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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내청 5

아무것도 아닌 듯, 무심한 듯 잇시키 이로하는 미래를 엮는다

아무것도 아닌 듯, 무심한 듯 잇시키 이로하는 미래를 엮는다. - https://www.i-lohas.jp/products/tennen/eco/vol2/ 체크는 5월에했는데; 바빠서 주말에야 번역을 해봄. 오랜만의 이로하스. 와타리 와타루가 집필한 내청코x이로하스 콜라보 소설. 교내 뜰 한쪽에 벌꽃잎이 아무렇게나 떨어져 있다. 때마침 4월도 반환점을 지난 참이다. 시간의 흐름에 맞춰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의 색도 바뀌어 간다. 살랑거리는 훈풍에 흔들릴 때마다 눈부실 정도로 선명한 초록색이 스쳐지나가는 계절에게 손짓한다. 완전히 꽃이 져 버린 가지 끝을 바라보며, 나는 자판기 버튼을 누른다. 구태여 손에 시선을 주지 않아도 손 끝은 자연스럽게 평소와 다름없는 상표가 붙여진 캔 커피로 뻗어 있다. 덜컥하..

하치만 “너와 개기 월식을”

하치만 “너와 개기 월식을”http://blog.livedoor.jp/ssramen/archives/44140818.html 이건 전세계의 공통인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추운 아침에 이불 속이라는 건 행복한 일이다. 무척 따듯하고, 거기서 나와 차가운 바닥에 발을 내딛는다고 하는 그런 일들은, 한 순간 머릿속에 떠올랐다고 해도 곧바로 욕심 때문에 감쪽같이 사라져버리고 만다. 그럼 난방을 하면 되지 않겠냐고 하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니 그건 좀 다르다. 우선, 난방으로 인한 따듯함과 이불로 인한 따듯함은 차이가 있다. 무언가가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 둘엔 큰 차이가 있는데, 적어도 나는 이 둘을 꽤나 엄격하게 구별하는 편이다. 어느 쪽이 좋냐고 내게 물어본다면 당연히 이불이다. ..

잇시키 이로하가 사물함에 숨어 있다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7966173최근, 잇시키의 모습이 이상하다.정말 걱정되는 수준이다.저 애, 대체 뭐가 하고 싶은 건지…. “저기 말이다….”“힛키, 왜 그래?”“아니, 넌 저거 신경 안 쓰여?”“아…. 아하하, 벌써 익숙해져 버린 걸지두……?” 유이가하마는 쓴웃음을 지으며 사물함 쪽으로 시선을 보낸다.끌려가는 것처럼 유키노시타도 사물함을 보곤, 작게 한숨을 내쉬며 나와 유이가하마를 가까이 오게끔 손으로 부른다. “히키가야, 또 네가 뭔가 한 거니?”“잠깐, 그건 억지라고. 이거에 관해서 난 아무것도 관여하고 있지 않아.”“그렇다면 왜 이로하는 저런 곳에 들어가 있는 거야?” 저런 곳이라고 하는 건 봉사부에 놓여져 있는 사물함을 말한다.왠지 잇시..

저희, 안 사겨요

저희, 안 사겨요 -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6612803 전골 정무관(냄비 담당)* 다 같이 둘러앉아 전골 요리를 먹을 때, 누구도 부탁하지 않았는데도 그 자리에서 주제넘게 전골 요리의 칸을 나누는 사람을 뜻하며, 주로 자기가 전부 해버리고 마는 타입과 말로만 이래라저래라 지시나 해설을 하는 타입으로 나뉘는 이 직책은, 비교적 높은 확률로 비난이나 조롱의 뜻을 담아 부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주된 이유로는 "(재료를)넣는 순서를 지시하는 게 짜증 난다", "먹을 때 빨리 먹으라고 독촉해서 짜증 난다", "쓸데 없이 재료나 냄비의 설명을 해서 짜증 난다"라는 것들을 들 수 있다. 대체로 짜증 난다는 거군 이거. 게다가 전골 정무관이라고 불린다고 한들, 그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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