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10, 하드웨어 가속 GPU 일정 예약 설정하기

윈도10, 버전 2004부터 지원되는 WDDM 2.7지원 제품들 중 하드웨어 가속 GPU 일정 예약(hardware accelerated gpu scheduling)을 지원하는 제품에 한해 이 기능이 활성화되는데, 아직은 사용자가 직접 활성화해줘야 한다. NVIDIA의 경우 파스칼 GPU 제품군 이후(드라이버 버전 450 이후), AMD는 RX 5600/5700 제품군이 지원된다고 함.

 

기능이 첫 소개되었을 때엔 초석을 닦는 기분이고, 성능 향상보다는 CPU의 사용률 감소, GPU내에서 작업하니 거쳐야할 곳들이 줄은 만큼 지연 감소, GPU의 사용 유연화... 정도라 생각했고 미래에 사용될 기능이고, 지금은 바쁘게 일을 해야 하는 고성능 그래픽 카드에서 효율이 크지 않겠나...싶었는데 작년에 MX 250 들어간 노트북에서 이걸 켜보고 한달 정도 쓴 후 느낀점이 있어서 며칠전에 모든 데탑에 다 켰음.

 

사실 이걸로 성능 향상이 있다면 사실 A/N사에서 대대적으로 알렸을 것 같기도 하고. 탐스하드웨어나 게이머즈넥스트 등에서 테스트한 결과는 성능 향상은 거의 없는 수준이었기에 굳이 켜야 하나...싶었는데 내 노트북은 좀 빠듯한 사양인 만큼 먼저 활성화를 하고 써봄. 내가 겪은 성능 향상은 게임 프레임 향상은 아니고(스타2 협동전 해봤는데 프레임은 잘 모르겠고 게임하면 CPU온도에 따른 스로틀링이 더 먼저 걸리지 않나 싶....) 오피스(워드) 사용하면서 엑셀, 파워 포인트 켜두고 거기에 유튭 + 동영상 플레이어 + 알탭으로 내려둔 마영전 + 엣지 + 크롬 + 파폭 + 웨일.....을 다 켜 써도 알탭으로 전환시 전환이 조금 더 빠르다. 시작 표시줄에 뭔가 잔뜩 떠있는 사람이라면 나처럼 의외로 이거 체감되지 않나 싶음. 이게 벤치마크를 할 수 있을정도로 변인 통제가 완벽하지 못해서 아마 테스트를 못하는 게 아닐까 싶음. 

 

그리고 geforce 드라이버 릴리즈 노트보면 아직도 이 기능 켜면 게임 크래시나거나 하는 거 수정하는 내역도 있는 만큼 드라이버 버전 올라가고, MS가 말한 것 처럼 OS 버전 올라가면 좀 더 활용할만한 기능이 되지 않나 싶으니 참조합시다.

 

내가 이쪽 전문가도 아니고 구글링해도 별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없었는데 PC게임하드웨어의 글을 번역기 돌려가며 보니 GPU가 VRAM을 직접 관리할 수 있게하고 프로그램이나 API에 상관 없는 기능이라 게임, 앱, 비디오 재생 등에서도 효과가 있다고 함. 사실 새로운 걸 알게 된 건 아니지만 여기 기사에서는 전반적으로 프레임 타임이 약간이나마 줄어든 걸 확인할 수 있었다...인데 벤치 결과야 테스트하는 곳마다 천차만별이니;

 

게임 성능 향상은 사실상 체감하기 힘들지 않나 싶고(기존의 게임 제작 방식이 이미 충분히 이러한 레이턴시를 느끼지 못하게 설계되었고), 라이노나 이런 렌더링류 프로그램에서 VRAM, 시스템 메모리, CPU모두 괴롭히거나 그래픽 의존이 심한 프로그램들 여러개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면 되게 미세하게나마 CPU의 여유가 생기고 VRAM의 관리가 유동적인 것으로 인한 소폭의 성능 향상을 느낄 수 있지 않나 싶음.

 

내가 벤치마크 기사를 쓰거나 그래야 한다면 CPU사용률도 체크하고 했을 것 같은데.... 썸네일로 공짜로 프레임 올리는 법! 구독 쪼아요! 뭐 이렇게 적고....아무튼 켜서 써보고 자기가 하는 게임이나 앱에서 성능이 떨어진거 같으면 다시 끄면 되니 이렇다는 것만 알아 두세염. 지원되는 시스템에서 설정하는 방법은 설정(윈도키+I) > 시스템 > 디스플레이 > 그래픽 설정 > 하드웨어 가속 GPU 일정 예약....이고 이게 넘 길다 싶으면 시작 누르고 검색에 GPU 라고 입력하면 그래픽 설정 바로 뜨니까 참조합시다.

 

*듀얼 모니터 환경에서는 이거 켜면 한쪽 모니터에서의 비디오 가속이 이상하게 됨. 내장 그래픽 출력을 먹이면 괜찮아지고, 이 기능을 끄면 원래대로 돌아옴. 짭씽크에서도 비슷한 문제 있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론 듀얼 이상의 모니터 환경이라면 이 기능은 좀 더 다듬어 질때까지 보류하는걸 추천합니다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