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Game.Life/Translation

유이 “여름이 와”

나에+ 2015. 8. 6. 13:10
반응형

유이 “여름이 와”
http://elephant.2chblog.jp/archives/52136876.html



사이제리야

 

미우라 “아~ 진짜 무거웠어-”

에비나 “유미콘 그렇게나 사니까 그렇잖아...”

미우라 “그치만 뭐, 여름되고 사면 맞출 수 없잖아.”

에비나 “여름이라니....이제 올해는 그렇게 멋 부리고 다닐 여유 없다고 보는데....”

미우라 “그런 건 모르지. 하야토가 갑자기 같이 가자고 하면 어쩌려.....잠깐, 유이, 듣구 있어-?”

유이 “응, 미안, 무슨 얘기 중이었어?”

에비나 “얘 또 스맛폰 보면서 히죽대고 있네.”

유이 “엇....따, 딱히 히죽대거나 하진 않았다구 생각하는데....”

미우라 “아니, 방금 얼굴은....”

에비나 “그치.”

유이 “우웃....나, 나아 음료수 가지러 갔다 올게!”

에비나 “너 말야, 얼버무리는 거 엄청 엉성하잖아....”

 

 

에비나 “그런 거니까, 여름에 확실하게 예정이 있는 건 유이뿐이라는 거네~”

유이 “....어? 왜 그렇게 되는 거야?”

미우라 “왜냐니, 지금 우리 중에서 남친 있는 건 유이뿐이잖아?”

유이 “나아!? 딱히 누구하구두 사귀고 있지 않은데!?”

에비나 “어!? 히키타니랑 사귀고 있는 거 아녔어?”

유이 “그, 그게....그건 그러니까, 보류중이라고 할까, 뭐라구 할까.....”

유미코 “뭐어? 뭐야 그거, 의미 모르겠거든.”

에비나 “그게, 좀 전에 온 문자도 히키타니한테서 온 거지?”

유이 “어, 어떻게 그걸.....”

에비나 “유이, 문자 온 순간에 엄청 기쁜 듯한 표정 지으니까, 다 들키는데?”

유이 “그치만, 힛키한테 문자보내두 5번에 한 번 정도 밖에 답장 안 해주니까. 문자 주고 받는 건 엄청나게 레어인걸? 거기에 Line도 그런 거 안 써- 라고 해서 아직 문자기도 하구.”

미우라 “예상 보다 더 심하네, 그녀석....”

미우라 “그보다, 보류라니 뭔데.”

유이 “그게-, 우리두 이것 저것 있어서....그런 거 확실하게 하고 나서 사귀기로 했어.”

미우라 “점 점 더 뭔지 모르겠어.....”

에비나 “청춘이네~”

유이 “그치만 나두 딱히 여름엔 예정 없는데? 공부로 바빠서 놀지 못하기도 하구.”

에비나 “의외네-, 유이, 공부하고 있구나.”

유이 “너무해, 수험생이니까 쉬는 날에는 하루에 10시간은 기본이거든?”

미우라 “우와, 요즘 잘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더니 너, 나아한테 비밀로 하고 공부하고 있었구나.”

유이 “비밀로 한다니 뭐야.....그게, 목표로 하고 있는 곳이 목표로 하는 곳이기도 하구, 나 3년간 무진장 헐렁했으니까-. 이정도로는 부족할 정도인걸.”

에비나 “그래서 유이는 어디 시험 보려구?”

미우라 “그게, 얘 아무리 물어봐도 안 가르쳐준다니까~”

에비나 “어- 왜에?”

유이 “그게....부끄럽잖아.”

미우라 “뭐 어때. 유이가 어딜 노리든 간에 유이 마음인데.”

유이 “그럼, 들어도 안 웃을 거야?”

미우라 “안 웃어, 안 웃어.”

에비나 “응응.”

 

 

유이 “그게...............와세다 대학교에 가고싶....어서....”


미우라 에비나 “뭐어어어어어어어!?”


미우라 “가, 갑자기 왜 그래 유이?”

유이 “아니, 그게.......”

에비나 “아~ 그렇구나.”

미우라 “뭐가?”

에비나 “그야 당연하잖아. 히키타니 때문이지?”

유이 “응.....”

미우라 “진짜로?”

에비나 “우와~ 유이의 소녀 스위치가 엄청난 방향으로 들어가버렸네~”

미우라 “그렇게까지 한다니..... 그 음침한 녀석의 어디가 그렇게 좋은지.”

유이 “후후후, 좋은 점은 잔뜩 있는걸.”

미우라 “유이 취미 나쁘네.”

에비나 “그래? 히키타니, 얘기해보면 꽤나 재미있어.”

미우라 “뭐? 너, 그런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얘기 해본적 없잖아.”

에비나 “어라-? 요즘은 꽤나 얘기 하는데? 지금은 나, 옆자리기도 하고.”

유이 “그랬어!?”

에비나 “응. 우리 반은 제비뽑기로 자리 정하니까.”

에비나 “그래서 말야~ 지금, 토벳치, 나, 히키타니 순서로 세로로 나란히 앉아있거든~”

유이 (우와, 있기 부담스러운 순서네~)

에비나 “그래서, 내가 히키타니한테 말을 걸면, 토벳치가 지지 않으려는 듯 말을 걸어. 그걸 히키타니가 성가시다는 듯이 뿌리치고, 토벳치가 조금 슬퍼하는 듯한 분위기가 되어버려서, 히키타니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살짝 반응해주는데 말야... 그 대화가 어딘가.....”

이베나 “엄청나게 잘 진행되고 있어....”

