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듣기: 語られざる特別試験 - ニコニコ動画 (nicovideo.jp)
4편 듣기: 【实教联翻组】BD4 特典 「語られざる特別試験4」_哔哩哔哩_bilibili
“기다렸지, 아야노코지. 아무래도 직접 얘기하고 싶어서. 본제를 말하자면, 아까 내가 잘못 들었나? 너 조법하라고 했잖아.”
“아무것도 잘못 들은 거 없어. 조법말이야. 이 시험에 남은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어. 지금부터 필사적으로 찾아다녀도 시간 내에 보물을 찾기는 어렵지. 그렇다면 모든 반이 힘을 합쳐서 클리어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무슨 말을 하는가 했더니, 넌 스스로 힌트를 얻어 왔잖아? 사실, 거의 답이 어디에 있는지도 알았고. 어떻게 생각해도 우리가 한 발 앞서고 있어. 조법하는 건 이상해.”
“확실히 앞서고 있지. 그렇기에 앞으로 어떻게 될지가 보였다는 거고. 이대로는 어떤 반도 이득을 볼 수 없어.”
“왜 그런 결론이 나오는 거지? A클래스나 C클래스 주변을 찾아보면 로커를 여는 데 필요한 열쇠를 구할 수 있을 가능성도 있고. 그들도 필사적으로 찾고 있는 거니까. 앞서 있기만 하다면 좋은 이야기잖아.”
“열쇠를 얻을 수 있는 확실한 힌트를 가지고 대기하고 있는 카츠라기를 어떻게 앞설 건데? 열쇠를 손에 넣은 걸 강제로 빼앗지 않는 한 불가능해.”
“그건…”
“저항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어. 네 말대로 우리 D반이 앞서고 있으니까. 하지만 그건 모두 그런 구조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게 맞아. 각 클래스에 주어진 힌트 단계부터 이미 정해져 있었던 거라 보면 돼. 풀어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 답에 도달하게 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아니, 내가 납득할 수 있게 말해줘.”
“현재 밝혀진 힌트는 3가지, 플로어, 로커, 열쇠, 나머지 하나는 뭔지 모르겠지만 열쇠를 얻기 위해 필요한 힌트라고 가정하고 이야기를 진행해보자. 그렇게 함으로써 힌트의 카테고리는 숨겨져 있는 장소와 그에 필요한 것으로 분류돼. 여기서 중요한 것은 숨겨진 장소에 대한 힌트를 잡은 D반과 B반에게는 승산이 없다는 거야. 우리에게 주어진 힌트는 지하 2층이라는 것뿐. B클래스도 마찬가지. 로커를 알아냈다고 해도 열쇠가 없으면 보물은 얻을 수 없지. 이상하지 않아?”
“그건...”
“애초부터 공평한 게임이 아니었던 거야. 하지만, 열쇠를 얻기 위한 힌트도 쉽게 풀 수 없도록 되어 있어. 그래서 카츠라기나 류엔이 움직이지 못하는 거기도 하고.”
“네 말이 맞다면 이런 건 시험으로 성립되지 않잖아?”
“그래. 각 클래스가 따로따로 싸워도 시험은 절대 성립하지 않아.”
“오빠나 타치바나 서기는 처음부터 예상하고 있었다…? 즉, 시험은 미리 생각했던 거라는 거야? 하지만 류엔이 도발하지 않았다면 시험은 실시되지 않았을 거야.”
“만약 류엔이 없었어도 약간의 말꼬리를 잡아 시험은 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아니면 그런 상황이 벌어졌을 때를 대비한 보험으로 생각한 것뿐일지도. 반반이려나.”
처음부터 마지막 착지 지점까지 상정된 시험이라니. 얄미운 짓을 하는군.
“이제 알겠지? 단순히 할 맘이 사라져 버린 게 아니라 사실을 말했을 뿐이야. 이 시험은, 네 클래스 모두가 협력하지 않으면 클리어할 수 없는 시험이야.”
“억지스럽긴 하지만 이야기는 받아들일 수 있었어. 하지만 납득할 수 없는 부분도 있어. A클래스나 B클래스는 그렇다 치고 C클래스도 협력해서 클리어하라는 거니? A반과 B반에게만 협조를 요청해서 세 가지 힌트만 가지고도 도달할 수 있을 거야.”
