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때인가 부터 제가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게 "무엇을 했느냐"를 묻지 않고 "무엇을 하겠느냐?" 비젼을 내 놓으라고 했습니다. 비젼을 생각해봤습니다. 제 마음을 가장 끄는 비젼은 그것은 전두환 대통령이 5공 때 내 놨던 정의로운 사회였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이 내 놨던 보통 사람의 시대도 상당히 매력있는 비젼이었습니다. 신한국-세계화-정보화-개혁!! 문민 정부의 비젼도 참 좋았습니다. 저는 국민의 정부 비젼은 달달 욉니다. 민주주의, 시장 경제, 생산적 복지, 남북 화해, 노사 협력, 지식 기반 사회... 저도 그렇게 말하면 됩니다. 저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는 제 가슴은 공허합니다. 그 말을 누가 못하냐? 누가 무슨 말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