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구름 OS 다운로드 및 설치

세계적으로는 우분투, 만자로 등을 사용하는 사람들 꽤 되지만 윈도 사용하는 것처럼 PC를 사용하려면 한글화가 정말 필요하지 않나 싶다. 그렇기에 국내에서 유명한 리눅스로는 하모니카, 그리고 구름이 있다. 얼마전에 개인 사용자에게 배포되었고, 2020년에 보자면 권장사항이 Intel Pentium i3.....어? 아무튼 i3 급에 4GB 메모리, HDD 40GB 정도로 극히 가볍거나 하진 않지만 구형 노트북 등에 쓰기에도 상당히 괜찮지 않나 싶음.

 

가상 머신(VirtualBOX)에서 사용하기 위한 가이드도 기본적으로 제공되니, 맘 편하게 설치해서 사용해 볼 수 있음. 대충 메모리 적당히 8GB, 데비안 64bit 로 잡고, 가상 머신 기본값으로 설정해 써라는 정도의 내용. 설치(Live 부팅)시에는 한글 입력이 먹지 않고, 아이디, 비밀 번호 등을 반드시 입력해야만 넘어가게 되어 있다.

 

그리고 우분투에서도 그렇듯 이걸 뭘 할 때마다 물어온다(......). 그렇게 많이는 아닌 듯. 한국 사람 입맛에 맞게 그럭저럭 수정한 듯 하고, 한글 잘 써져 있고, 뭔가 물어오거나 할 때 한글로 잘 번역되어 있다. 근데 번역은 조~끔 미묘하달까 번역하신 분 머리 싸맨거 같긴 한데...앞으로 사용자 참여 같은 거 있으면 좋지 않겠나 싶음.

 

단, 일단 가상 머신에서 설치 후 써보려면 화면 가속도 잘 안되고 게스트 에디션 설치해도 뭔가 좀 많이 버벅이는 등...의 문제는 있다. 소프트웨어 설치는 flatpak, 커널 버전은 4.19....니까 최신 라이젠 모바일 시스템이나 인텔 저전력 CPU계열 등에서 사용하려면 커널 버전업 해야 함.

 

오피스류 프로그램이나 음악재생 프로그램 등은 없고, 동영상 재생기 하나 들어 있음. 국내에서 제일 크게 다가오는게 UI 촌티나고 이런 거 보다는 개인적으로 한글로 된 번들 프로그램이 좀 충실한게 좋지 않나 싶은데.... 아무튼 일단 설치 완료되면 한글 2020 뷰어 베타 설치한다는 메시지 띄워줌.

 

실행시 매번 업데이트 확인 소프트웨어 띄워주고, 윈도 사용자라면 좀 당황 스러울 수 있는데 우분투나 민트 써봤다면 최소한 시작 버튼처럼 보이는(ㅎ) 거 눌렀는데 종료 기능이 없어서 해메지는 않을 듯. 그리고 보안 상태 표시가 떠 있다. 이게 무슨 역할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음.

 

그리고 그놈 기반이지만 바탕화면에서 오른쪽 마우스 버튼 기능이 없다. 스마트폰 쓰듯이 쓰라고 만든건지 모르겠는데, 적응에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싶음. 일단 시스템 전반이 한글화가 잘 되어 있다는 것만으로도 앞으로가 기대되는 OS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