“네 오빠가 그런 허점을 보여줄 것 같아?”
“그, 그럴 것 같지는 않지만.”
“몇 번이나 말하지만, 전 클래스의 협력, 그것 말고는 클리어할 방법이 없어.”
“처음부터 경쟁시킬 의도는 없었다고 말하고 싶은 거야? 이해가 안 돼.”
“어쩌면 고민할 만큼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지도 모르지.”
“무슨 소리야?”
“협력이라든가 적대라든가, 그런 게 아니라 네가 한 명이라도 더 친구를 하나라도 더 만들 수 있도록 만든 것일지도 모르지.”
“그럴 리가 없어, 말도 안 돼.”
“의외로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A클래스가 될 수 있는 클래스는 하나뿐이야. 나머지 3개 반은 탈락해야만 하는 거야. 그런 사람들과 친해져서 친구를 사귀는 게 무슨 소용이 있겠어? 게다가, 오빠는 내게 호감을 갖고 있지 않아. 그런 배려가 존재할 리가 없는걸.”
“그럴지도 모르지만, 아닐지도 모르지. 애초부터 선생님 없이 시작한 일이고. 학생회장의 프라이빗 포인트라고 해도 학급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쉽게 할 수 있을리 없지.”
“그건...”
“보이기 시작했지? 너에게도 이 시험의 전모가….”
“네 말대로 정말로 형이 경쟁시킬 의도가 없었다고 해도, 역시 우리가 협력해서 클리어한다는 결론에는 이르지 못할 것 같은데. C반이 순순히 응할 것 같지 않아. 설령 협력할 수 있다고 해도 그 경우의 보상은 당연히 4분할로 전 클래스 동점. 이렇게 되면 본말이 전도거든. 클리어해도 안 해도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뜻이 돼.”
“그건 아니지. 확실히 얻을 수 있는 포인트는 차이가 없어지지. 하지만 모든 클래스가 평등하게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플러스 요인으로 생각할 수 있어.”
“의견이 갈리는 부분이야. 확실히 1포인트라도 더 많이 받고 싶은 D클래스 입장에서는 좋은 이야기야. 하지만 A클래스처럼 포인트가 풍부한 클래스가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돼. 결국 장점과 단점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 그렇다면 아슬아슬한 시간까지 발버둥쳐서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
“그것이 열쇠의 힌트를 가지고 있는 쪽이었다면 말이야.”
“이렇게 시간 보내는 동안 A클래스나 C클래스에 추월당할 수도 있고. 오히려 그쪽이 더 가능성 높을걸.”
“아무래도 내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을 모양이네.”
“결정하는 건 너니까. 발버둥치고 싶으면 발버둥치는 것도 괜찮아.”
“마음에 안 들어.”
“어느 쪽이든 마음에 들지 않을 거면서. 내가 네 생각에 무조건적으로 찬성한다고 해도 분명 떨떠름한 부분이 남을걸. 그리고 쓸데없는 짓이라고 생각하지만 중요한 게 빠졌는데.”
“중요한 거?”
“확실히 이 시험은 협력해서 클리어하는 거나, 시험에 실패하는 것도 큰 차이는 없지. 하지만 네가 주도적으로 반을 이끌고, 한마음이 되어 보물 찾기를 성공시킬 수 있다면 그걸 본 네 오빤 어떤 기분일 것 같아?”
“어떠냐니?”
“적어도 동생의 성장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그럴지도… 몰라. 하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
“그렇다면 넌 평소에 더 확실한 방법으로 학생회장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해석해도 되겠어?”
“아주 대놓고 비꼬는 말을 반복하는구나. 마음에 안 들어.”
정말이지 무슨 말을 해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듯하다.
“하지만... 그래, 네 말이 맞아. 내가 목적을 놓치고 있었어. 프라이빗 포인트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빠에게 인정받는 것이 목적이니까.”
얼굴을 똑바로 세운 호리키타가, 드디어 결심을 굳힌 것 같았다.
"우선은 이치노세부터 시작하자, 그녀를 같은 편으로 만들지 않으면 시작도 못할 테니까.”
“말 못하는 호리키타로는 카츠라기나 류엔을 상대할 수 없을테니까.”
“흣!”
“….아파…”
“미안. 잘 못 들었는데, 다시 말해 줄래?”