미우라 “진지한 얼굴로 말해도 반응하기 힘든데.....”

미우라 “그래도 말야~ 유이라면 남자는 맘대로 고를 수 있잖아? 나아도 종종 소개해달라는 말을 듣기도 하고.”

에비나 “유미코, 맞선 주선하는 친척 아주머니 같은 느낌이네, 아얏”

미우라 “다음에 그런 말 하면 진짜로 때릴거야.”

유이 “아아하.... 나도 그런 건 좀.....”

미우라 “아니~ 나아도 전부 소개해주는 건 아니고, 확실하게 선별하고 있다니까.”

에비나 “그래? 첨 들었어.”

미우라 “당연하지. 안 그러면 위험하니까.”

에비나 “무슨 말이야?”

미우라 “예를 들면말야, 에비나를 소개해달라고 하는 녀석은, 겉모습 말고는 굉장히 동정같거든. 뭐랄까.....토베같이. 그렇기에 이 녀석들은 겉으론 좀 경박해 보여도 의외로 무해해.”

에비나 “뭐야 그게....”

미우라 “하지만, 유이를 소개해 달라고 하는 녀석은 어딘가 꽤나 익숙한 느낌이고, 시선이 야하단 말이야.”

유이 “그 정보는 듣고 싶지 않았어.....”

미우라 “그래서 그런 놈들이랑 놀러 가면, 넌 아마 간단히 보쌈당해 버릴걸.”

유이 “나 그렇게 가볍지 않은데!?”

미우라 “아니, 너한테 그럴 맘이 없어도 말야, 어딘가 너, 쉽게 속아 넘어갈 것 같으니까.”

에비나 “그건,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네....”

유이 “우으....”

미우라 “뭐, 그렇지만. 와세다에 가면 그런 녀석들 천지니까 조심하라구?”

유이 “내가 와세다에 합격하는 게 전제구나....”

 

 

미우라 “그렇다고는 해도 히키오라....흐음...”

에비나 “유미코 끈질기네-.”

미우라 “나쁜 녀석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흐음~”

에비나 “유이, 뭐라고 한 마디 해줘.”

유이 “그런 말을 들어두... 왜 그럴까. 딱히 얘기를 해도 분위기를 띄우는 것도 아니구, 얼굴도 엄청나게 멋있는 것도 아니구, 친구 없는데다, 거기에 시스콘이구....”

미우라 “그럼---”

유이 “그렇지만 어쩔 수 없잖아. 좋아하게 되어버렸으니까.”

미우라 “.......그래.”

유이 “응. 그래” 생긋

 


유이 “아~ 왠지 부끄러워졌어. 나, 나아 잠깐 화장실좀 다녀올게~” 끙차

 

 

에비나 “..........청춘이네.”

미우라 “청춘이라......”

 

 

어서오세요~


에비나 “응?”

미우라 “왜 그래?”

 


“더워-! 그보다 왜 사이제인거야!?”


“어? 뭐야 너, 사이제 싫냐? 옛날에는 좋아라하면서 왔잖아.”

“딱히 싫다는 건 아니지만~, 아니아니아니, 모처럼 외출했으니까 좀 더 좋은 곳에 가자는 말이야.”

“............훗, 난 코마치와 함께라면 어디라도 스페셜 플레이스인데 말이지.”


“방금 얼버무린 거지? 뭐, 코마치 입장으론 포인트 높지만.” 꺄아꺄아

 

 


미우라 “저기, 저건....”

에비나 “.........좀 전까지 이야기 하던 그애네...”

미우라 “그건 보면 알아.”

에비나 “우-응.... 귀여워 보이는 여자애 데리고 있네.....”

미우라 “...........”

에비나 “...........”

미우라 “나아, 저 녀석은 좀 그렇지만, 유이가 그렇게까지 말하니까 인정해 주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야.”

에비나 “으, 응.”
(어라.....저 아이.......어딘가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미우라 “................하아”

에비나 “................”

미우라 “나아-, 잠깐 저 자식이랑 얘기 좀 하고 올게.” 벌떡

에비나 “어!?...잠깐만......유미코 기다....”

 


 

감사합니다~


미우라 “아....쪽팔려.......뭐냐고 여동생이라니.....착각하기 쉽다고 그 녀석.......”

에비나 “진짜 미안해. 유이.”

유이 “아하하.......코마치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으니까, 괜찮아.”

미우라 “우웃..........미안해.......”

유이 “뭐 괜찮아. 힛키 상냥하니까.”

에비나 “다행이네 유미코. 힛키타니가 상냥해서.”

미우라 “너 말야, 나아가 히키오한테 빚을 졌다고 느꼈으면 해서 그러는 거지.....”

에비나 “들켰나.”

유이 “아무튼, 그것보단 역시 여름에 어디라두 가자.”

에비나 “유이, 공부는 괜찮아?”

유이 “으음~ 공부는 당연히 해야지만, 고등학교 마지막 여름이니까, 우리 셋이서 추억을 만들어 두고 싶다구 할까, 안 돼?”

미우라 “나, 난 별로 상관없는데........”

에비나 “유미코와 같아!”

 

유이 “그럼 정한거지! 그때까진 공부뿐이야-!! 그럼 담에 봐~” 타탁

에비나 “전환하는 거 빠르네. 바이바이”

 


“유이-!”

 


유이 “응? 왜애-?”

미우라 “.......그게......여러 가지로 힘내.”

유이 “엇- 뭐라구-? 안 들려!”

미우라 “아무것도 아냐-!! 여름에 봐!!”

유이 “응! 여름에 봐!”


Fi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