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쓰오부시랑 이런 거 사놓지 않게 된 것도 좀 된 것 같다. 요즘 바빠서 뭐 해먹을 일이 적어서.... 그래서 간단하게 따끈한 국물요리가 땡겨서 집에 재료 찾아보니 별 게 없어서 그냥 무, 대파, 어묵 + 후추 조 넣고 국 끓였다...에 참치액을 곁들인!
참치액 정말... 찜, 조림, 찌개, 국 등 어디에나 잘 어울린다. 생선 베이스의 요리에 어울리는 편이지만. 짭짤달콤하면서도 덜 쿰쿰한 맛을 추가해줌.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연한 휴게소 우동 국물맛.
맛간장 대신으로 쓸만한 조미료 연두, 여타 요리에 두루 쓸 수 있는 미원, 오랬동안 우리집 가정의 맛(...) 소고기, 멸치 다시다, 특성이 좀 가미된 치킨 스톡, 참치액, 굴소스는 정말 쉽게 요리의 감칠맛을 올려주는게 정말 매력이 넘친다. 이거 없으면 다시도 빼야하고 시간도 오래걸리는데 요즘은 그냥 대충해서 이것저것 잘 섞으면 좀 난폭하지만 감칠맛 좋은 육수 만들기 좋음. 애초에 어묵탕이 이런 맛으로 먹는 거니까.
홍게 간장은 집에서 만드는 맛간장보다 별로여서(뭐랄까 이게 게 넣고 끌인 맛이 아니라 진액 조금 섞어 희석한 캔커피 맛같이 뭐 그래서)좀 실망이었는데 적당히 짭조름한 참치액은 내가 떨어지면 구매하는 조미료 중 하나가 되어간다. 아무튼 요즘 이런 액상 조미료 덕분에 쉽게 감칠맛을 낼 수 있는 육수를 뽑을 수 있으니 활용해보시기를. 야채랑 다시 왕창 넣고 조리면 국수 육수, 된장 육수, 국 육수 어디에나 쓸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