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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교정

나에+ 2011. 7. 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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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는, 글씨를 잘 못적는다. 그래서 레포트나 이런거 할 때에도, 타이핑을 선호하는 편이고,
레포트 역시 PC를 이용하는 편이 깔끔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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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악필인게 자랑은 아니니까, 이걸 고치고 싶어서, 이곳 저곳 기웃거려봤는데, 딱히 마음에 드는 내용이 없더라.
예쁜 POP글씨 책이라던가, 이런거도 봐밨지만, 기본적인 글을 적는데에 도움이 된다기 보다는,
예쁘게 다이어리를 쓴다던가 할 때에 어울릴만한 내용들이기에..
그래서 나름대로 고민을 해보고, 노력을 해보려고 모은 정보들을 포스팅.
나 스스로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거라, 해봐서 안되던데 책임지셈ㅡㅡ; 이런건 정중히 사양함요. 

 아무튼 선택한게 이거, YES24에서 냉큼 주문했다. 손글씨 /  예쁜 손글씨 두개 다 삼;
악필탈출 일주일만에 OK. 가능할까? 싶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이길래, 냉큼 사버렸고, 그 내용은,

이렇게 어떤 글씨인지 예쁘게 보여주고,

각각의 글씨를 따라 적을 수 있게 연습,

..

 PC의 예쁜 폰트를 하나하나씩 해체해서, 몇번 따라 쓰기를 제공하는 방식이더라.
물론, 이렇게 연습하면, 아무것도 안하는 것 보다야, 나아질 듯 하지만,
좀 더 글씨를 예쁘게 꾸밀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연습에 만족하겠지만..정말 악필..이라 정보전달에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뭔가 조금 부족한 것 같아서, 이리저리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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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09년에 이글루 쓸 때 쓰던 글씨. 악필이 천재긴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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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교정학원이라던가, 여러 홈페이지들이 있지만, 대게 강좌들어보셈~
이라는 내용이 대부분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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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연습책을 찼았던 이유가,  그, 받아쓰기 초등학교 때 교과중에서 <말하기·쓰기>였나,
거기에 보면 정사각형 4개로 나누어놓고 글씨 연습 시키던거, 그게 생각나서 이리저리 뒤적여봤지만,
-온라인 서점에서 구하진 못했다.-를 보면, 글씨 교정에 도움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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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하는 것도 좋지만, 지금 내 글씨에 뭐가 문제이가 부터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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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레포트를 쓸 적에 내가 쓴 글을 PC로 옮겨서 적어보는 것과 대조해보면,
내가 손으로 적은 글씨는 우선, 삐뚤빼뚤하고, 글이 쭈욱 일직선으로 이어지지 못하더라.
그래서 이걸 보안하기 위해선,
밑줄이 그어져있는 연습장에 글쓰기 연습을 하는게 좋을 것 같다.
 .

글씨를 교정하는데 있어서, 글을 적지 않고 교정하는 방법은 있을 수 없는 거겠지,
글씨를 적을 때 교정이니까, 빠르게 적지말고 한자한자 정성들여서 적어보자.
그리고 펜쥐는 법, 

