도구를 활용해 가능한 최신 버전으로 설치하자 - https://www.microsoft.com/ko-kr/software-download/windows10
3. 드라이버 다운로드 및 업데이트 체크
AMD 드라이버는...성장형 시스템인가? 싶을 정도의 종종 안정성 및 성능 개선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고, 인텔도 마찬가지지만 SATA 드라이버 등은 가끔가다 폭탄을 투여(....)하는 경우가 있으니 개인적으론 그냥 윈도 10의 자동 업데이트에 맞기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아직은 최신 플랫폼인만큼 조금 귀찮더라도 업데이트를 자주 체크하고, 자주 업데이트(요즘은 소프트웨어도 많이 좋아져서 업데이트도 편하더라) 해주는 걸 권장.
APU 그래픽 드라이버 다운로드: https://support.amd.com/en-us/download
APU 칩셋 드라이버: https://support.amd.com/en-us/download/chipset?os=Windows%2010%20-%2064
APU드라이버는 그래픽 드라이버가 아닌 APU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모르는 사람있더라;). 선택 다운로드(Manually Select Your Drive)에서 Step1 부분에 APU/Processor with Graphics 를 선택해 주자. 자동 설치 프로그램을 사용해도 되긴....하는데 이거 몇 번 써본 기억으로는 종종 올바른 드라이버를 받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더라. 아무튼 이 프로그램도 개선될테니 필요에 따라 사용하도록 하자.
전체적으로 잠깐잠깐 써본 느낌으로는 샌디 브릿지 i5-2500(non-K)시스템 사용자라면 넘어가도 괜찮은 듯하다. 비슷한 CPU 성능에 주변기기 속도도 빨라지고, 무엇보다 부팅속도 체감 등이 확 와닿음. 아이비 브릿지 시대의 3770 사용자라도 바꿔도 크게 후회는 없지 싶다. 하스웰/하스웰 리프레시라면 CPU 성능에서 발목 잡히는 느낌은 든다. 다만 내장 그래픽이 VP9등 비교적 최신 동영상 코덱을 지원하니 영상 PC로는 손색 없고, M.2 등 이용하면 mATX 케이스로 적당히 이쁘고 작은 PC 조립도 되고. 무엇보다 가격이 가격이라(20만원짜리 컴퓨터는 안되겠지만ㅋ) 생각보다 부담도 적고, 전반적으로 빠릿하다. 개인적으로 보급형/가성비 보드는 ASUS/ASRock추천(...). MSI도 AMD 보드 중에는 꽤나 업데이트 잘 해주니까 개인적으로는 싫어하는 MSI도 나쁘지 않은 선택. 다만 유통사가 웨이....읍읍. 특히 오버를 잘 하지 못하거나 인터넷에서 보여주는 설명 그대로 따라할 예정의 뉴비라면 ASUS를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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