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을 많이 해준 건 아닌데, 요 며칠간 연락도 없던 사람들에게서 PC 조립이나 사양 문의가 꽤 들어왔다. 와 해리포터라는 스토리, 캐릭, 어....IP가 이런거구나 싶음. 그러니까 이런거 물어보려면 평소에 연락도 좀 하고 뭐 그렇게 하세요.... 제가 님 필요할때 꺼내 쓰는 참고서는 아니잖습니까. 챗GPT에게 물어보든가.
...아무튼, 스팀에서 설명하는 권장사양(FHD, 60FPS, 그래픽 높음 옵션)은 i7-8700, 1080Ti 또는 RX5700, ARC A770이라고. 메모리는 16GB보다는 32GB로 맞춰줍시다.
게임 하나로 시스템 메모리 16GB 먹는 건 예상하기 힘들지만, 언제나 시스템 메모리가 넉넉하면 좋았으면 좋았지 나쁠 건 없거든요. 특히 VRAM 역시 마찬가지고. 문제되는 건 언제나 예산이니까(....).
당연하지만, CPU는 터보 부스트가 높은 제품이 유리하다. 이건 K붙는 게 좋기는 함. 쿨러값이 더 들어서 그렇지만(....). 언제나 빠른 싱글 코어의 성능은 안정적인 게임 성능 유지의 기본 아니겠습니까요.
개인적으론 현생사는 거도 빡세서 마영전도 거의 못하는 마당에 돌아다닐거 많고 해야 할 거 많은 이 게임을 하고픈 건 아니어서 별 생각안했는데 인기 정말 많아서 견적 짜보느라; 나도 하나 구매함(.....;). 용량도 오지게 먹으니 SSD는 NVMe 1TB 정도 구매하도록 합시다.
게임을 진득하게 해 볼 여력은 없어서 모든 걸 다 해보진 못했지만 그냥저냥 얻은 경험과, 웹의 정보를 종합해보면 이 게임 효과를 적당히 쓰면서 나쁘지 않은(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게임 경험을 위해선 게임 내 높은 옵 기준으로 FHD기준 RX6650XT, RTX 3060 12GB정도, 1440P에서는 6700XT, RXT 3070Ti는 되어야 하지 않나 싶음. QHD(1440p)라면 더더욱. 아님 FSR이나 DLSS 사용하던가. 이 정도 옵션이 적당히 예산과 성능 타협이 가능하면서도 영화서 보던 것들을 그럭저럭 스트레스 없이 해볼 수 있는 마지노선이 아닌가 싶음. GTX 10시리즈는 이제 퇴물이에요. 파스칼 나온지도 꽤 오래되었고, 그놈의 채굴때문에 장수한게 아닌가 싶네요.
참. 5600/32GB/1660Ti로도 돌려봤는데 FSR켜면 FHD 보통 옵션으로 충분히 할만하고, 프레임 숫자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높음 옵션 써도 어? 할만한데 할 정도임. FSR켜세요. 두 번 켜세요.
거기에 RT옵션이 성능이 좀....흉악하니까. 개인적으로 RT 옵션은 언제나 최신 그래픽 카드 퍼포먼스 급 이상은 필요하다고 생각함(RTX 4070Ti / 7900XT), 그리고 4K에서 RT쓴다면 당대 플래그십으로도 해상도에 따라선 모든 구간 쾌적한 게임 프레임 유지는 힘들지 않나 싶고. FSR쓰면 나름 괜찮지 않나 싶고, 하다 보면 화려한 반사 이런게 좀 부족한, 낮은 옵션 역시 개인적으론 그럭저럭 괜찮았음.
FHD는 개인적으로 중고가가 되게 매력적인 RTX 2060S 정도면 되면 DLSS 켜가면서 하면 FHD해상도에서 적당히 옵션 타협으로 머글....아니 마법사 학살이 가능하다고 생각되고.
웹의 리뷰를 보면 AMD글카에서의 성능이 좀 더 좋게 나오는 편인데 AMD 글카는 이 게임 말고 다른 부분에서 문제가 터질 확률이 좀 있어서...말이죠.... 음... FHD, 60프레임, 요즘 PC로 맞추면 5라인 업 CPU들이 6C12T를 제공하니 크게 어려울 건 없고(5600X(dTPM 권장), 12600, 13500), DDR4든 DDR5든 가격대가 많이 안정되어서 8GB 2개나 4개면 충분하지 않나 싶은데 그래픽 카드가 문제더라. RT기술은 별도라고 쳐도.
아무튼 개인적으로 지금 사용하는 시스템은 사양은 12700K/6700XT/64GB 3200MHz XMP구성인데, 대게 사람들이 본체에 100만원 이상 넘어가면 되게 부담스러워 함. 그래서 그나마 새 컴 맞출 적에 이 시점에서 비교적 현실적인 대안은 6650XT가 됨.
기존의 Ryzen 시스템이라면 CPU만 5600X나 5800X3D로 업글하고, 글카만 조금 바꿔줘도 괜찮은데 지금 신규 시스템 조립이라면 13500+DDR4 32GB(XMP추천)+4070Ti 권장. 가장 무난하게 괜찮은 성능을 뽑을 수 있다고 생각됨. DLSS 켜면 1440p에 RT도 써먹을 수 있음. 그 외 다른 게임에서도 준수한 성능 보여줄 사양이고.
뭐 그렇긴 한데 사실 스무 대 정도의 견적 중에서 가장 많이 짜줬던 건 12400F+32GB+6650xt(또는 3060) 사양이다. 실제로 조립해서 게임 몇 판 해봤는데 FHD해상도, 고급 옵션에서 RT만 끄면 쾌적했다. 괜히 권장 사양이 1080Ti가 아니....더라;
이제 남은 건 AMD님들이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만 잘 만들어주길(....) 비는 수 밖에 없나...
이리저리 맞춰도, 예산이라고 하는 게 역시 가장 큰 걸림돌이지 않나 싶다. 고성능 글카든 뭐든 가격도 가격이지만 그에 맞춰 상위 단계의 PSU, 상위 단계의 CPU, 쿨링 솔루션 구입 등이 같이 따라오니까(....).
최신 RT기술이 적용된 AAA게임을 통합 그래픽에서 구동할....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지만. 레이 트레이싱이라는 기술 자체가 그림 한 장 그리는데 몇 시간씩 걸리던 그런 옵션인 걸 감안해보거나, 늘어난 해상도와 효과, 가격도 같이 흉흉하게 오르지만 성능 역시 오르는 그래픽 카드를 고려해보면 어느정도의 투자는 필요하지 않나 싶다. 아님 진짜 콘솔 사는게 좋다니까요.
요즘 게임 개발의 추세는 PC보다는 멀티 플랫폼을 주된 목적으로 두는 만큼, PC로의 포팅이 깔끔할 거라고 생각하는 건 좀 무리가 있어서 적당히 좋은 PC가 있더라도 콘솔에서 게임하는 것도 되게 좋은 생각이다. N당 기준으로 보자면 플래그십 글카보다 콘솔이 저렴한 편이기도 하고(....). PC에서도 DLSS니 하는 것들을 사용해서 비교적 프레임 확보가 가능해지긴 한데 옵션이 도전해 볼만한 게 있다면 그걸 정복해보고(...)픈게 사람 마음 아니겠나요.
아무튼, 언제나 자기의 사용 목적과 예산, 그리고 필요성, 적당한 옵션 타협을 고려해서 PC를 조립하는 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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