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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Life/Translation

유키노시타 유키노 '만우절'

나에+ 2014. 6. 1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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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페이지 : http://blog.livedoor.jp/ssramen/archives/39145797.html




내청코 카페...서 매번 글만 읽는게 미안해서 번역했었는데, 역시 나랑 일본어는 그다지 친한게 아닌 것 같다...랄까 언어와 언어를 맞바꾼다는건, 언제나 어려운 일이다.



1.

 

유키노시타 : (그렇구나, 내일은 만우절)
유키노시타 : (그러고나서부터 일년.... 빠르구나)
유키노시타 : (작년까진 거짓말을 하는 이벤트라니 시시했으니까, 알고는 있었지만 하지는 않는 이벤트였는걸..)
유키노시타 : (그리고 대게 봄방학때 누군가와 만나는 일도 없었지)
유키노시타 : (하지만 올해는, 적극적으로 해주겠어.... 그 두사람에겐!)
유키노시타 : (하긴, 그 두사람은 작년 만우절 같은건 아무래도 좋았던 나에게 그런 거짓말을 해주었으니까.)
유키노시타 : (올해는, 내 차례야.)
유키노시타 : (그래, 우선 유이가하마부터. 일부러 내 방에 놀러오기까지 해서는, [3]이었다고 거짓말을...)

 

2.

 

오늘은 5/29일 이니까.

 

3.

 

응. 생각해보면 길일이라는 거야.
그리고 1년 기다려봐.
대안은 아래↓

 

4.

 

사브레가 고양이가 되었어

 

5.

 

유키노시타 : (맞아, 그애가 기르고 있는 개가 고양이가 되었다고 거짓말을...)
유이가하마 : 유키농 큰일났어. 큰일났어.
유키노시타 : 유이가하마, 진정하렴. 전화에서도 그렇게 말하고 있었지만.. 대체 뭐가 큰일이다고 하는 거니?
유이가하마 : 우리집 사브레가 고양이가 되어버렸어!
유키노시타 : ....응?
유이가하마 : 그치, 큰일이지?!
유키노시타 : 저기, 유이가하마. 뭐가 어떻게 바뀐다고 해도, 개가 고양이가 되진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유키노시타 : 그때의 나는, 아직 오늘이 만우절이라는걸 알지 못했다.....

 

6.

 

유이가하마 : 그, 그건 그렇지만서도....
유키노시타 : 그렇지? 어째서 네가 그런 거짓말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유이가하마 : 잠시만! 증거, 증거라면 있는걸!
유키노시타 : 엣, 그건... 개가 고양이가 된?
유이가하마 : 응. 응. 이것 봐바!
유키노시타 : 휴대폰....동영상?
유이가하마 : 자! 누른다?
유키노시타 : (....확실히 뒷모습은 고양이 같지만...)
유키노시타 : .....이건 뭐니?
유이가하마 : 에헤헷, 귀엽지? 강아지용 고양이 모양 옷이 있길래 사서 사브레에게 입혔어.
유키노시타 : (과연, 손발이 짧다고 생각했어...)
유이가하마 : 있지, 유키농, 속았어? 속았지? 하지만.. 오늘은 만우절이라구!

 

7.

 

유키노시타 : 그래서...뭐니? 그렇다고 해서 사람을 속여도 좋은 거니?
유키노시타 : 설마, 진짜 고양이 영상이?라고 기대했던 내 마음은 어떡게 할거니!?
유키노시타 : ....라고는 아무래도 말 할 수 없었다.
유키노시타 : 하지만, 그 때 나는 결심했어. 내년에는 내가 속이겠다고...!
유키노시타 : 그리고, 히키가야.
유키노시타 : 그와는 우연히, 정말 우연히 책방에서 만났을 뿐이었는데..
유키노시타 : 설마 [8]과 같은 교묘한 거짓말을 갑자기 해오다니..!


8.

 

야한 책을 사는 걸 들켰다


12.

 

유키노시타 : 그래, 설마 그런 지저분한 거짓말을 해올 줄이야..
하치만 : 엑...
유키노시타 : 잠깐만, 히키가야.
유키노시타 : 엑...이라니, 오히려 내가 하고싶을 정도인데...
하치만 : 그런가, 그럼 엑..하고 가. 나도 지금 너와 만나고싶지 않았고, 없었던 것으로 하자.
유키노시타 : ....왜 그렇게 초조해 하는거니?
하치만 : 아, 아니? 별로 초조해하지 않는데?
유키노시타 : 뭘 뒤에 숨긴거니? 여기 서점의 봉투같았던거 같은데.
하치만 : 너 날 너무 관찰한다고. 좋아하냐?
유키노시타 : 아니 전혀.. 너, 자수하도록 해.
하치만 : 왜 그렇게 되는 거냐
유키노시타 : 왜냐니, 행동이 너무 수상하잖니? 너 뭘하고 있었니? 이상할게 없다고 한다면, 그걸 증명해주었으면 하는데..


13.