“떨어뜨리기 쉬운 곳을 노리는 건 전투의 상식이니까 말이죠….”
"그런 셈이지."
“그래, 협조할게”
“넌 좀 더 의심하는 법을 배우는 게 좋을 거야.”
“아까 쿠시다와 아야노코지에게서 권유받기도 했으니까.”
호리키타의 ‘난 못들었는데?’ 하는 시선이 아프다.
“어디를 찾아봐도 열쇠는 안 보이지, 완전 막막해. 슬슬 포기하고 쿠시다에게 연락하려고 했어.”
“그래, 그럼 이야기는 빠르겠네.”
“호리키타네도 열쇠를 못 찾았다는 건, A반이나 C반과도 협력해서 클리어를 목표로 한다는 뜻이겠지? 류엔은 쉽게 안될 걸.”
“그거 때문이라도 널 의지하고 싶어.”
“냐하하, 책임이 막중하네. 좋아, 그럼 얼른 가자! 벌써 6시가 가까워졌고, 제한 시간까지 얼마 안 남았으니까.”
“협조를 제안할 줄은 알았지만, 설마 모든 반이 다라고 할 줄이야.”
“안 그러면 시험을 통과할 수 없으니까.”
“확실히, 너희들이 말하는 게 맞겠지. 하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동등한 배분이라면 클리어를 포기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A클래스 입장에서는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는 프라이빗 포인트를 갖지 못하게 하고 싶다는 거지?”
“그런 뜻이다.”
“확실히 그럴지도, 하지만 프라이빗 포인트는 사용법에 따라 다르니까. 우리들 아래 클래스가 생각하는 것보다 의미 있는 사용법을 A반은 알고 있는 게 아닐까?”
“이치노세에게 동의해. 설령 A클래스를 자처한다면 이 정도의 일로 방어에 들어가지 않았으면 좋겠어.”
“아쉽게도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승부는 3년 동안 계속되니까. 그렇기 때문에 작은 일이라도 착실하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해져.”
“하지만 친구의 희망을 완전히 무시한다는 건 류엔이랑 똑 같은 거라는 게 되는 거잖아?”
“훗, 그렇지.... 나와 동행하는 반 친구들은 클리어를 원하고 있는 것 같군. 이번 시험은 너희에게 협력하지.”
“역시 이치노세. 잘 관찰하고 있네.”
“그리고 말도 잘 하고. 저 카츠라기를 잘 구워삶았어.”
“A반이 가지고 있는 정보는 레스토랑 플로어의 아침이다.”
“레스토랑 층의 아침?”
“하우, 열쇠를 찾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보네.”
“남은 C클래스의 정보를 기대해 볼 수밖에 없겠다….”
“만약 모든 힌트를 다 맞춰도 수수께끼가 풀리지 않는다면 조금 핀치일지도!”
“그때는 깔끔하게 학생회장에게 패배하는 게 되겠지.”
“야호~류엔! 꽤나 기분이 좋아 보이네!”
“줄줄 송사리들이 몰려드는군. 뭐 하러 왔냐?”
“그건 내가 설명할 필요도 없이, 이시자키네 일행에게서 들은 거 아냐?”
류켄의 옆에는 헉헉하고 숨을 몰아쉬며 이쪽을 노려보는 이시자키 일행이 있다.
“무슨 뜻이야?”
“어부지리를 노리고 있는 거겠지만 그렇게 쉽게 되진 않아.”
“그 정도는 눈치채고 있었다는 뜻이군.”
“당신이 할 것 같은 짓이야. 그들에게 우리를 미행하게 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지? 카츠라기와의 대화도 들었을 거야.”
“하핫”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을 거라 생각해서 솔직하게 말하는데, 이번엔 비긴걸로 안할래? 류엔? 남은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고, 각자 가지고 있는 정보만으로는 절대 보물을 찾을 수 없을 거야.”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찾을 가능성도 있다.”
“비긴걸로 쳐서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보단 그쪽이 훨씬 더 가치가 있을 것 같은데?”
“확실히 네 말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결과가 따라올지도 몰라. 하지만 프라이빗 포인트를 얻지 못하는 것보단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네 반으로 분배되는 포인트 같은 거 알게 뭐냐. 흥미 없다.”
“확실히 프라이빗 포인트만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실익이 적을지도 몰라. 하지만 류엔이 관심을 보이는 학생회장은 실망하지 않을까?”
