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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Life/Translation 109

이치노세 호나미의 일상 2

[이치노세 호나미의 일상 2]- http://youkosozitsuryoku.com/ss/02/ “저기 칸자키, 좀 물어볼 게 있는데 괜찮아?” 12월 중순, 페이퍼 셔플의 결과가 나온 이 날, 나는 칸자키에게 말을 걸었다. “역시 A클래스는 다들 머리가 좋네. 이기지 못했어.” “졌다고는 해도, 그 차이는 고작 2점이었다. 만회의 여지는 충분히 남아 있어.” 근소한 차이이기에 졌을 때의 쇼크도 큰 편이지만 말이야.하지만, 우리 클래스는 그런 걸로 주눅이 드는 일은 없을 것이다. “체육제의 순위도 대충이지만 알고 있어. D클래스의 종합력은 C클래스 이상이라고 봐도 틀린 게 아냐. 이번 결과에서 D클래스가 부상해 올 가능성은 높다고 봐야겠지.” 좋건 안 좋건 C클래스는 류자키의 행동에 크게 좌우되는 클래스..

이치노세 호나미의 일상

http://youkosozitsuryoku.com/ss/01/[이치노세 호나미의 일상] “늦네, 선생님.” 종이 친 후에도 선생님이 오는 기색은 없었다.우리 선생님은 가끔 지각을 하지만, 오늘 만큼 늦은 날은 없을지도 모른다. “혹시 병결인가?” “하지만 그랬다면 벌써 다른 선생님이 와 있었을 걸?” 이런저런 억측이 오가기 시작했을 때 드르륵하는 소리와 함께 교실 문이 열렸다. “모두 안녕. 오늘 도 건강하지? 흐아아….” 아침 홈룸(HR)이 시작되고 나서 몇 분인가 지나 하품을 하면서 선생님이 들어왔다. “졸려보이네요, 호시노미야 선생님.” “으응, 좀. 어제 과음해버렸거든……하우….” “우와, 술냄새! 선생님, 술냄새나요!” 앞 줄에 앉아 있던 치히로가 코를 쥐어 막고는 비명을 질렀다. “괜찮아 괜..

champagne gold

champagne gold-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7813901- https://www.pixiv.net/member.php?id=484907 “추, 추워”“으~ 뭐야 이거 진짜 추워!” 역 밖으로 나왔더니 갑자기 엄청나게 찬 바람이 불어왔다. 뭐냐고 이 차가움은. 나아한테 죽으라고 말하는 거야? 진짜 좀 봐달라고요. 이래가지곤 밖에 나온 게 바보같아지잖아 정말. 뭐, 이 녀석 앞에서 그런 말하면 ‘응. 그럼 오늘은 밖에 나가지 않는 거로 하자’든가 하고 되받아쳐 오니까 그런 말 못하지만. 성가셔. 긴 바지를 입으면 될걸, 같은 말을 듣는 것도 성가셔. 하고 싶어서 다리 드러낸 거라고. “이 부근 빌딩풍 심하니까 말이지….”“아~ 그래, 그거그거. 그런 ..

로즈월 저택의 기묘한 하루

[로즈월 저택의 기묘한 하루]-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6866574 또각또각 구두 굽 소리를 높이며 로즈월 저택의 사용인, 람은 저택 안에 있는 어떤 방을 향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슬쩍 본 것만으로도 분노에 가득 차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정도의 거친 걸음 걸이. 여느 때와 같은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그 얼굴엔, 한층 더 언짢다는 듯 눈이 가늘어 져 있었다. 그리곤, 람은 목적지인 방 앞에 도착했다. 그리고 노크를 하지도 않은 채 문을 세게 열었다.방 안은 생활감이 있는 남성다운 것이다. 공부의 흔적이 보이는 책상, 벽에는 ‘져지’라고 하는 특징적인 옷이 걸려 있다. 거기에, 이불이 부풀어 오른 침대가 있다. 여기는 람과 같은 사용인, 스바루의 방.람은..

장난이 익숙하지 않은 미야노씨

장난이 익숙하지 못한 미야노씨-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7065768 “하이바라, 들어갈게” 그는 대답을 들을 생각도 없었고, 하물며 딱히 진지하게 앞을 보고 있는 것도 아니다.일관된 작업을 하는 것처럼, 말을 하면서 문을 열었다. 평소와 다름 없는 광경이었다.그렇기에, 갑자기 들려온 대답에 반응이 늦었다. “잠깐, 쿠도!? 안돼! 지금은 안 돼!” “어?” 그렇게 말하면서, 평소보다 살짝 낮은 그 녀석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문득 앞을 바라보게 되자, 엉겁결에 고개를 돌렸다. “너, 너말야, 무슨 모습을…!” “가, 갑자기 여니까 그렇지…!” 눈도 마주치지 않고, 아니 마주칠 수 없어 그렇게 둘은 말을 주고 받는다. “이, 일단은… 나갈게.” 그렇게 말하고..