 

하치만 : 아니, 사실은...야, 야한 책, 사고 있었어..
유키노시타 : ....엣?
하치만 : 그러니까 아무도 만나고싶지 않았다고.
유키노시타 : 야...야한...? 히익
유키노시타 : 그, 그랬구나. 으음, 미안해요...라고 해야 하는걸까. 네가 설마 그런 추잡한 것을 샀다곤 생각하지 못했기에, 나도 모르게 말을 걸어버렸네. 앞으로는 두번 다시 너에겐 말을 걸지 않도록 할게. 오히려 시야게 넣고 싶지 않다고 해야겠네.....그러니까 너도.
하치만 : 야, 잠깐만, 저기. 거짓말이잖아. 만우절이라고.
유키노시타 : ......엣
하치만 : 봐, 그냥 참고서잖아.
유키노시타 : ....어째서 네가 방금같은 거짓말을 했는지 이해하기가 힘든걸..그냥 참고서라고 말하면 되는 거잖니?
하치만 : 뭐, 모처럼이니까 왠지 거짓말하는게 좋겠지..라고 생각했지만, 나도 평소엔 코마치 말고는 만우절 장난 안하니까. 무심결에 가족모드로 거짓말을..
유키노시타 : 너, 코마치에게 매년 야한 책을 샀다고 거짓말 하고 있니? 그게 실제로 구입하는 것보다도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14.

 

유키노시타 : 그 후론, 우연히 그를 보아도, 말걸기 힘들어져 버렸는걸.
유키노시타 : 그런 별거아닌 거짓말 때문에...
유키노시타 : 그러니까, 올해는 반드시 내 거짓말로 그에게 한 방을 먹여주겠어..
유키노시타 : 그럼, 이제 1년간 벼르던 유이가하마에게 거짓말을...↓

 

15.

 

히키가야 유키노가 되었다.

 

16.

 

유이가하마 : 유키농, 그러니까.. 중요한 이야기라니 뭐야?
유키노시타 : 그래, 사실은..
유이가하마 : (뭐지.. 오늘은 만우절인데...거짓말일까? 웅- 그렇지만 유키농이 거짓말을 한다니 상상도 안되기도 하고.. 거기에 왠지 심각해 보여..)
유키노시타 : 나...히키가야 유키노가 되.
유이가하마 : 어?
유키노시타 : 아직 다른 사람들에겐 비밀로 하고 있지만, 네게는 제대로 말해두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유이가하마 : 자, 잠깐..어...그거...
유키노시타 : 맞아, 그와 결혼하기로 했어. 아니, 정확하겐 이미 한 거지만.
유키노시타 : 이름, 이미 쓰고 있기도 하고
유이가하마 : 아, 아하하, 유키농, 거짓말 잘하네!, 만우절인거지?
유키노시타 : 거짓말...이라고 생각해?
유이가하마 : ....
유키노시타 : ....
유이가하마 : ....언제부터? 언제부터 그런 관계가 되었던 거야?
유키노시타 : [17]쯤 때부터

 

17.

 

크리스마스

 

18.

 

유키노시타 : 2학년때, 그 크리스마스부터야.....
유이가하마 : 그랬구나..
유키노시타 : 계속 말하지 않아서 미안해. 하지만 믿어줬으면 해. 너는 축복해줬으면 했어.
유이가하마 : ...그래. 힛키는?
유키노시타 : 히, 하치만은, 네게는 내가 말하겠다고 말했으니까.
유이가하마 : 알았어...
유키노시타 : (이제 거짓말이라고 밝혀야겠지...)
유키노시타 :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 : 축하해 유키농!
유키노시타 : 으,응, 고마워. 하지만 사실..
유이가하마 : 힛키도 그렇게 말해놓곤! 아, 결혼식에는 불러줘! 나, 친구 대표 스피치할게!
유키노시타 : 아니,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 : 하지만.. 미안.. 오늘은 혼자 내버려둬...(뛰어간다)
유키노시타 : 유이가하마? 가버렸어... 맞아, 휴대폰..

 

지금 거신 전화는 현재...


 

19.

 

유키노시타 : 뭐, 유이가하마에겐 나중에 거짓말이었다고 전해두어야겠네..
유키노시타 : 다음은 히키가야네.
유키노시타 : 그는 [20]

 

1. 집에서 보자고 말했었네
2. 밖에서 기다려야겠네 (장소도)
3. 그의 집에 가겠다고 코마치와 약속했었지

 

20.

 

2. 옥상에서 우연히 유이가하마가 울고 있다

 

21.
유키노시타 : 엊그제 졸업한 이 학교의, 옥상에서의 약속구나.

끼익

유키노시타 : 아직 오지 않은 것 같네...(두리번 두리번)
유키노시타 : ......
유키노시타 : (...왠지, 이렇게 있으니 그에게 고백하려고 기다리는 거 같기도)
유키노시타 : (아니, 오늘 부른건 그에게 거짓말을 하려고지, 애초에 내가 그에게 고백같은건..)

 

깜짝


[22]

 

1. 하치만이 왔다.
2. 숨어있던 유이가하마의 소리

 

22.

 

1

 

23.

 

유이가하마 : 하아...나도 모르게 도망쳐 버렸어..
유이가하마 : 우우.. 그치만 오늘 같은 날 정도는 괜찮겠지..울고있는 모습 같은거, 들키고 싶지 않으니..
유이가하마 : 엇? 누군가 왔어... 숨어야해...
유키노시타 : 드디어, 왔구나.
하치만 : 어. 그보다, 이래뵈도 빨리 온거라고, 얼마 전부터 기다렸던거냐.
유키노시타 : 벼, 별로, 내가 언제 와 있던지 상관없잖니. 거기에 부른 사람이 먼저 와있는 건 상식이야.
하치만 : 그래그래. 그래서, 무슨 일인데?
유키노시타 : 응..사실은..
유키노시타 : (내 거짓말, 받아보렴)
유키노시타 : [24]

 

24.

