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 제어판의 백그라운드 프레임 제한 활용하기

게임을 켜놓는 일이 많을 때, GPU가 풀로 돌지 않도록 하는 옵션이 NVDIA 그래픽 드라이버 460번대에 구현되었습니다. 모든 제품에 적용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개인적으론 프로그램별로 할당할 필요 없이 그냥 전역 설정으로 해두면 되지 않나 싶고, 게임이 아니라 여타 다른 프로그램이나 렌덩류 같은 3D 프로그램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프로그램 설정]에서 문제가 되는 프로그램만 백그라운드 응용 프로그램 최대 프레임 속도를 풀어주면 되지 않나 싶습니다. VS Code나 이런 프로그램에서도 스크롤이 느려지거나 하는 문제도 있는 거 같으니, 드라이버가 개선되면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나 싶네요. 며칠 적용해서 사용해본 결과 CPU에도 조금 부담이 덜어지지 않나 싶고요. 최소 프레임은 20까지 설정 가능하고, 설정을 활성화하면 기본값은 30으로 되어 있습니다.

 

디아블로같이 게임 내에서 알탭하거나하면 프레임을 제한하는 게임도 있고 해서 효과가 다 있는 건 아니지만 전역 설정해서 쓰고 있으니 비교적 낮은 CPU(2600X)가 장착된 PC에서 프로그램 간 전환 시에 좀 더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네요. 그리고 겜 켜두고 자고 일어나 보면 설정 전보다 본체 옆면 온도가 확실하게 줄었습니다. 전기세도 더 덜었을거고요.

 

AMD Chill같이 적응형은 아니고, 게임이 활성화되지 않는 순간(창모드에서 다른 창이 켜지거나 하는 경우)에만 프레임이 제한되고, 다시 게임을 클릭하면 프레임이 바로 원상 복구 됩니다. 당연하지만 프레임 제한 덕분에 작업관리자에서의 GPU 사용률이나 온도 모두 조금씩 더 낮아지고요. 비교적 오래된 게임에서 그럭저럭 최신 게임 모두 작동하고, 별다른 레이턴시 문제 등도 없는 것 같으니 이벤트로 켜두고 있거나 하는 경우라면 한번 사용해 보도록 합시다. 전역 말고 프로그램별 설정도 가능합니다.

 

설정은 NVIDIA 제어판(460 버전 이후) > 3D 설정 > 3D 설정 관리 > 백그라운드 응용 프로그램 최대 프레임 속도 부분을 활성화한 뒤, 적용해주면 됩니다. 3D 게임 등을 실행하고 있다면 재시작해주면 프레임 제한 적용되니 참조하시고 제 경우엔 전체 화면, 최대 화면(전체 창 모드) 모두 별 문제 없이 작동했습니다. 다만 듀얼 모니터 환경에서는 아직 사용해보지 못해서 뭐라 정보를 공유하기가 미묘하네요. 데스크톱 대비 리소스가 비교적 적은 겜트북 유저라면 꽤나 유용한 기능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