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이- 고생했어-!
어라? 뭐야 이거?
응?
이거 말야, 책상 위에 놓여 있는 이 상자.
아…. 조금 전에 히라츠카 선생님께서 가져오셨어.
직원실 정리를 하는 동안, 여기에 뒀으면 한다면서.
흐응~
절대로 안을 보지 말 것. 이라고 하셨어.
뭐야 그거. 오히려 그 말 한마디로 더 보고 싶어졌어!
그러니?
뭐가 들어있는 걸까아~
유이가하마. 눈을 찡그리고 들여다봐도 상자 안이 보인다거나 하진 않아.
으응. 응…. 그치만 궁금하다구.
흐음… 히라츠카 선생님의 사적인 물건이잖아? 그럼, 술 같은 걸려나?
월요일 아침이라면, 가끔씩 술 냄새가 난다고 느낄 때가 있지만서도….
아무리 그래도 교내에서 음주는 안 하시지 않겠니.
그치이-, 그럼, 격투기 계열 이려나? 샌드백이라던가, 비밀 훈련 같은 거 하고 있는 걸지두!
샌드백이라니, 이 상자에 들어갈만한 크기가 아니잖니?
그럼 뭐가 들은 거지?
그치! 안 열기만 하면 되는 거지? 만지기만 하는 거라면…! 괜찮은 거지?
잠깐만….
생각한 것 보다 가볍네. 에잇 에잇
뭔가 여러 가지가 들어있는 것 같애. 있지. 유키농은 뭐가 들어있을 거라고 생각해?
글쎄…. 확실히, 히라츠카 선생님께선 생활지도 담당이시니까. 학생들한테서 몰수한 물건 일 가능성은?
아, 그럴지도. 그거. 만화책이나 게임 같은 거 빼앗고는 몰래 하고 계실지도. 좋겠다~
뭐, 단순한 추측이지만.
우으~ 이대로 뭐가 들었는지 모른 채로 끝나버리는 거야?
이렇게 신경 쓰이는 상자를 놓아두다니, 어쩌면 이건 히라츠카 선생님의 함정!
에?
참지 못하고 열어버리고 만 우리들을 비웃으려고 하시는 걸지도!
말도 안 돼. 확실히 유치한 부분도 있고, 도저히 어른이라고는 생각 할 수 없는 언동도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까진….
하다못해 젊다고 얘기 해주자!!
아무튼, 히라츠카 선생님이 그렇게 나오신다면, 나 역시도!!
아, 안돼. 유이가하마.
이얍!
자아~ 안에는 뭐가 들었을려나!?
….
이거….
요리 레시피 책이다.
거기에 털실….
만들다 만 털뭉치...네?
….
머플러?
재봉 도구도 있구나.
이 수술 자국 같은 천은…. 패치워크 일려나.
히라츠카 선생님…. 여러 가지로 노력하고 계시는 거구나….
그래. 여러 가지로 짐작이 가는 부분이 있잖니.
이건 우리도…. 보고 싶지 않았어.
되돌려 놓자.
응.
저희는, 아무것도 못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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