 

임신했어

 

25.

 

유키노시타 : 임신했어.
하치만 : 누가.
유키노시타 : 물론, 나야.
하치만 : 어...뭐야 그거!?
유이가하마 : 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유키노시타 : 유, 유이가하마? 어째서 여기에?
하치만 : 유이가하마도 있어? 뭐야 이거...
유이가하마 : 유키농... 임신까지 하고 있었다니, 어째서 아까 말해주지 않은거야!?
유키노시타 : 아니, 그...아빠인 그에게 먼저 전하고 말하려고...
하치만 : 응? 아빠?

 

26.

 

유키노시타 : (왠지 좀 억지스럽게 되어가고 있지만.. 한 번 거짓말 했으니, 끝까지 거짓말 한 뒤에 진실을...!)
유키노시타 : 그래, 이 뱃 속의 아이의 아빠는 너야. 히, 하치만.
하치만 : 몸에 전혀 그런 기억이 없다고...
유이가하마 : ........유키농과 결혼까지 해놓곤, 전혀 기억이 없다니..좀 심하지 않아!?
하치만 : 아, 그런가, 이건 그거네. 만우절-
유키노시타 : (다, 다행이야.. 이제 슬슬 사실을 말해야...)

찰싹-!

유이가하마 : 힛키 최악이야. 유키농이 어떤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는거야!?
하치만 : 아니, 그치만 진짜
유이가하마 : 유키농은 이런 거짓말 하지 않는다구! 히키도 알고 있잖아!?

 

27.

 

유이가하마 : 그렇네.. 이건 두 사람의 문제고, 내가 없는게 이야기 하기 쉽겠네.
하치만 : 잠깐 기다려. 너.
유키노시타 : 유이가하마, 이야기를..
유이가하마 : 안녕. 힛키
유키노시타 : (가 버렸어...)
하치만 : .....그래서, 이건 어떻게 된거냐.
유키노시타 : .........
하치만 : 임신이라니, 거기에 저녀석, 우리들 결혼이라던가 말했는데..
유키노시타 : 사실은..
하치만 : 너 말야, 만우절 거짓말이라고 해도 한계가 있잖냐.
유키노시타 : 이렇게 큰일이 될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는걸.
하치만 : 애초에, 나와 결혼한다던가, 임신한다던가, 내이야기 너무 하잖아..


28.

 

유키노시타 : 그건...
하치만 : 하아...어쨌든 우선은 유이가하마다. 휴대폰도 안되고, 메일 보내도 답장이 없어. 전화 자체를 보지 않는 건가.
유키노시타 : 미안해...귀찮게 해서
하치만 : 암튼, 상관하지말라고. 만우절 거짓말에 너무 의욕이 넘쳤대도, 재대로 사실대로 말하면 웃어 넘기는 이야기가 되겠지.
유키노시타 : ....그러네
유이가하마 : 두 사람, 화해 했을까..
유이가하마 : 두 사람의 아인가... 아하하, 귀엽겠지...아 눈은 힛키를 닮으면 안되겠지...

 

[29] 어?

 

유이가하마 : 에

 

1. 코마치
2. 하루농


29.

 

2


30.

 

하루노 : 가하마? 그렇게 울 것 같은 얼굴로, 무슨 일 있어?
유이가하마 : 하루노 언니!?
하루노 : 아, 혹시 유키노와 히키가야의 데이트라도 봐 버렸어?
유이가하마 : ......(끄덕)
하루노 : 어머, 맞는 것 같네
유이가하마 : (아...그런가, 하루노씨는 유키농의 언니이고, 두 사람이 결혼한 건, 알고 있는구나..)
유이가하마 : 저기, 실은... 유키농과 힛키가 결혼한걸 오늘 들어서요..
하루노 : 엇? 두 사람의 결혼?
유이가하마 : ......? 네
하루노 : (아, 그렇네, 오늘은.... 흐응...)

 

31.


하루노 : 그래, 유키노, 결국 이야기했구나..
유이가하마 : 저... 저...두 사람을 기쁘게 해주고픈데, 도망쳐 버렸어요..
유이가하마 : 유키농, 고민하고 있던게 있었는데.. 도와주지도 못하고.. 힛키에게도 화내는 것처럼...
하루노 : 가하마...그럼, 차라리 축하해주자.
유이가하마 : 에, 그치만...
하루노 : 강한 척 하는게, 확실하게 잊을 수 있잖아?
유이가하마 : 그러네요.. 좋-아, 축하해주겠어!
하루노 그럼...[32]

 

[32]

 

1. 그럼 모두 모여 축하 해 주는게 어떨까
2. 유키노는 내가 불러 줄테니, 서프라이즈 힘 내.


32.

 

2

 

33.

 

유키노시타 : 히키가야...
하치만 : 뭐냐. 방금 온 메일, 유이가하마로부터 온거냐?
유키노시타 : 아니, 언니로부터 온 거였지만..
하치만 : 하루노 누나...? 만우절이니 거짓말 메일?
유키노시타 : 그게, 지금 당장 말하는 곳에 오지 않으면, 우리가 결혼했다고 폭로하겠다고...
하치만 : 너... 그 사람에게까지 그런 거짓말 한거냐. 조금은 그 사람을 무서워 하라고.(무서운 걸 너무 모르잖아....)
유키노시타 : 그게, 언니에겐 말하지 않았는걸.
하치만 : 그럼 어디....유이가하만가
유키노시타 : 아마 그렇겠지.
하치만 : 그래서, 어디로 오라든?
유키노시타 : [34]야.

