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캐드쪽은 뷰포트 가속이나 이런 부분에서 차라리 그래픽 카드를 좀 더 좋은 걸 쓰거나 이런 가속을 지원하는 쿼드로같은 제품을 사용하는 게 전반적인 작업 효율을 올릴 수 있다. 이는 캐드, 인벤터 모두에 해당되는 이야기. 그러니까 구형 듀얼 코어 시스템에서도 그냥저냥 HD 6450같은 저렴한 그래픽 카드하나 달아주면 인텔 내장 그래픽 쓸 때 보다 훨씬 쾌적한 드로잉을 할 수 있음. 그래픽 카드는 각종 연산을 지원하는 쿼드로가 권장되고(인벤터 외 다른 프로그램이 지원하니까), 렌더링할 부품 갯수(조립 포함), 시뮬에 따라 차이는 나겠지만 VRAM 2GB 정도의 비디오 카드만 있다면 그냥저냥 쾌적하게 드로잉이 가능하다.
사실 부품 한 두개 만드는 경우라면 레이 트레이싱 옵션을 켜서 렌더링에서 사실적, 음영/반사 켜는 게 아니라면 CPU 사용율이 100%에 달하는 걸 보긴 힘들고, 멀티 코어 지원이 좋아진 윈도 10인 만큼 최신 제품은 쿼드 코어에서의 작업이 빠르긴 한데, 보통 인벤터에서는 모서리 음영처리/와이어 프레임으로 보는 게 많은 편이고, 자동차 엔진, 비행기 프로펠러같은 복잡한 모델링을 한다면 여기서도 쿼드 코어 정도에 그래픽 카드를 차라리 쿼드로 같은 걸 쓰는게 좀 더 쾌적하고 편안한 드로잉이 가능한 환경이 된다(각종 쿼드로 전용 플러그인 사용 가능, 근데 이런거 쓰는거 아니라면 인벤터만 쓴다는 기준으로 쿼드로를 쓸 이유는 없다고봄 DX기반이기도 하고 지포스 10 시리즈 정도면 VRAM도 넉넉해서 전혀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함).
실은 Q8400정도가 만7천원 정도라서 구형 캐드(~2012)와 인벤터를 사용하는 곳에 달아볼까 하다가 프로그램이 이를 활용할 수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봄. 캐드 파일 불러오기, 질량 계산을 자주하고 스퍼기어 같은 걸 조립품 환경에서 작도하거나 널링 같은 걸 텍스쳐로 입히는 게 아니라 실제로 파거나 할 때, 듀얼 > 쿼드로의 체감이 진짜 조금되는 편인데 일단 듀얼 코어 + 인텔 내장 시스템 환경이라면 그래픽 카드 추가가 비교적 가장 저렴하게 체감 향상이 큰 업글이 되지 않나 싶다. + 오버클럭도 좀 해주면 좋고.
이건 어도비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도 대부분 해당된다. 짱 빠른 싱글코어 성능 + 추가적인 멀티 코어 성능, 적절한 그래픽 카드 가속이 영상 렌더링 말고는 더 쾌적한 작업 환경이 보장됨. 다만 인벤터라면 물리 연산, 도면 열기, 광선 추적, 폴리선 모델링, 사실적인 표현을 사용한 구동 시뮬 등을 주로 한다면 2013버전 이상, 적절한 메모리(8~32GB), 쿼드코어 정도는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게 여러모로 쾌적한 환경이 되지 않나 싶다. 다만 개인적인 경험에서 2016 버전 이상을 사용한다면 캐드든 인벤터든 일단 쿼드 코어 시스템에 넉넉한 메모리를 권장. 근데 막상 실무 들어가면 인벤터만 설치된 곳은 잘 없기도 하고, 이것저것 사용하고.... 좀 심한 곳은 아직 XP 환경도 있으니까;
아무튼 신입으로 모델링, 렌더링, 제도의 영역에 들어왔다면 생각보다 캐드류 프로그램의 스펙은 높지 않고, 진짜 복잡한(도면 용량만 막 100MB단위가 되는)게 아니라면 일반적인 PC사양(쿼드코어, VRAM 1~2GB 정도)만 되어도 충분하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 그리고 구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곳이라면 좀 더 사양이 낮은; 아니 이렇게나 연식이 된 PC에서 작업을 한단 말이야? 하는 경험도 하게 되니까. (PC로 밥 먹고 사는 경우라면 물론 PC 사양은 놓을수록 좋지만;) PC 사양에 크게 목메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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