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PC.Div.Soft/Pi.sff.IoT.Audio

mStone Q94 USB Type-C DAC 후기

나에+ 2020. 3. 14. 02:37
반응형

엠스톤 홈페이지 및 제품 정보: 여기(구매하고 나서야 안 건데 오픈마켓보다 공식 사이트가 저렴함)

 

전문 장비가 없어서 측정은 못함; 국내서 바로 구입 가능한 녀석들 중에서는 생각보다 가격이 괜찮길래 하나 질러봄. 기존의 스마트폰/태블릿용 DAC으로는 메이주 하이파이 프로, ibasso DC02 정도, 이전에는 G5 HiFi Plus, Radsone ES 100, Fiio BTR1K 같은 알리서 구할 수 있거나(내가 생각해도 좀 쓸대 없이 몇 개 사긴 한 듯)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20 내외의 저렴한 제품도 몇 개 써봤다. 참 우분투(19.10)에서도 별다른 문제 없이 대부분 다 인식 되더라.

 

사실 지금와서 생각하면 저거 다 왜 샀지 싶은데; 거기에 스마트폰은 사실 G7이라 앰프가 크게 필요 없고, DSD 재생 안쓰지만 노트북에 물려쓰는 USB Type-C 커넥터용 제품으로 단단한 소리가 그리워 지름신의 노예가 되어 가끔 하나씩 틈틈히(?) 구입해봤다(?).

 

개인적이지만 온보드 오디오가 상향 표준화되었고, 음장 효과가 CPU에서 구동이 되어도 생각보다 앰프의 유무가 차이가 크다. 일단 무엇보다 음색이 단단해지기도 하고 그럭저럭 준수한 1more의 쿼드 드라이버 이어폰으로도 음악 감상이나 심지어 강좌에 이르기까지 귀에 들리는 소리의 단단함이 달라진다. 그렇기에 노트북이나 태블릿에도 물려 쓸 제품은 하나쯤 가지고 있는 편.

 

일단 지금까지 써온 것 중에서 만족도가 가장 큰 건 ibasso DC02, DC01이 2.5mm 커넥터를 가진 제품이라 젠더를 하나 더 들고 다녀야하는게 좀 별로라 하드웨어적으로는 DC01보다 못하....긴 한데 사람 귀로 구분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구입했다. 청음 결과 저음 깊어지고 중고음이 탄탄해짐.

 

받고 처음에 G7에 물려 써봤는데 DC02 이녀석이 제일 마음에 드는 소리를 들려주더라. 그리고 좀 저렴하면서도 BT기능이 있는 제품들은 BT 기능은 진짜 BT기능이 필요한 사람이 사거나, 혹은 TWS 별로 안 좋아하고 유선 좋아하는 사람만 쓰는게 좋지 않나 싶다.

 

블루투스는 aptX같은 거 지원하고, 단자 부분 좀 시간이 지나도 잘 버티는 건 그나마 Fiio 정도더라. 너무 인지도 없거나 저렴한 제품은 구입하지 않는게 나중에 시간과 멘탈을 보호하지 않나 싶음.

 

스마트폰용 USB DAC이라곤 하지만 스마트폰에서 쓰기에 배터리는.....노래 두곡 들으니까 5% 가량 떨어지는 배터리; 화이트 노이즈도 미세하게 나고. 메이주 DAC은 밖에서 폰으로 벅스 스트리밍하다 전화오니 4극 이어폰 마이크로 통화까지 되던데 이건 그런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 내 장치 환경에서 단순히 전원 켜져 있거나 할 때 가장 노이즈가 적었던 건 메이주 하이파이 프로. 메이주 하이파이 프로엔 Type-A 젠더 없는데 ibasso DC02에는 들어 있더라.

 

아무튼, 얼마전에 구입한 mStone Q94 이 녀석은 상요된 칩이 Qualcomm WHS94??이고(WHS9415인듯?), 별도의 앰프는 들어있지 않은 단순 브릿지...라고 해야하나 이전에 출시된 만원대 제품에는 리얼텍의 저렴한 칩인 ALC4050이 사용되었었던 제품의 업그레이드 판이다.