 

34.

 

부실

 

35.

 

하치만 : 부실인가.. 그럼, 어떻게 할래? 아마, 아니 유이가하마도 거기 있겠지.
유키노시타 : 당연히, 거짓말이었다고, 제대로 말하고, 사과하는 것 밖엔 없지 않니?
하치만 : 그렇지만 너, 좀전에 말하고 싶지 않았잖아. 엄청 울먹울먹 하는 것 같았다고.
유키노시타 : .....
하치만 : 이런 경우, 이제와서 거짓말이에요라고 해도, 상대가 만우절이라고 납득하기도 어렵고 말이지.
하치만 : ...그렇기에, 작전이다만,
유키노시타 : .....어떤 작전이니?

 

36.

 

하치만 : 확실하게, 그건 거짓말이었어요라고 말하기 힘들지. 그렇다면 차라리, 좀 더 거짓말을 해서, 태클 걸 부분이 많아지도록 한다는 거야.
유키노시타 : 어떻게 말이니?
하치만 : 전략1, 임신이라는 거짓말을 계속하기 위해서, 우리집 고양이라도 배에 묶어서, 어머- 갑자기 임산부가 되어있다고? 같은 농림 전략.
유키노시타 : 농림?
하치만 : 전략2, 결혼했다는 거짓말을 계속해서, 달링, 하니로 서로 불러서 너희들 언제부터 그런 바보커플이었던거야...가짜사랑 전략.
유키노시타 : 어느 것도 싫지만... 고양이를 안고 있는다던가 하는건 좋지만, 특히 너랑 그런 사이라는 거짓말을 짙게 해야 한다는 점이.
하치만 : 그럼 3이다. 네가 정정당당히 정면에서 거짓말이라고 밝힌다.
유키노시타 : ......
하치만 : 어떤걸로 할래?
[37]

 

37.

 

2

 

38.

 

하치만 : 조금 전에도 말했지만, 나를 제대로 달링이라고 불러. 그리고 평소처럼 매도하는 것도 금지다.
유키노시타 : 그래..
유키노시타 : ..........
유키노시타 : ....역시, 다른 전략으로 하지 않겠니?
하치만 : 너말야. 이미 부실 앞이라고. 그럼 전략 3으로 할래?
유키노시타 : 그건....그렇지만, 너를 달링으로 부르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 웃긴다고 밖엔, 아무런 감상이 떠오르지는 않게 되잖니..?
하치만 : 웃기다면, 그걸로 된거야. 피에로같이 되서, 상대를 당황시켜서, 어쩔수 없네...라는 마음으로 만드는거야.
유키노시타 : 그런거라면 확실히, 네는 익숙해 져 있겠지만서도..
하치만 : 저기, 나도 너를 허니-라던가 부르지 않으면 안되는 지경이 되어있다고.
하치만 : 거기에 나에겐 아무런 슬픔도 없잖아. 그러니까 웃긴다고까지 말해지는 나는 어떻게 되냐고.
유키노시타 : ....미안해
하치만 : 하아, 어쨌든, 자존심은 버려라, 원만히 해결하고 싶다면 말야.
유키노시타 : 았았어..그...달링.
하치만 : 어으, 가자고. 허니

 

39.

 

하치만 : 먼저, 중요한 것은 처음의 임팩트다.
유키노시타 : .......
하치만 : 들어가자마자, 평소와는 다른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줘서
하치만 : '엇 이거 혹시 농담..같은거 아냐?'하는 의심을 상대에게 안겨주는거다.
유키노시타 : (그걸 위해, 들어가자 마자...)

똑똑

네...

유키노시타 : (설마 내가 이 문을 또 노크하게 될 줄은...)
하치만 : [40]을 하자


40.

 

행복한 키스

 

43.

 

유키노시타 : 에? 너, 결국 머리가 이상하게 되어버린거니? 아, 아니, 원래부터 이상했구나. 미안해요.
하지만 : 이봐, 난 원래부터 매우 상식인이라고오.
하치만 : ...랄까, 이건 확실한 전략이라고.
유키노시타 : 우리들이 결혼했다는 이야기가 거짓말이라는걸 상대방이 알아채주길 바라면서, 그 방법을 당신은 상대의 눈 앞에서 키스한다고 한거야.
유키노시타 : 이게 머리가 이상하지 않은게 아닐리가 없잖니.
유키노시타 : ...아니면 너, 내가 약점을 보이고 있는 걸 그냐 재밌다고 생각해서 노리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네.
하치만 : 노리겠냐. 그런 무서운 거. 잘못하면 내가 사회적으로 말살되는데
유키노시타 : 물리적으로 말살되도 괜찮지만
하치만 : ....뭐, 들어봐.

 

44.

 

하치만 : 키스를 한다고는 했지만, 직접이라고는 하지 않았어, 이 셀로판 너머로 할거다.
유키노시타 : ...........
하치만 : 갑자기 우리들이 키스를 한다면, 어이없겠지만, 잘 보면 셀로판을 사이 둔 채다.
하치만 : 이걸로 더 이상 전지한 이야기라곤 생각하지 않겠지, 일부러 이런 것까지 준비하고 있다면, 몰래카메라다라고도 생각하겠지.
유키노시타 : 비록 셀로판 너머서라도, 너에게...그...키스하는 얼굴을 보여지는 건 좀 화나지만...
유키노시타 : 일단은, 이대로 해보자


46.

