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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100원 동전과 크기 비교해보면 굉장히 아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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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하게, 교수님께서 종강파티? 를 해주셔서,
거기서 커다란 스피커 2개로 잔잔하게 라디오가 들려왔는데,
중학교때 청음점에서 바닷물소리를 들어보고 집에 스피커가 꽝임을 느꼈고,
그 후 라디오로도 고음 저음이 무너지지 않고, 포근하게 귀에 감겨지는 느낌이
스피커와 방구조가 정말 중요하구나..라고 새삼 느끼게 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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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내가 좋아했던, 칼같이 카랑카랑한 고음역 = 플랫하고 깔끔함, 해상력이 높다.
가 아니라;; 고음이 저음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던게 아닐까 하고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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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스피커 자체가 가장 중요하지만, 중/저가형 DAC만을 두고 보면,
CMEDIA, X-fi, VIA ENVY정도가 PC스피커 시장에서 그나마 팔리는 듯 한데,
가격대 성능비를 생각하면 역시 X-fi가 무난 한 것 같다.
CMI계열은 뭔가 사운드 카드에 빽빽하게 박혀있기도 하고,
플랫함..이라고는 하는데 실질적으로 이런저런 라이센스 비용이라던가, 부품 값으로 가격이 상승된게 아닐까. 하고 느끼게 되었다.
기존엔 X-fi 익스트림 게이머, 오디지 LS, Live 5.1, Xonar DSX, DG, MAYA MK II
등을 써왔는데.(끽해야 젤 비싼 사카가 15만원;;)
수십 수백만원 하는 음향기기를 쓰는 사람들이 보기엔
뭐 이런걸로 고민하냐..라고 보일 수 있겠지만, 사람 마음이 또 그게 그게 아닌지라;
우선, PC사운드에선, 오디오와는 달리, 게임, 음악, 영화 등의 여러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겟는데,
입력(마이크, 스테레오 믹스, 라인 인, 각종 기기연결)은 제쳐두고,
드라이버 면이나, 가상 사운드(돌비 프로로직, CMSS 3D등), 드라이버 지원, XP이전OS에서 하드웨어 가속, 등을 따져보면 가성비는 X-fi가 제일 괜찮은 것 같다.
드라이버의 완성도 역시 X-fi를 따라올 자가 없는 듯;
CMI와 VIA를 쓰면서 느끼는건 정말 드라이버, 컨트롤 패널이 개판..
프론트/헤드폰 단자에 입력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음량 조절이 되는 사운드 카드는 X-fi계열.
CMI계열은, CMI8788이든 뭐든 고음역이 굉장히 카랑카랑. 좋은말로 하면 솔직한거, 조금 나쁘게 생각하면 조화가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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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채널에서 USB2.0의 대역폭으로 인해서, 24bit, 96kHz가 한계인듯 하고,
돌비 디지털 등에서도 5.1ch에서 192kHz는 지원하지 않는다.
...랄까 정말 192kHz가 가능할까 싶어서 이것저것 검색해봤는데, PCM방식으로 실제로 녹음하는게 아니라, 델타 어쩌구로 변환하는 듯 하다. 이쪽은 잘 모르겠는데, 192kHz는 솔직히 DCR 10000:1과 같은 필요없는 기능이 아닐까 한다. 아, 물론 오디오 믹싱한다던가, 녹음 하는 경우에는 정보가 많은게 유리하니..(난 별로 신경을 안쓰던 게인값..이라던가 오디오엔 여러가지 있으니까..) 사람의 귀로 들을 수 있는 가철 주파수 는 CD음질 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음악이..되게 되면 뭐라고 해야 할까, 영화관처럼 소리 빵빵하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몸으로 느끼는 사운드도 있잖을까. 귀로듣는거 뿐만 아니라, 그..몸을 전율케 하는 저음..이라던가, 머리가 삐쭉 서게 되는 고음. 이런건 48로는 부족하기에 96이 필요했겠지. MAYA U5에서 제일 부족한 부분이 이거지 싶다.
헤드셋을 쓰는거면 48이면 괜찮을거 같은데, 영화를 보는걸 감안하면 96은 되야 할 듯 하다.