“아?”
“협력한다는 건 확실히 불만이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번 과제가 협력에 있다고 한다면? 그 과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뜻이 되는 거잖아? 그건 학생회장 입장에서 보면 한심해 보이는 거 아니야?”
“확실히 그래, 분명 우리 1학년의 평가는 정해져 버릴 거야.”
“반 점수의 변동이 있는 공식적인 시험이라면 몰라도, 사적인 점수가 공평하게 주어지는 이 시험이라면 협조하는 게 당연하다는 거지?”
“그래, 그러니까 그 깨달음을 얻지 못한 반이 지는 거지.”
“재밌는 말장난을 하는군, 이치노세!”
“왜냐면 사실이니까. 우리는 학생회장에게 솔직하게 이렇게 말해야지~, C반 류엔군이 협조하지 않아서 시험에 실패했어요, 한심하다고요! 잉잉, 하고. 우리의 평가보다 류엔의 평가가 더 나빠질 걸?”
“그걸로 날 도발했다고 보나?”
“류엔이라면 그 정도는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라고 나는 생각하는데.”
류엔을 상대로도 주눅들지 않다니, 정말이지 잘 다루는군. 쿠시다와는 다르게 정면으로 정론을 무기로 싸우는 타입. 여기서 거절하면 학생회장뿐 아니라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의 평가가 떨어진다. 그것뿐이라면 류엔은 그다지 신경 쓰지 않겠지만, 자신의 판단 능력을 의심받는 것에 불만을 느껴도 이상하지 않아.
“좋아, 너희와 협력할 마음은 전혀 없지만. 저 범생이같은 학생회장은 별개지. 내가 가진 힌트를 알려 주겠어.”
“고마워, 류엔.”
“잠깐, 그렇게 쉽게 믿어도 되나?”
“무슨 소리야?”
“그 류엔이 이렇게 쉽게 협조할 것 같지 않으니까. 뭘 노리는 거지?”
확실히 수상하다. 이 시험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각 반 4명이다. 하지만 C반의 학생은 류엔을 포함해 3명뿐이다. 즉, 한 명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한 명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 다른 곳에서 대기시키고 있는 건가?”
“글쎄. 화장실이라도 가고 있는 걸까?”
“역시 위험하다. 지금 이 자리에서 이쪽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안 하는 게 맞겠어.”
“야, 협조한다고 하면서 정보 공개는 안 하는 건가? 꽤나 냉담한 협력이군.”
“너희들의 힌트만 듣는걸로 하지. 그 다음, 시험을 통과했을 때 포인트를 공평하게 나눠 주면 문제없겠지?”
“그건 납득할 수 없어, 겉모습만 동등한 거지. C클래스만 대우가 다른데 협력할 마음이 들지 않아.”
“다른 한 명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는 건 어때?”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으니까. 시험이 끝날 때까지 얼굴을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지.”
“크으~ 그렇게 나온단 말이지.”
“상관없어, 정보를 공유하자.”
“잠깐, 호리키타, 그건 실책이야!”
“만약 그가 배신한다면 내가 그를 저급한 존재로 인식하는 것이 되는 것일 뿐.”
“그런 걸 신경 쓸 타입은 아닌 것 같은데...”
“네가 무인도에서 내게 한 말은 모두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취급하고 기억에서 지워버리겠어.”
“훗, 재밌는 여자야, 넌.”
“우리가 얻은 힌트는….”
“오후 2시 30분 오후 4시 30분 오후 6시 30분.”
“어...”
“그게 우리 C반이 도달한 힌트에 대한 답이다.”
“왜 네가 먼저 대답한 거야?”
“조금정도는 공을 돌려주려고 생각해서 말이지. 너희가 얻은 힌트를 나한테 말할 필요는 없어. 단, 클리어 후 프라이빗 포인트는 확실하게 받아가도록 하지.”
“그래, 그건 약속할게.”
“의외로 남자다운 면이 있구나, 류엔!”
“힌트는 명확한 시간이라는 건가?”
“이제 10분도 안 남았어, 바로 이동하자!”
“류엔은? 같이 갈래?”
“답에 도달하는 건 너희들 몫이니까, 마음대로 해라.”
“우우....상당히 냉정하네”
“애초에 이런 시시한 시험에 필사적으로 임할 생각은 없었어.”