이미지 출저는 구글, 꼭 저렇게 쥐지않아도 상관은 없다고 보지만,
오래적으면 덜 힘든게 저방식 아닐까?
책상, 노트를 바르게 놓고 올바르게 적는 습관을 기르는게 좋을 듯 하다.
일본어든, 영어든, 매일매일 일기장이든, 용돈 기입장이든, 시를 적든, 저렇게 밑 줄 그어진
노트에다가 글을 적자. 가능하면 A4크기에 끝까지 열을 맞춰서 쓰는 연습을 하면, 긴글을
가지런하게 쓰는데도 도움이 될 듯하고, 처음 맞추기가 힘들면,
처음을 맞추어서 쓰는것도 연습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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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글은 조합하는 글자니까, 폰트제작시에도 한글 조합형, 완성형이 있듯이,
이 조합의 비율을 얼마나 예쁘게 하느냐가 예쁜 글씨의 특징이겠지.
근데 이게 생각보다 복잡했던 기억이 난다.
왜 미농지 덮어서 글씨 연습하고 그랬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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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나에는 샤프로 글씨 쓰는것 보다 볼펜으로 쓸 때에 더 힘들더라고.
그래서 정말 자기 글씨가 알아보기 힘든 정도라면, 볼펜보다는 샤프, 샤프보다 연필을 추천.
샤프를 선호한다면 부드럽고 진한 B심보다는 딱딱한 H심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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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에도 글을 잘 쓰는건 아니지만, 필자의 글씨를 예를 들어 보자면...
[안녕]이라는 글자만 보면, 아 와 받침 ㄴ 의 크기, 위치에 따라 글의 느낌이 확 달라지니까,
아의 [ㅇ] 의 가운데, [ㅏ]는 크기를 [ㅇ]과 같게 하거나, 조금 작게, [ㅏ]에서 [-]도 [ㅑ]의 한가운데서 시작하느냐
조금 위에냐 조금 아래냐, 받침 [ㄴ]도 조금 올리느냐 붙이느냐, [아]의 [ㅇ]도 그냥 동그랗게 하느냐,
조금 계란처럼 하느냐, 약간 삐뚤하게 하느냐. 에 따라 느낌이 다 달라진다.
나에는 받침은 자음의 가운데쯤과 모음의 위치에 오게끔 적는편이다만, 마음에 안들면 크게 적어도 무방.
..
근데 굴림체를 보면 [안] 자와 [김]자는 받침이 굉장히 크다..
안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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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여러 글자체의 [안]자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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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를 비교해보면, 우에서 ㅇ 을 옆으로 퍼지게 적느냐, 그냥 동그랗게 적느냐,
ㅜ의 ㅡ를 길게 빼느냐 안빼느냐 차이에서 글씨의 느낌이 달라진다.
나에는 ㅇ은 약간 삐둘게, ㅜ는 초성보다 조금 길게 적는편.

여러 글자체들의 [우]자 모양.
..
이렇게, 가지런하게 쓰는연습과 같이 하면 좋을 것 같은게, 

요기서 피오나는 마비노기 영웅전의 피오나[..]
[ㅍ] 과 [ㅣ] 사이의 공간, [피] 와 [오]의 공간, [ㅍ]의 획의 위치가
글씨의 느낌을 결정하기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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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PC로 레포트를 작성후에 글을 보면 읽기가 편한건, 글자의 크기가 동일하다는 것이다.
글자의 크기가 동일하지 않는다면, 글읽기에 불편하겠지.
아, 물론 글의 강조를 위해 글자 크기를 다르게 할 수는 있지만,
이렇게 적어놓으면 솔직히 알아보기 힘들잖아.
..
 의미의 강조를 위해 글자의 크기를 바꾼다.
바꾼다. 
웹에서 표시하는건 글자마다 크기를 달리하는 거지만, 글씨를 쓸 때엔 자음 모음 받침 전부 크기가 다를수도 있다.
...간단하다, 연습밖엔 답이 없다.
추천하는 방법은 원고지를 사서, 거기에 대고 연습을 하자.
아니면 국민 프로그램 한글에서(2010 이벤트로 4000원정도에 구매;) 제공하는 원고지를 뽑아서, 연습하자.
뭐든지 투자없이, 노력없이 쉽게 얻어지지 않으니까.

새문서 - 문서마당 단축키 Ctrl+Alt+N

문서마당 꾸러미 - 원고지 문서 - 400자 원고지선택해서 출력해서 뽑아서 연습하자.
처음에는 크기를 동일하게 유지하는게 목표니까, 원고지 가득히 글을 쓰는게 좋을 것 같다.

조금 더 익숙해지면 따라하고픈 글씨체로 타이핑 후에 그 위에 덮어쓰는 방식으로 연습해보자.
....

글자크기가 다르면 읽기에 별로다.
글을 쓸적에 ㄹ을 ㄱ+ㄴ 처럼 모든 획을 다 적는것처럼 연습하게끔, 큰 글씨로 연습하는것을 추천.
큰글씨에 익숙해지면, 평소적는 크기로 연습하자.

그리고!
아니거든 시리즈를 보면, 마지막 두 아니거든은, 세로획과 가로획이 바르지 못하다.
일딴 가로획과 세로획은 바르게 그어주자. 그리고 받침없는 모음의 크기는 똑같게 하자.
[가각간갇갈갏나난낙낛다닥닧]
굴림체를 보아도, 받침없는 모음의 크기는 동일, 받침이 있는 모음의 크기도 동일하다.
더불의 자음의 위치도 비슷. [가나다라마바사]
[우루구루수루부주두]
[옹왕윙읭] ㅇ의 크기도 조금씩은 다르지만 받침은 동일.
....