 

유이가하마 : 어서와. 힛키, 유키농
하치만 : 역시 너도 있었냐
유키노시타 : ...라기보단, 언니는 없구나.
유이가하마 : 응. 하루노 언니는 두 사람을 불러 주기만 했으니까.
하치만 : 그런건가.
유이가하마 : 아, 미안해. 속인다고 한다거나 하는건 아니라구? 그저, 3명이서 축하를 하고 싶었다고 할까...
유키노시타 : 그래, 으음.. 그 전에 잠깐 괜찮을까.
유이가하마 : 에, 응. 무슨 일이야?
유키노시타 : 저기, 달링?
유이가하마 : 달링?
하치만 : 왜? 하니-
유이가하마 : 하니!?
유키노시타 : 잠깐, 네가 그렇게 국어책 읽기라면 어떡하자는거니?
하치만 : 아니, 그, 등골이 오싹오싹 하다고, 이거.

 

47.

 

유키노시타 : 그건 내가 할 말이야
유이가하마 : 아...화해한거야?
하치만 : 뭐 그렇지.
유키노시타 : 으, 으응, 그리고 우리들, ㅅ,ㅅㅏㄹㅏㅇ 하고 ㅇㅣㅆ고...
유이가하마 : 그, 그렇네! 잘 됬어. 유키농...
하치만 : 뭐, 우리들 엄청 러브러브이고-
유키노시타 : (이 남자... 또 적당히.. 아니, 들키는게 좋은거니까, 적당히 하는게 좋은것일려나)
하치만 : 그 증거로, 허니.
유키노시타 : 다, 달링....
유이가하마 : 에...에에.....

 

츄-

 

48.

 

유키노시타 : (셀로판 위에서도, 그의 온기와 감촉이 전해져 오는구나)
유키노시타 : (게다가...)
유키노시타 : (ㄱ, 그의 얼굴이 이렇게 가까이..)
유키노시타 : (만약 이 셀로판이 없다면... 히키가야!)
하치만 ........
유키노시타 : (에, 뭘까?)
유이가하마 : .......////
유키노시타 : (어, 얼굴을 돌리고 있어, 셀로판 알아채지 못하고 있는걸...)
하치만 : 후하
유키노시타 : 읏...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 : 아, ㄲ, 끝났어? 놀랬어... 진짜 두 사람은 러브러브구나..


49.

 

유키노시타 : 아니, 방금 건, 그러니까...
유이가하마 : 그치만, 정말 다행이야... 두 사람이 화해 해줘서. 앞으로 두 사람은 아빠와 엄마가 되는걸. 사이좋지 않으면..안되는걸!
하치만 : 야.. 역시 이건 직접 말하지 않으면 안되는거 아냐?
유키노시타 : 그래..그렇네
유키노시타 : ....그렇지만, 우리가 화해 할 수 있었던 건, 유이가하마, 네 덕분이야. 너의 한 마디에, 그도 현실을 봐 주었어.
하치만 : 야... 나는 니가 현실을 봤으면 한다고.
유이가하마 : 어, 그래?
하치만 : 뭐...그렇지
유이가하마 : 그, 그렇구나. 그럼 잘 된걸지도....
유키노시타 : 고마워, 유이가하마
하치만 : 상대가 불신하기 시작했다면, 다음은 지체하지 말고 [50]이다.


50.

 

프로포즈

 

51.

 

회상

 

유키노시타 : 프로포즈? 이 타이밍에? 처음부터 우리는 이미 결혼했다는 설정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서도.
하치만 : 뭐, 태클걸 부분 잔뜩 만드는 거잖냐? 그러니가 괜찮아. 시리어스한 웃음으로는.
유키노시타 : 시리어스한 웃음.....
하치만 : 뭐, 프로포즈도, 말투는 시리어스 해도, 내용은 굉장히 수상하게 하자.
하치만 : 우리들 2사람이 그런 월구 라던가, 드라마에서나 할 것 같은거 걸 한다면, 단번에 연기라는 걸 알겠지.
유키노시타 : 흐음..그럼, 그 프로포즈는 누가 하는 거니?
하치만 : [52]부터다.

 

52.

 

둘 다 동시에

 

53.

 

유키노시타 : 둘...이 동시에? 어째서 그럴 필요가..
하치만 : 말했잖냐. 좀 더 드라마틱하게 하기 위해서지.
하치만 : 친구 앞에서 감격에 겨워서 프로포즈하면 상대도 같은 기분이랄까..너무 추워서 토할 것 같다.
하치만 : 그정도로 일부러...라는 느낌이 거짓말 같아서 좋지.
유키노시타 : 그런..걸까...
하치만 : 그리고, 중요한 프로포즈의 내용이다만
하치만 너는 [54] - 반드시 넣어야 하는 키워드 3개 포함


54.

 

ㅇㅡㅁㄹㅏㄴ
ㅈㅣㄹㄴ?**
ㅈㅏㄱㅜㅇ

 

55.

 

유키노시타 : ....그걸 내가 말해야만 하는거니?
하치만 : 토씨하나 틀리지 말라고는 안했는데
하치만 : 뭐, 싫으면 스스로 생각해
유키노시타 : 아니, 알겠어. 그걸로 할게....그런데, 너는?
하치만 : 아, 일단 미리 말해 두지. 난.....[56] - 반드시 너허야 하는 키워드 3개 포함

 

56.