 

이전에 ALC4050 쓴 제품은 정말 USB to 3.5mm 젠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고, 개인적으론 포터블의 작은 크기에 입력받는 USB 5V의 전압이 얼마나 노이즈가 적냐...에 따라 노이즈 등의 값이 차이가 나지 않나 싶다.

 

잡설은 이정도만 하고 Q94 간단 후기.

 

사용된 칩인 WHS9415는 제품 설명을 참조하면 우수한 성능의 DAC이라고 적혀 있는데, 정말 그냥저냥 준수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가진 기기에서는 딱히 거슬리는 소리 안나고, PC에 물려도 재생 잘 되고, DSD는 난 안들으니 테스트 못해봤고, 일단 앰프가 빠진 만큼인지 아니면 칩의 전력소모가 적은지 모르겠는데 Meizu Hifi pro나 ibasso DC02보다는 배터리 사용률이 적었다. 그렇기에 AMP라고 광고하지 않고 케이블이라고 광고하는게 아닐까 싶음. 아님 어려운 용어 다 빼고 쉽게 접근하려는 방식일지도.

 

광고문구처럼 3.5mm 커넥터가 사라져가는 요즘 스마트폰에 가지고 있거나 조금 비싼 이어폰을 사용한다면 적어도 ALC4050보다는 좋은 선택이지 않나 싶다.

 

음질은 스트리밍 듣는 내 입장에서는 G7과 비교하면 조금은 물이 빠졌다고 해야 하나....그런 느낌. 딱히 안들리던 부분이 들린다던지 말소리가 뚜렷해진다든지 하는 효과는 없음. 이 부분에선 AMP 박힌 G7이 좀 더 탄탄한 사운드를 들려줌. 다만 샤오미 홍미노트6과 비교하면 좀 더 탄탄해지고 따로따로 놀던 소리를 다독일려고 노력하는 그런 소리로 들린다.

 

음... 크게 과하거나 어색한 소리는 아닌데 3만원을 투자해서 좀 더 탄탄하고 저음 쿵쿵대고 MSG 친 듯이 자신의 귀에 맞는 소리를 원한다면 미묘.

 

다만 메이주 프로나 이런 건 가격대가 이것보다 비싸니 이전 제품의 업그레이드로 보자면 나쁘지 않은 제품이라 생각한다. DSD 재생이나 사람 귀로는 구별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스마트폰으로 사용 시 SoC의 사용률이 올라가는 32bit/384kHz 재생이 필요하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 다만 이걸 매력포인트로 삼기엔 조금 미묘.

 

그리고 DAC 연결 전에 이어폰을 먼저 장착하라고 하는데 이건 좀 번거로움. G5 Hifi Plus가 그랬는데 얘도 그럼. 그리고 전용 앱이나 이런 거 없음. 광고 자체를 3.5파이 단자 없는 최신 폰 호환에 DAC 케이블?이라는 걸로 팔고 있는 것으로 봐선 별도의 관리 앱 등은 내주지 않을 듯. 그리고 Q94는 아직 우분투에는 물려보지 못하지만 될 듯 하다.

 

발열 역시 거의 느껴지지 않는 수준. 앰프 들어간 제품들은 한 두시간 정도 쓰고나면 꽤 따듯하던데 Q94는 그렇진 않음. 약간 발열이 있구나...하는 정도. 아무튼 궁금했던 사람이 있다면 도움이 되길. 시간, 금전적 여유가 더 있고 음악 감상에서 2% 부족하던 걸 매워보려는거면 개인적으론 Meizu Hifi Dac Pro나 iBasso DC01/02추천하고, 그게 아니라 정말 Type-C to 3.5mm 젠더를 필요로 한다면 준수한 칩을 사용한 Q94도 나쁘진 않은 선택이라고 본다.

 

반응형

'PC.Div.Soft > Pi.sff.IoT.Audio' 카테고리의 다른 글

Razer THX Spatial Audio  (6) 2020.07.24
USB 3.0 탑재한 Raspberry Pi 4 Model B 등장  (0) 2019.06.25
Creative SXFI AMP  (0) 2019.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