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년전에 달아서 잘 쓰던 U7BT를 뜯어냈다. 올해 초부터 이상하게 배터리 방전이(일주일 정도만 차를 안 끌고 나가도 방전됨) 너무 자주되서 점프도 하고, 배터리도 4번인가 갈았다. 참다참다 안되서 요번 연휴 기간에 수리점에서 한 3일간 맡겨두고 점검했더니 이 녀석(U7BT)가 문제라고 한다. 내가 직접 가 본 건 아니기에;
처음에는 카오디오에 문제가? 싶어 구글링 했는데 이전에 쓰던 씨디 체인저에 CD 안 뺀거나 USB 끼워둔 게 문제라는 분도 있기도 해서 U7BT에 MicroSD 매일 끼워놔서(설마싶었지만;) 그런가 했는데 그런게 아니라 기기 자체 문제었던 모양. 마침 오늘이 대체 공휴일이라 따로 주문하거나 수리를 받거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좀 더 기다려서 수리라도 받아보거나 다른 제품 알아볼까 했는데 배터리 4번 갈면서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시었는지 일단 중고라도 좋으니 테스트해보고 배터리 방전 안되는 녀석으로 한번 부탁드린다고 아버지께서 공임비 주고 갈아(....) 버리셨다. USB 재생이랑 CD재생만 잘 되는 녀석이면 된다고 하셨다나 어쨌다나(...);
블루투스 되는 제품으로 원했는데 흑흑.... 요즘 LCD달린 애들도 3,40만 근처인데 ㅠ
아무튼 DEH-2250UB란 모델이고, 밑이 허전해서 레벨 미터도 같이 구매했다.
중고제품인지라 메뉴얼은 한글버전을 파이오니아 코리아 홈페이지(http://www.pioneer.co.kr/)에서 살펴볼 수 있었고, 영문 버전은 pioneer-latin.com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미 단종된 모델인 듯. 이 제품의 리모컨이 따로 있는 것 같은데 이걸 확인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결국 이베이를 뒤적이니 리모컨 전체는 유니버셜 모델인듯 하고, BT미 지원 모델용 리모컨은 CD-R320, 이 시기의 차량에 장착되는 핸들에 다는 스티어링 휠 리모컨의 모델은 CD-SR100. CD-R310 모델도 있는 것 같은데 DEH 스테레오 지원 모델은 CD-R320으로 쓰면 되는 것 같았다(한국 파이오니아 홈페이지에서 액세서리 모델명 확인).
문제는 가격. 국내 판매가는 얼만지 모르겠는데 이베이 기준으로 CD-R320은 약 $19+배송비(한곳만 그렇고 보통 $30),휠 장착용 리모컨의 경우에는 지지대, 밴드 포함하면 약 $42+배송비(....)의 굉장한 가격을 자랑하더라. 중고 제품 가격만큼 들어가는 리모컨 비용(....;) 이걸 사야하나 어쩌나 고민하다 일단 알리를 뒤적이기 시작했다.
pioneer remote 등으로 검색하다 보니 오...CD-R320이랑 호환되는 리모컨으로 보이는 제품이 약 $4.5+배송비, 무배의 경우 $6.4. 스티어링 휠은 저렴한건 $5, 조금 괜찮아 보이는 제품이 $20(무배). 스티어링은 사실 유니버셜 사서 이전에 쓰고 있었기에 구매할 필요 없는데 좀 저렴한건 꾹 꾹 누르는 느낌이 좀 거슬리기에 이번에 살짝 한 단계 위급과 같이 구매해 봄. 잘 되었으면 좋겠다. 아니 무엇보다 배터리가 이제 안나갔으면 좋겠다.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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