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깡패. 필로직 820 사용, AX6000M이 필로직 830에 비하면 조금 아쉽긴 한데 개인적인 경험상 디바이스 20대 정도까진 N905...같은 걸로도 잘 되고, 카페에 공유기 A604인데도 잘되던 기억이 남. 집에서 VR 하는 거 아니라면(VR해도 이정도면 충분하다), 이 이상은 굳이...? 라는 생각 듦. Wi-Fi6e는 비싸지만 이걸 지원하는 제품도 비교적 적고, 이제 Wi-Fi7로 넘어가지 않나 싶어 한동안 공유기 교체는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바꾸게 됨.
가성비를 좀 더 챙겨보고 싶다면 샤오미의 WiFi7 모델이나 Redmi AX6000에 OpenWRT같은 거 올려도 되는데, 개인적으로 OpenWRT는 혼자서 뭐 고민하고 해결하는거 좋아하는 사람아니라면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또 24년에 들어서도 iptv를 물린다면 EFM말고는 쳐다보지 않는게 맞지 않나 싶고, 하프 기가, 기가 인터넷이라면 대게 통신사 공유기 아래 DMZ 등으로 사용될거라 생각하는데, 그러면 대충 아무거나 써도 되지 않.....나 하고 생각하지만, 공유기의 설정이 필요한 경우나, 다수의 기기가 접속해야하는 경우가 있어 공유기의 필요는 꾸준하지 않나 싶음.
내 경우 ASUS AX5400에서 이상하게 종종 인터넷이 죽는 상황이 일어나서 참다참다 바꿈. 하.... ASUS의 고질병이라고 해야 하나, 종종 이상하게 종종 특정 사이트 접속도 좀 느리고, 일부 태블릿과의 호환성이 좀(안드탭 P12에서의 첫 연결 시간이 좀 오래 걸리고, 아이폰 13mini에서 연결 해제, 일부 무선랜과의 인터넷 간헐적인 연결 실패)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펌웨어 업데이트에 따른 호환성 개선 주기가 길어서 추천하기가 조금 미묘. EFM도 A7NS나 A3003NS같이 펌업 지원이 다른 제품 대비 빨리 끊겨버린 제품들 있지만, 그래도 국내 공유기 제조사인 만큼 호환성 부분에서는 제일 무난하다 생각함.
이어 AX3000SM의 경우 USB 포트가 없어 간이 NAS 기능 같은 게 필요하다면 아쉽지않나 싶고, 스펙이 스펙인 만큼(2Tx-2Tr) 스마트폰과 IoT 기기만이 아니라 노트북 여러대가 물려야 한다거나 기타 고성능 무선 네트워크 환경이 필요하다면 상위 제품이 좋지 않나 싶다. 근데 인터넷만 사용한다면 대게 인터넷이 1Gbps 내외니까... 이걸 제외하면 공유기 뒷면 온도도 착하고 정말 괜찮은 선택이라 생각하고(세로로 세울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연결해야 하는 기기가 많다면 유선 백홀을 사용한 메시 구성이 답이라 본다.
이번에 AX6000M 하나 + AX3000SM 두대 유선 백홀 매쉬 구성, EFM의 매시 설정은 어려운 건 아닌데 직관적이진 않다고 생각함. 이건 좀 개선의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다만 공유기 자체의 설정도 생각보다 지원하는게 많아서(SOHO에 필요한 설정들이 좀 있음) 넷기어 같은거 보다 더 괜찮을 때가 있어서 사무실에도 추천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
개인적인 경험상 비교적 고성능으로 평가되지만 출시가 좀 오래된 브로드컴 칩셋을 사용한 공유기 제품군 대비 필로직 제품이(필로직도 나온지는 좀 되긴 했지만), 무선 상황에서의 지연이 짧더라. 이거 좋은 점. 공유기 전체의 전반적인 안정성 역시 무난하고, 무엇보다 호환성이 되게 좋은 편이고,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의 무선 경험이 개선됨. 뭐라고 해야 하나, 일단 비교적 최신 제품이어서 그런지 향상된 성능만큼 대역폭을 어느정도 물고 있어도 예전보다는 지연이 확실히 짧더라. 이게 장점. 필로직 좋아요.... 전반적인 인터넷 사용 체감이 개선됨.
별도의 FEM이 있거나 하진 않은듯, 계단 밖에서 잡히고, 주차된 차 안에서도 종종 잡히던 신호가 이제 안잡히거나 벤치마크를 돌려보면 전체 대역폭은 줄어듦. 근데 이건 스마트폰의 무선 성능 한계로 크게 체감되는 건 아니라본다(통신은 언제나 양방향). FEM은 앰프같은거라 생각합시다. SoC에 대게 다 포함되어 있고, 거기에 집안에 매쉬 구성을 해둔다면 크게 체감하지 못하지 않나 싶음.
공유기 자체의 성능은 무난하고, 가격만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면 가성비 되게 괜찮다고 생각함. 생각보다 아직 A604...이런 거 쓰는 곳 꽤 되더라;ㅅ; 이런 분들이라면 하나쯤 바꿔보세요..
이지메시의 경우 ASUS/TP-LINK 보다는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다. WiFi 애자일이나 로드 벨런싱 같은 기능이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도 미묘. 일단 기본값으로 구성해두었는데, 기존에는 안테나 신호는 어느 방에서나 항상 빵빵한데(스무스함을 유지), 이지메시 구성 후엔 종종 안테나 신호가 확 줄어들었다가 늘어나는 게 보인다. 유튭 등을 보는 정도라면 끊어지거나 늘어지는 건 아니니 큰 문제는 아니라 생각하지만. 그 외에 EFM 제품은 24년에도 IPv6를 지원하지 않는 게 타사대비 약간의 아쉬운 점이 아닐까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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