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전선이나 리니지 M 등을 작은 모니터에서 보기엔 종종 작아서 짜증나는 면이 있고, 발열이나 배터리 문제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기에 앱 플레이어를 쓰는 사람들을 보긴 했는데 난 사실 모바일 게임을 거의 안했기에; 이전엔 별로 신경 안썼는데, 요즘은 있으면 좋다고 느낀다. 그넘의 소녀전선이 뭔지(....)그래서 알아봄. 이전에 알고 있던 앱플레이어나 안드로이드 애뮬레이터들은 개발을 중지하거나 인수되거나 한 곳들이 곳곳에 보이던데, 그때와 크게 달라진 건 없는 듯.
사실 블루스택, 모모, 녹스 정도만 있으면 딱히 필요 없다고 보는데....소녀 전선은 전용 블루스택이 따로 있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기반이 되는 안드로이드 버전이 뭐냐에 따라 차이가 나기도 하기에... 가능하다면 가상 PC 등에 설치하거나 여분 PC에 설치하면 좋겠지만 드라이버 지원이 없는 만큼 되는 게 없거나 보안 업데이트가 느리거나 하니(피닉스나 콘솔 OS나 Bliss 등) 그냥저냥 앱플레이어를 쓰는게 편하지 싶다.
아무튼 이렇듯 간단히 쓰기엔 앱플레이어만한게 없는 듯 하다. 사용은 자기에게 필요한 기능(매크로 등)이나 편한(비슷하지만;) UI(휠 스크롤 동작 등) 보고 맞추면 되는데 이런 거 쓰면 블럭 먹는 게임도 있으니 참조하자.
아직까지 지원되는 앱플레이어들은 대게 모바일 버전 PUBG를 지원하기 위해 이것저것 업데이트 중인 듯 하다. 지니모션은 가장 최신 안드로이드를 제공하지만 유료 플랜을 제공하고, 앱 플레이어라기 보단 안드로이드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느낌. 다른 플레이어들이 잘 된다면 지니모션을 게임용으로 쓸 이유는 없어 보인다. 게임이 지원하는 기능이나 안드로이드 버전을 가리는 게 아니라면 일단 잘 돌아가고 안 팅기는 게 최고지 싶은데, 그래도 기왕이면 최신 OS를 구동하는 앱 플레이가 좋지 않나 싶다.
*자바 가상 머신을 가상화하는 프로그램이니까 PC의 사양이 생각보다 높아야 한다. 스마트폰이 멀티코어화 되는 만큼 그걸 가상화 할 수 있는 실제 PC의 코어도 비슷하거나 그 이상인 시스템을 권장. 그리고 일부 앱 플레이어들은 프로세서를 가리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는 최신 버전의 플레이어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 현상. 가상화 환경은 개인적으론 iGPU 환경보다는 최신 dGPU(별도 글카 사용)환경에서 호환성 문제가 적었고, 가능하면 비디오 카드 드라이버등의 업데이트를 꼭 해두는 걸 권장. 근데 이렇게 말해도 사실 i5-2500, 16GB, 660Ti 정도(5년전 사양)만 되어도 크게 문제 없고, 2200g에서도 별다른 문제 없이 모모, 녹스, 블루스택 돌아가더라. 개인적으론 화질도 조금씩은 차이나는 것 같은데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니어서; 그냥 두세개 깔아놓고 앱 잘돌아가는 걸로 골라서 쓰는 것도 한 방법.
*일부 백신이나 가상화 프로그램(VirtualBox, VMWare 등), Mactype 등의 프로그램과 호환성 충돌이 보이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앱플레이어를 선택하겠다면 아래 5개 중에서 마음에 드는 걸로 골라잡아 쓰도록 하자.
[블루스택]
- https://www.bluestacks.com/ko/index.html
: N버전/3버전이 있는데 N 버전은 7.0을 기반으로 돌아가는 최신 베타인 듯 하다. 월 4달러...정도만 낸다면 광고 없이 쓸 수 있고, 종종 이상항 광고 띄우는 거만 뺀다면 상당히 괜찮은 선택이라고 봄. 무엇보다 설치가 쉽다. 오래된 프로그램인 만큼 사용자나 정보가 많아서 해결책이나 팁을 얻기도 쉬움.
다만 무료로 쓰기엔 이것저것 억지로 보거나 쓰거나 해야 한다는게 조금 흠.