 

아이
수정
저ㅇㅈㅏ

 

57.

 

이건 좀 심하다.ㅋㅋㅋㅋ

 

58.

 

유키노시타 : 그렇기에, 널 보면서 바라는게 있어
유이가하마 : 에, 무슨-?
하치만 : 우연이네. 나도다.
유이가하마 : 응? 어??
유키노시타 : 다, 달링
하치만 : 하니

'좋아해'

유이가하마 : 앗...
유키노시타 : 달링...우리들 사이에 쓸모없는 말은 필요없어. 우리들은 그러한 사이고, 나를 무슨일이 있어도 사랑하고, 어떤 문제가 있어도 자연스럽게 극복 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
유키노시타 : 하지만, 이번 일로 절실히 생각했어. 유이가하마의 말처럼, 부끄러운 것이라도 말하지 않으면 안되는게 있는걸..
유키노시타 : 달링, 사랑해. 내가 늙어서 할머니가 되어도, 함게 있어주었으면 해...


하치만 : 하니, 나도 같은맘이야. 사랑해. 그렇지만, 이제부터 대학에 가야 하는게 임신이라니 듣고는, 초초해서 몸에 기억이 없다던지 말해 버렸어.
하치만 : 이런 나를 용서해 주는거야? 나도, 하니의 '아이'는 기뻐. 둘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
하치만 : 그래, 아이들은 건강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로 자랐으면 해. 예를 들면, 코마치같이.. 랄까..
하치만 : 그리고, 너와 아이, 두 사람을 나의 생사를 걸어, 지켜가고 싶어.

59.

하치만 : 어때, 이렇게나 내 캐릭터성이 아닌, 연극 대사 같아 보이는 걸 말하면, 아무리 유이가하마라도...)
유키노시타 : (.....그렇게 생각했다고는 보이지 않지만..)
유이가하마 : 힛키, 유키농...
유이가하마 : 아, 미, 미안해, 둘 다. 나.. 어쩐지 감동해버려서..
하치만 : 그, 그러냐
유키노시타 : (실패네)
유이가하마 : 특히, 힛키가, 그런 진지한 말을 하다니... 이제 정말 아빠가 되는거구나!
하치만 : 어, 으응..
유이가하마 : 하지만, 코마치이야기 부분은 조금 기분 나빴어
하치만 : 저기, 그게 중요한 거냐고.
유이가하마 : 그럼, 두 사람의 러브러브한 것도 볼 수 있었고, 축하 하자구!

 

60.

 

하치만 : 아아, 그래, 허니
유키노시타 : 그, 그래. 호의는 받아들이자. 달링.
하치만 : 혹시, 이렇게 해도, 아무래도 유이가하마가 알아채지 못한다면...
하치만 : 일단은, 크게 태클 걸만한 건 중지하고, 정말 작은 위화감으로 만들어나가도록 하자.
하치만 : 우리들이라면 부끄러워서 하지 않을 것 같은, 바보 커플의 태도. 예를 들면 [61]-[63]같은거


61.
 

너무 훌륭해ㅋ
값싼거라면 : 남녀간의 사랑 싸움. 개도 안먹을 것 같은걸로.

 

62.

 

과도한 스킨십

 

63.

 

1일 1회의 사랑의 편지


69.

 

유이가하마 : 두 사람은 앉아있어! 내가 스위츠(사탕, 쵸코 등)라던가 음료 준비할테니까!
하치만 : 스위츠...라니
유이가하마 : 유키농, 차랑 주스, 어떤게 좋아?
유키노시타 : 아,음.. 홍차가 좋은걸..괜찮다면 내가 준비할게
유이가하마 : 아, 괜찮아. 괜찮으니까. 두 사람은 축하받는 몸인걸! 내가 준비한다니까.
유키노시타 : 그래...
하치만 : 음, 여기에 앉아요. 하니
유키노시타 : 그러네...달링이 말하는대로.
유이가하마 : 후에!?
하치만 : 저기, 쏟아졌다고?
유이가하마 : 아, 미, 미안.. 에... 그치만 유키농, 히, 힛키의 무릎 위라구...
유키노시타 : (침착해. 평소대로. 이건 어디까지나 연기니까)

 

70.

 

유키노시타 : 무슨 일이라도...?
하치만 : 커피는 없어? 없으면 홍차라도 괜찮은데
유이가하마 : 두, 두사람은 그게 일상적인거구나......
유키노시타 : 어, 으응. 집에선 대게 그러네...
하치만 : ...아니, 그래도 이건 내가 뭔가를 먹거나 마시거나 할때 조금은 귀찮지
하치만 : 거기에, 유이가하마도 있고, 집에서와 같다면 곤란하지.
유키노시타 : 달링, 그 말은 내가 여기에 앉아 있으면 방해된다는 의미인거니?
유키노시타 : (아무리 생각해도 방해긴 하지만....)
하치만 : 그렇다고는 안했어
유키노시타 : 마시는거나 먹는게 귀찮다면, 내가 해줄게. 언제나처럼.
유이가하마 : 항상 이렇게 하고 있는 거야!?
유키노시타 : 그래
하치만 : (뭐, 뭐야 이거 연기...인거지?)