“6시 반에 레스토랑 플로어에 아침이 온다는 뜻이겠지, 아마...”
“힌트를 솔직하게 받아들인다면 그런 거겠지?”
“음... 모르겠어.”
“벌써 6시 반이 되었어, 지금 이 순간, 뭔가 일어나려고 하고 있을 거야.”
아침이 온다, 그렇구나, 해석하는 방법에 따라 길은 연결된다.
”카츠라기, 오늘 내내 레스토랑에 있었지?”
“그래, 하지만 오후 2시 반부터 4시 반까지 특별히 신경 쓰일 일은….. 아니, 잠깐만, 6시 반에 아침이 온다….그래, 그런 건가...?”
“뭔가 알아냈어?”
“어쩌면 레스토랑 점원을 말하는 것일지도 몰라.”
“그렇구냐아! 6시 반부터 일한다면 아침, 그러니까 시작된다고 해석할 수 있겠네?”
“조금 억지스러운 것 같기도 하지만 방금 그런 사람이 나타났어.”
“나 잠깐 이야기 좀 물어볼게.”
뛰쳐나온 이치노세가 레스토랑의 스태프 룸으로 사라지려는 여성 정원에게 말을 걸었다. 그리고 10초 정도 후에 등을 돌리고 이쪽으로 온다. 손에는 작은 열쇠를 들고.
“맞았어, 정답이야. 역시 카츠라기답다!”
“매번 2시간마다 새로운 스태프가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보고 있었으니까.”
“틀림없이 사물함 열쇠야, 64번.”
“지하 2층에 64번이 적힌 사물함이 있어, 서두르자.”
“학생회장님, 찾아왔습니다.”
출발지로 돌아가니 학생회장과 타치바나 서기가 기다리고 있었다.
“6시 50분, 아무래도 간신히 맞췄나 보군.”
“그럼 D반이 이겼다는 건가?”
“아니요, 4반이 협력해서 시험을 통과했습니다.”
“어떤 형태로 클리어했는지는 설명할 필요가 없다. 이 손수건을 소지하고 있던 D클래스의 승리라는 뜻이다. 패배한 클래스는 해산하도록 하지.”
“아니, 그러니까요.”
“그런 거죠, 학생회장님”
“이치노세…”
“확실히, 형식상 보물은 하나니까 승자는 한 반. 학생회장이 틀린 건 아니지.”
“그럴지도 모르지만…”
“프라이빗 포인트만 공평하게 나눈다면 문제없지 않겠어?”
“그래.”
“그런 거니까...”
“그럼 나중에 보자, 호리키타.”
“고마워.”
“이해심 많은 두 사람이라 다행이네.”
“프라이빗 포인트는 바로 보내주도록 하지. 이상.”
“학생회장님, 왜 이런 시험을 치렀습니까?”
“그걸 물어서 어쩌려는 거지?”
“시험을 통과한 우리들은 당연히 들을 권리가 있을 겁니다.”
“이 학교의 제도는 너희들도 알고 있겠지?, 네 개 반이 졸업할 때까지 A반이 되도록 종용당하고 있지. 항상 다른 반은 적이고, 아군이 아니다.”
“네, 서로 협력하는 것의 의미를 찾지 못했습니다.”
“간단하다. 서로 협력해야만 극복할 수 있는 날이 온다고 하는, 그런 거다.”
“그런 이유에서...”
“학생회장님, 그건 별로 좋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승리한 너희들에게 주는 작은 힌트다. 이것으로 시험은 종료하도록 하지.”
“꽤나 싱겁게 끝이 났군.”
“정말 올까? 서로 협력해야 할 날이….”
“글쎄....”
“단 한 가지 확실한 건, 나한테 친구를 사귀게 하기 위한 건, 역시 아니었어.”
“뭐야, 믿었어?”
“어?”
”너를 납득시키기 위해 적당히 말했는데 의외로 순진하네.”
“있지, 아야노코지.”
“뭐야, 안 좋은 예감만 드는데.”
“오른쪽이랑 왼쪽, 어느 쪽이 좋아?”
“잘 안쓰는 왼손.”
“현명한 판단이야.”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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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선택이 미묘해...국어로 옮기면서 이것저것 의역 많이 들어갔습니다. 원문 같이 들으시면 좋겠어요. 호나미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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