[MEmu]
- http://www.memukorea.com/ (한국어)
: 크게 차이점을 느끼진 못하겠음. 그냥 UI 이쁘고 앱 설치 잘 되는 것들로 그때그때 돌려가면서 쓰도록 하자. 안드로이드 7.1 버전 지원하는 듯. 다만 안정성 등은 아직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Koplayer]
: 녹스/블루스택보다 가볍다. 근데 내 PC 환경에서는 종종 앱이 좀 자주 튕기는 듯(?), 영문 포럼 존재.
*기본 4.4 플레이어, 멀티 설정에서 5.1.1 기반의 플레이어를 따로 설정해야 함.
[모모앱플레이어](망한듯)
: 블루스택, 녹스는 썼는데 모모 쓴지 얼마 안됨. 다만 공식 카페 등에서 정보를 얻어보면 살짝 시스템 요구 사양이 높은 듯하지만 블루 스택에 질려버린 사용자라면 넘어가도 문제 없지 않나 싶다=)
: 망한 것 같고, 원본인 LD 플레이어를 사용하는게 속편하다. 다만 요즘엔 가끔식 광고 같은 거 보여주는 듯. 그리고 버전 업 때마다 새로운 머신으로 밀어버리는 버극 같은 게 한 두 번 있었던 것으로 기억. 이제 소전 안해서;
*중국판 원본 플레이어 버전이 있는 듯 - http://www.ldmnq.com/
*개인적으로 추천. 가볍고, 타 플레이어 보다 호환성이 높음. 용량 절감 모드 사용하면 미약하게 나마 멀티 계정 돌릴 때 용량의 압박을 줄일 수 있음.
*한국 버전이 출시되었다 - http://kr.ldmnq.com/
*몇 번의 업데이트 후에 AMD, Win 10, USB DAC 환경에서 가장 무난하게 안정적으로 구동되는 버전이라고 생각함. 소녀전선 기준이지만;
[NoxPlayer]
개인적으로는 블루스택 상위호환이라고 봄. 무난한 성능. 무난한 호환성. 여러 개 설치해 두고 앱 잘돌아가는 걸로 그때 그때 따로 씀(...;). 공식 카페가 있어 정보를 얻거나 버그 해결이 비교적 수월함.
*스크린샷 기능이 플레이어 내에 안드로이드 장치 내부에 저장되고, 컨트롤 + 휠키를 통한 확대/축소가 자연스럽지 못한 편. 블루스택 보다 살짝 무거운 감이 없지 않아 있다. 다만 스토리지 정리 기능 등을 통해 비교적 용량 절감이 된다는 건 장점.
*각 플레이어에서 나타나는 알람이 윈도 알람으로도 표시됨.
*기본 안드로이드 4.4 버전을 사용하는 플레이어. 멀티 설정에서 5.1.1 기반 플레이어로 신규 생성해줘야 함.
[PeakPlayer]
이번에 새로 알게 된 플레이어. 이제 소전 안하니까 설치 안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스맛폰용 앱을 PC에서 써야 할 때가 생겨서 알게 됨. i5-9400/i5-8600 + RX580 시스템에서 잘 돌아감. 마쉬멜로 기반의 롬. 비교적 안정성을 인정받은 롤리팝보다 상위 버전이라 안도는 게임은 적은 듯. 메모리 사용률 이런건 사실 가상머신 기준의 프로그램에서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요즘 메모리 가격 떨어졌으니까 사양 넉넉한 시스템에서 구동해보도록 합시다.
--- 여기서부턴 비추 ---
[Andy]
(마시멜로 기반의 플레이어지만 채굴 프로그램이 심어져있다는 레딧이 있음 - https://www.reddit.com/r/emulation/comments/82228a/andyroid_andy_android_is_a_cryptocurrency_miner/)
[Remix OS 플레이어]
- http://www.jide.com/remixos-player
마시멜로 기반, 전체적인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느낌이 든다. 마시멜로가 필요한 게 아니라면 그냥 위의 앱 플레이어 쓰자.
[그 외]
- https://youwave.com/download/
- http://www.amiduos.com/ (개발 중단)
- https://github.com/vladikoff/chromeos-apk/blob/master/archon.md (크롬에서 APK 실행 - 설정하기 힘들고, 현재는 안되는 앱이 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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