아 물론 DVD나 블루레이 같은, 그런 정보를 담은 소스와, 그걸 충분히 표현해 줄 수 있는 스피커가 있는 경우에...영화관도 아니고 그런거 집에서 했다간 아랫집에서 올라올지도;;
그외에 음색이라고 할까(음질은 솔직히 CMI나, ENVY나, X-fi나...음색은 조금 차이 나지만, 10만미만의 내가 써본 스피커에서의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기본 볼륨의 차이는 있는거 같고)
CMI계열을 쓸적에 헤드셋을 꼽고 듣고 있자면, 고음역이 칼칼해서 시원하다고 생각했는데, X-fi나, ENVY로 듣고 있자면 무언가 저음에 쌓인 느낌이지만 구분이 가능한, 드럼치는 소리나 심벌즈 소리가 조금씩 다른걸 느낀다. CMI계열이 투탁 하는 느낌이라면, ENVY는 푹팍 하는 느낌?
이 느낌, 고음이 날카롭진 않지만 귀에 살짝 닿는 느낌. 그렇다고 저음에 묻혀서 고음역대가 뭉개져버리는 내장 사운드와는 다르게 여러가지 악기소리도 다 들리고, 공간감도 잘 느껴지는 소리.
일반적인 게임에서도 96을 지원하는건 없으니 충분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DVD같은걸 본다고 생각하면, 역시 96kHz정도는 지원해줬으면..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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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이렇게 입력부, 연결부에도 세세하게 신경쓴 모습이 좋다.
96,192라는 숫자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가격값을 하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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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및 컨트롤 패널은 최악;; 드라이버 없이도 MacOS나, 리눅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음은 장점이지만, 자동 볼륨 조절 기능 정도는 좀 넣어주지...
싶고, QSOUND는 난 봉인했다. 왜곡이 넘 심하기도 하고,
스테레오 익스펜더는, 그냥 프론트 출력을 복사해서 뿌려주는 수준.
가상 사운드를 기대한다면, 플로로직이나 CMSS3D기능, dts:neo등이 있는 제품으로 구입할 것.
USB2.0의 대역폭 제한이라고 생각하지만, 5채널을 사용하기엔 조금 부족한면이 있다.
2채널만 보자면 역시 어딘스트 미니가 좋은거 같기도..(USB전원만으로 동작하는 제품 중)
광출력쓴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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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녹음 품질은 깔끔함. 노이즈도 적고, 음악 원본 소스가 좀 지저분한; 영상들-강의라던가, 옛날 드라마-도 화이트 노이즈 크지않게(리시버의 차이가 크겠지만;) 잘 잡아줌.
헤드셋으로 들으면 그럭저럭 깔끔함.
8천원짜리 마이크로도 녹음해봤는데, 만족스럽다.(근데 이건 DSX에서도 만족했음;;)
헤드폰을 꽂으면, 프론트 출력보다 볼륨이 높은데, 이게 배려가 전혀 안되어 있음.
볼륨 조절이 되지 않는 헤드셋을 꽂으면, 소리가 엄청 커서 PC의 메인볼륨을 3-4정도로 해서 사용해야 함. 이건 좀 수정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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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 이하의 스피커라면 충분히 커버해줄 능력이 되는 사운드 카드.
Mp3듣고 하는데는 전혀 문제 없음. 교향곡 같은거 들어봐도, 각종 플룻, 드럼소리 잘 들림고 공간감 충분함. 고음역 튀지 않고 산만하지 않음. 그렇다고 수십만원하는 능력을 바라는건;;
크기도 작고 USB만 연결하면 되서 휴대도 간편하고, 녹음도 괜찮고, 5만원이라는 값어치를 하는 녀석임엔 분명하지만, 조금 아쉬운감은 없지않다.
하지만PC방에서 음악듣고, 휴대폰으로 음악듣고 하면서 즐기는 일반인?들에겐,
음악을 들을 적에 소리가 좀 더 깨끗해지고(어떤 악기가 소리를 내는지 알게 된다고 할까..?)
저음에 웅웅대서 묻혔던 소리들이 부드럽게 귀를 다독이고, 스테레오 믹스라던가 지원해서 간단한 방송도 문제가 없을거 같고, 게임톡등에서의 노이즈도 사라지지 않을까 한다.
USB기도 하니 사놓고 두루두루 써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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