[나눔고딕]의 자음, 모음, 심지어 [ㅋ],[ㅃ]의 획사이의 틈도 동일하다.
가나다라...를 보면 [ㅏ]의 [-]의 위치도 전부 가지런하게 동일하다.
저렇게 똑같은면 제일 좋겠지만, 삐뚤빼둘하게 쓰기보단,
글자크기를 동일하게 하고, 자음의 크기를 맞추고,
중심을 잡아서 그것도 동일하게 위치시키면 좀 더 글씨가 예뻐지지 않을까 한다.

이렇게,
자신이 마음에 드는 글자를 모방해서 따라해보는게 좋을것 같다. 위의 <한글 손글씨 쓰기> 책의 내용과 비슷하다.
나에는 나눔고딕이라는 글꼴(http://hangeul.naver.com/index.nhn)을 참고하려고 하는중.
동글동글한 손글씨도 예쁘지만, 주구장창 길게 글을 적어 놓으면, 굴림체, 고딕체, 이런것 만큼 괜찮은 글꼴이 없더라고.
나눔폰트 개발저버젼의 개발노트 내역을 보면, { http://dev.naver.com/news/detail.php?news_id=176 }
자간과, 넓이, 줄간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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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의 글씨는 작고,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솔직히 읽는 사람이 힘들다고 생각한다.
이것 역시 고쳐야 할 점. 반대로 자신은 단어사이의 간격이 띄워쓰기만큼 크다면, 그걸 고쳐야겠죠?
적절한 글씨크기와 자간, 줄간격이 가독성을 높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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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하면, 단정한 글자(고딕,궁서,굴림등)을 골라서(자음, 모음의 크기가 같음), 마음에 드는 글씨의 특징
(동그라미가 타원이 아니라 비스듬하다던가, ㅏ,ㅑ의 -부분이 아래로 조금 내려온다던가, ㄱ,ㄴ,ㄷ이 조금 둥글다던가)
를 적용해가면 될 듯 하다.

참고로, 아까의 [문서마당 꾸러미]에서, 글씨 쓰기 문서 - 한글쓰기 시리즈를 선택하면,

이렇게 착실하게 모눈종이까지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이걸 보고, 낳을 예쁘게 쓰려면, [ㄴ], [ㅏ], [ㅎ]이 어떻게 위치하면 좋을지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 수 있다.
기본적인 비율을 알게 되면, 나머지는 쓰다보면 저절로 어울리게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음 + 모음 + 받침의 조합이니까, 대충 나눠서 받침이 두개면 자음 조금 작게 적고 받침 절반씩 나눠적는등.
아래와 같이 정리해서 연습을 하면 좀 더 편하겠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글씨체로 적어보는걸 추천.
(위의 문서에서 글씨체만 바꾸면 되니까)
  • 자음 + ㅏ ㅑ ㅓ ㅕ ㅣ ㅔ ㅖ ㅐ ㅒ...조합 ( 가나갸냐...계 게..)
  • 자음 + ㅗ ㅛ ㅜ ㅠ ㅡ ㅣ 조합 (구규누뉴...)
  • 자음 + ㅏㅑㅓㅕㅣ + 받침 (각갃각낙난낧닳...)
  • 자음 + ㅗ ㅛ ㅜ ㅠ ㅡ ㅣ ㅔ ㅖ ㅐ ㅒ... + 받침 (국군눅눈...)
  • 자음 + 모음두개 ㅝ,ㅘ,...ㅟ... (궈눠둬뤄훠...와과위...)
  • 자음 + 모음두개 + 받침 (귁왕읭끵..)
    .
    .
    단순히 한자 두자 적는것이 아닌, 정보를 위한 필기, 메모를 하는데에는, 글씨 뿐만 아니라, 그림. 기호도 역활이 크다.
    특히 레포트라면 더욱 더, 올바른 띄워쓰기 연습과, 문법을 학습하여 글을 적는 연습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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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이거 다 쓰고 YES24에서 악필 로 검색하니까, 교정관련 서적이 나온다. 애초에 예쁜 글씨가 아니라,
    악필교정으로 책을 검색했다면, 좀 더 내가 원하는 책을 얻을 수 있었을텐데..라는 안타까운 마음이 뭉개뭉개 솟아난다.
    다음에 사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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