 

71

 

하치만 : 그치만 TPO라는 걸까..
유키노시타 :  애써서 화해한 거니까, 지금 정도는 괜찮잖아?
하치만 : 그런건 돌아가서 해도 괜찮잖아. 우린 부부고.
유키노시타 : 나는 지금이 좋으니까.
유이가하마 : 무, 무릎위에서 다투고 있어....아...또, 모처럼 화해 했던 거잖아!?
유키노시타 : 그건 그렇지만, 내게도 양보 할 수 없는게
하치만 : 저기, 유이가하마도 곤란해 하고 있잖냐.
유키노시타 : .....나보다 유이가하마가 더 소중해?
유이가하마 : 엇
하치만 : 저기, 어째서 그렇게 되냐
하치만 : (그,저기,여보세요? 정말, 연기인거지? 그렇다고 말해줘...부담되기도 하고, 무섭다구?)




72.

 

유이가하마 : 아, 아하하, 유키농은말야, 꽤 질투심이 강했었구나.
하치만 : 하니, 좀 전에도 말했잖아. 내가 누구보다도 소중하게 여기고픈건 너와 네 뱃속의 아이라고.
유키노시타 : 하지만 달링.....아니, 미안해. 유미가하마도. 보기 흉한 모습을 보여버려서 (스윽)
유이가하마 : 아, 그래도 엄청 가까이에 앉는구나...
유키노시타 : ..........
하치만 : ...하아, 그럼 손을 잡고 있자고, 계속, 그걸로 참아 줘.
유키노시타 : 나, 난 그렇게 해주면 기쁘지만...그러면, 달링은 한 손 밖에 사용할 수 없고, 결국 방해를...
하치만 : 한손으로도 컵정도는 잡을 수 있다고. 남은건 과자 포장같은건, 하니, 여기 가져와 줘.
유키노시타 : 아, 으응.
하치만 : 이렇게 하면 되, 자, 아-앙
유키노시타 : 아, 아-앙

 

73

 

하치만 : 아무렇든, 둘이서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유키노시타 : 그러네...달링
유이가하마 : 다, 달...뭐야 이거, 너무하잖아.
하치만 : 뭐, 그렇지만 우리들 대체로 이런 느낌이라고.
유키노시타 : 집에선 그렇지
유이가하마 : 저...기...
하치만 : 아, 그래, 하니가 기분 나빴던 건, 이거 때문이지?
유키노시타 : .....
유이가하마 : 핸드폰?
하치만 : 오늘의 사랑한다는 메일, 아직 보내지 않았으니까.
유이가하마 : 사, 사랑한다는 메일???
하치만 : 아, 1일 1회는 보내려고 하고 있다고, 전송.
유키노시타 : .....정말, 늦었다구. (핏핏)
하치만 : 오, 답장이 왔다. (붕붕붕)
유이가하마 : 아니, 눈앞에 있잖아!


74.

 

하치만 : 유이가하마.... 중요한 건 그런게 아니잖냐.
유키노시타 : 그러네, 기분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유이가하마 : 두, 두명한테 그런 말을 듣다니...
유이가하마 : 그러고 보니, 아까 대화한 내용으론, 두 사람은 함께 살고 있는 거네?
하치만 : 그러게
유이가하마 : 언제부터였어?
유키노시타 : 음...분명...[75]부터..

 

75.

 

크리스마스 이후부터

 

76.


유이가하마 : 사귀기 시작하자마자 바로 동거!? 빠르지 않아?
유키노시타 : 우리들은, 학생들의 교제...라기보다는 결혼을 전제로 한거였으니까, 그정도는 보통이야.
하치만 : 그런 셈이지
유이가하마 : 그럼 벌써 1년 넘게 함께 살고 있는거구나.
유키노시타 : 그렇게 되니?
유이가하마 : 그러고도 아직 이만큼이나 러브러브...라니 대단하네.
유키노시타 : 달링과 나는 사랑으로 만나고 있는걸. 그치?
하치만 : 아, 으응.
유이가하마 : 어, 그치만 나, 몇 번 자고 가거나 했었는데...
하치만 : 그 날은 친정에 돌아갔었어. 들키면 귀찮아지니까 말이지.
유이가하마 : 그렇구나. 전혀 다른 사람이 같이 살고 있다는 기색같은게 없었기에 눈치채지 못했구나.
하치만 : (좋아, 점점 위화감을 인식한 것 같다.)
유키노시타 : (그래, 그러면, 그걸?)
하치만 : (아아, 최종병기인 [77]을하자)

 

77.

 

결혼반지(철사)


79.


하치만의 마음속 태클 ON

유이가하마 : 저기저기, 아이는 남자애와 여자애, 어느쪽을 원하고 있어?
유키노시타 : 나는 아무래도 괜찮아. 남자애든 여자애든, 소중하다는 건 변함없으니까.
하치만 : (잠깐, 유키노시타씨? 처음의 목적을 잊으신건 아니신가요?)
유이가하마 : 그러네-, 하지만 처음엔 여자아이가 기르기 쉽다고 해.
하치만 : (아니, 애초에 그 처음이 되어 있지 않다고 하는 거라고, 다음도 뭐도 암것도 없다고. 처음부터 클라이막스잖아.)
유키노시타 : 여자아이...나 처럼 이런저런, 고생할 것 같은 아이가 될 것 같은걸..
유이가하마 : 아-, 유키농 닮았다면말이지, 그치만 힛키도 눈이 썩은것만 아니면 코마치같은 아이가 되는게 아냐?
유키노 : 나와 코마치... 점점 걱정이네
하치만 : (그래, 걱정이다. 너의 위기의식이)


80.


