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반응형

어서 오세요 실력지상주의 교실에 2

내가 데려가 줄게

■ 내가 데려가 줄게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8461681 기생충은 기생할 곳과 함께 생활해야만 한다. 자신을 지켜주는 존재. 그걸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것이다. 결국은 자신의 몸을 지키는 것으로 이어지는 거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그녀가 내 방에 있는 이유가 되지는 못한다. “있지, 키요타카.” “………” “……무시하지 말아줄래? 빨리 여기 가르쳐 줘.” “하아……….” 무심코 한숨이 새어 나와버린다. 커튼으로 가리고 있어도,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도 그렇지만, 주로 거실에 눌러 앉아 있는 카루이자와 케이의 모습 때문, 이다. 테이블 위에 참고서와 노트를 펼쳐 두고 재미없다는 듯이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 그녀도 나 이상으로 큰 한 숨을 내쉬며, 집중..

녹기 시작한 밀랍

■ 녹기 시작한 밀랍-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8701164 고도육성고등학교. 그 시스템은 꽤나 특별해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고등학교와는 조금도 닮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특수하다고는 해도 고등학교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이 학교에도 마찬가지로 방과후라는 게 있다. 오늘 마지막 수업의 끝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는 것과 거의 동시에, 수업 담당 교사는 1학년 D반 교실을 뒤로 했다. 교실 곳곳에서 수업으로부터의 해방감을 맛보는 한숨이 울려 퍼진다. 그 교실의 창가, 교단에서 보자면 가장 뒷자리에서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던 아야노코지는 그다지 수업 내용이 들어 있지 않은 머리를 간신히 각성시켰다. “정말이지, 넌 매번 멍하니 있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