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지….
저기…말이야….
조금…전에….
누구랑 이야기한 거야?
어? 아니, 전화했잖아.
일부러 밖에서 전화받았었으니까. 왜일까 하고.
아니, 그냥 내 앞에서 받으면 되잖아.
나, 그런 거 신경썼던 적 없었잖아.
이상한 억측하고 싶지는 않지만....
밖에 나가서 전화해야 할 정도였나....싶어서.
뭔가 켕기는 건 없어?
...여사친?
헤에-. 너, 친한 여자애 있었구나.
그거, 용건이 뭐였어?
영화? 왜 너한테? 둘이서? 여자친구있는 거, 그 애는 몰라?
...저기, 설마. 간다고 했어?
...아직, 답 안했구나.
저기, 왜 바로 거절 안 했어?
거기 가면, 누가봐도 바람피는 거라고 난 생각해.
....하지만, 그렇구나. 넌 바람피는 거라 생각 안 했으니까 바로 대답하지 않은 거구나.
...그렇구나. 사귀게 되면 그런 부분의 조정도 필요하구나.
...미안. 방금은 나. 화내선 안되었어.
저기, 나 말야.... 둘이서 영화보러는 안 갔으면 해.
아무리 친구라고해도, 상대는 여자애니까. 여친있는 거 모른다면 더더욱.
확실하게 말해 줘.
다른 애한테서 호의를 받는 네가, 질투심이 많아 보일지도 모르지만, 난. 싫어.
넌... 내가 다른 남자랑 둘이서 여행가도 괜찮아?
...걱정, 안, 해주는 거야?
...다행이야. 나도야. 같은 기분이니까. 내겐 너 밖에 없어. 너만 좋아해.
...다른 여자애한테 상냥하게 대하지 마. 라고 해도 무리겠지.
그게 네 매력이기도 한걸. 그런 말 못하겠어.
있지, 그러니까.... 가능한 나만을 봐줘.
안 그러면. 쓸쓸하니까.
응. 알았지? 안아줘.
응. 좋아. 좋아해.... 그러니까. 아무대도 가지마.
저기, 이렇게 질투심이 쎈 여자는, 싫어?
다행이야. 확실하게. 거절해둬. 그 애에 관한 건.
여친있어서 안된다고. 확실하게 말해야 해.
...이제부턴 다른 여자랑 단둘이서 논다거나 하는 건 하지 말아줬으면 해.
...부탁이야. 응.
...뭔가. 질투가 좀 심했던 것 같애.
미안. 좀 머리좀 식힐게.... 하아... 후우.....
....나, 아직 어린애구나.... 후우....
이제 괜찮아. 있잖아. 응.
응!
키스, 해줘.
하아, 넌 아무에게도 안 줄 거야.
내꺼니까. 말이야.
-----
근데 이게 쿨......이야? 그건 그거고 말하는데 숨소리 섞이는거 뭔가 야해...목소리 귀엽다.
'Game.Life > Transl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디든, 뭘하든 잇시키 이로하는 시원시원하다 (4) | 2021.04.26 |
---|---|
[술 취한 여친] – 술에 취해 속마음을 쏟아내 버리고 마는 단아한 여친 (0) | 2020.12.21 |
[전해질 수 없는 특별 시험] - #2 (1) | 2020.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