유이가하마 : 그치만 남자애라도, 유키농과 힛키의 아이라면 얌전할지도..
하치만 : 뭐, 둘 다 내성적이니까.
유키노시타 : 남자아이라고 하더라도, 남폭한 아이로 자라길 바라진 않는걸. 초등학교 시절에 나에게 달려든 남자들 같이..
유이가하마 : 아-. 그렇네..
하치만 : 그건 걱정마. 허니. 아들은 아버지의 등을 보고 자란다고도 하니까
유키노시타 : ㄴ...아니, 그렇네. 너는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하진 않을테니까.

 

81.


하치만 : 유키노
유이가하마 : 에
유키노시타 : 무, 무슨일이니? 달링.
하치만 : 너에게 전해주고싶은게 있어. 왼손을 내밀어 줘.
유이가하마 : ......(두근두근)
유키노시타 : 그, 그래. 이러면 되니?
하치만 : ....저기, 부끄러운 얼굴은 그만 둬. 연기인데 착각하게 되잖아)
하치만 : 그, 급하게 되서, 이런거라 미안하지만
유키노시타 : 이건..
유이가하마 : 철사반지?
하치만 : 난, 아직 학생이고, 이때까지 아르바이트도 제대로 하지 않았어. 하지만 분명히, 언젠가 반드시 진짜 반지를 너에게 선물할게. 그때까진, 이런거라도 괜찮을까?
유키노시타 : 괘...괜찮아. 이걸로 용서해 줄게.
하치만 : 고마워.
하치만 : (어때, 이 이상한 거, ㅋㅋ 양산해서 좋은 거라고. 사랑하는 여자에게 선물로 철사라던가 안한다고.)


82.

 

하치만 : (그러니 이제 그만 깨닳으라고, 유이가하마)
유이가하마 : .....힛키
하치만 : 으, 응
유이가하마 : 힘내!
하치만 : 에...아니, 하지만 그, 역시 그건가, 결혼반지가 철사라던가 일리가 없지않아?
유이가하마 : 그렇지 안아! 엄청 멋졌어! 게다가 제대로 언제간 진짜 반지를 선물하는거잖아?
하치만 : 아, 으응, 언젠가는
하치만 : (다음에와 언젠가는 오지않는다고. 알고 있어?)
유이가하마 : 게다가 중요한건 유키농의 마음이잖아! 저기, 유키농!
유키노시타 : 그래, 혹시 그 언젠가가 되어도, 이것도 소중히 할게(글썽 글썽)
하치만 : (그러니까, 그건 진짜 연기인거냐고?)
유키노시타 : 결국 유이가하마, 눈치채지 못했구나....

 

83.


하치만 : 보기좋게도 모든 전략이 언망진창이 되어버렸구나.
유키노시타 : 뭐, 달링이 하는 일이니까, 그렇게 되는게 아닐까하고 생각했었지만.
하치만 : 이봐, 언제까지 달링이라고 부를 생각이냐 하니.
유키노시타 : 그건....잠깐 실수했을뿐이야.
하치만 : ..........
유키노시타 : ...........
하치만 : 유키노시타, 최후의 작전이다.
유키노시타 : 어떤거니?
하치만 : 메일로, 만우절대성공이라고만 보내던가, 거짓말을 거짓말이 아니게끔 하던가.
유키노시타 : ...........
하치만 : 어느쪽이 좋냐? 아니, 아무것도 고르지 않아도 되, 네가 직접 유이가하마에게 말해도 된다고.
유키노시타 : ............
유키노시타 ......나는....[84]

 

84.

 

그대로 결혼

 

85.

 

유이가하마 : 그랬구나, 임신은 거짓말 이었네.
유키노 : .....미안해. 너까지 속일 생각은 없었는걸
유이가하마 : 그래서, 두 사람 모두 뭔가 좀 이상했었구나.
유키노 : .......
유이가하마 : ......참, 그러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 유키농
유이가하마 : 그래서 뭔가가 개운해졌으니까, 히키와 유키농의 결혼이라건가....
유키노 : 네가 그렇게 말해주면 정말 도움이 되....하지만, 다시 한번 말할게. 미안해.
유이가하마 : 그러니까, 참... 그렇게 사과하지 않아도 괜찮다니까
유키노 : (임신했다고 한 거짓말만 사과하고 싶은게 아니지만..)
반짝
유이가하마 : 어? 그 반지는..
유키노 : .......그가 그 이후에, 역시 적어도 반지 정도는 제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어
유이가하마 : 그렇구나. 좋겠다. (미소)
유키노 : ....고마워, 유이가하마.

 

86.

 

유키노 : 올해도 만우절은 힘들었네...
하치만 : 대부분 자업자득이잖아.
유키노 : 그 일은 작년에 있었던 너의 허접한 거짓말에서 시작된거 같은데..
하치만 : 그러고보니, 올해는 나, 거짓말 하지 않고 만우절을 보내버렸네. 그럴게 아니지만.
유키노 : 너는 1년 내내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니?
하치만 : 라고해도, 내 거짓말은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는 화이트 라이니까말이지.
유키노 : 거짓말은 거짓말이잖니.
하치만 : 하지만, 그 거짓말덕분에 우리들은 이렇게 되었잖아?
유키노 : 그건, 그렇지만
하치만 : 뭐, 잘 부탁해. 하니. 사랑한다구.
유키노 : ...정말이지, 또 그런 거짓말을..
유키노 : 그래도, 이건 답례야. 나도 사랑해. 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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