오늘은 내 생일, 이지?

오늘은 내 생일, 이지?-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9080649 “유키농 생일 축하해-!” 유이가하마의 활기찬 목소리를 신호로 도처에서 폭죽이 터져 나왔고, 다양한 장식이 어우러진 부실에 지지 않는 화려한 각양각색의 축복의 종이 조각이 흩날린다. “저기………고, 고마워.” 친구들이 생일을 축하해 주다니, 이런 건 처음이었다. 그렇기에 약간의 부끄러움도 있었지만 그 이상으로 떨리는, 그러면서도 형용할 수 없는 무언가가 울컥하고 치솟아 온다. 목소리가 좀 높아져버렸기에 부끄럽다. 유이기하마가 만면에 띈 미소를 직시할 수 없겠는걸. 둘러보면, 봉사부에는 언제나 있는 둘과 잇시키 외에도 언니, 코마치, 히라츠카 선생님, 아무튼 평소의 조금 쓸쓸한 듯한 부실의 모습..

섹슈얼 이로하

섹슈얼 이로하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5373856#1 (1/2) “저기, 선배, 저기요~.” 지금은 수업과 수업 사이의 작은 휴식 시간. 이제 거의 귀에 익은 목소리가 교실 앞문 쪽에서 들려왔다. 책상에 납작 엎드려 있었던 얼굴을 들면, 잇시키가 조심스럽게 손짓을 하고 있는 걸 봐 버리고 말 것이다. 평상시라면 이런 일이 있어도 어차피 하야마 보러 온 거겠지하고, 이유를 들어 무시할테지만……이번에는 그렇다고 할 수 없다. “하아………네네, 지금 간다니까요읏차.” 여기서 언제까지 우물쭈물하고 있으면 기다리다 지친 그녀가 이 자리를 망가뜨려, 여러가지로 귀찮아진다. 당해본 사람은 안다고. 거기에, 지금까지 점심 시간에 찾아 왔던 적은 있었지만 10분 정도의 쉬..

이로하스메이크업기술

■ 이로하스메이크업기술-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5335697 “왜 있는거냐” 그 사건 다음날, 나는 지금 교실 복도 출입구(승강구) 근처에서 내내 서 있다. “에헤헤……. 기다리고 있었어요.” 뒤로 손을 모으곤, 앞으로 구부리며 고개를 갸웃거리며 애교 전개로 웃음을 짓는다. ……귀여워. 라니, 무슨 말 하는 거냐 나. 이런 건 약삭빠르기만 하지……아니 응. 약삭빠른건 약삭빠른 거지만 틀림없이 귀엽단 말이지……. 그게 또한 질이 나쁘다. 어제까지는 화가 날뿐이었는데 말이지……. “선배가 좀처럼 안 오니까 엄청나게 여기 있기 거북했거든요……?” “뭐, 여기 2학년 교실 출입구기도 하고. 그래서 뭐야. 오늘도 방과후 학생회 일이냐?” 일부러 이야기를 다른 데로..

내가 데려가 줄게

■ 내가 데려가 줄게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8461681 기생충은 기생할 곳과 함께 생활해야만 한다. 자신을 지켜주는 존재. 그걸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것이다. 결국은 자신의 몸을 지키는 것으로 이어지는 거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그녀가 내 방에 있는 이유가 되지는 못한다. “있지, 키요타카.” “………” “……무시하지 말아줄래? 빨리 여기 가르쳐 줘.” “하아……….” 무심코 한숨이 새어 나와버린다. 커튼으로 가리고 있어도,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도 그렇지만, 주로 거실에 눌러 앉아 있는 카루이자와 케이의 모습 때문, 이다. 테이블 위에 참고서와 노트를 펼쳐 두고 재미없다는 듯이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 그녀도 나 이상으로 큰 한 숨을 내쉬며, 집중..

녹기 시작한 밀랍

■ 녹기 시작한 밀랍-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8701164 고도육성고등학교. 그 시스템은 꽤나 특별해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고등학교와는 조금도 닮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특수하다고는 해도 고등학교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이 학교에도 마찬가지로 방과후라는 게 있다. 오늘 마지막 수업의 끝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는 것과 거의 동시에, 수업 담당 교사는 1학년 D반 교실을 뒤로 했다. 교실 곳곳에서 수업으로부터의 해방감을 맛보는 한숨이 울려 퍼진다. 그 교실의 창가, 교단에서 보자면 가장 뒷자리에서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던 아야노코지는 그다지 수업 내용이 들어 있지 않은 머리를 간신히 각성시켰다. “정말이지, 넌 매번 멍하니 있네...

이 후에 유키노시타 하루노가 맛있게 먹었답니다.

■ 원작-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8236803 ~ 비 그치는 걸 기다리기 ~ 솨악- 솨악- 하루노 "비, 안그치네-." 하치만 "그러게요." 하루노 "으응-, 데리러 와 달라고 하는 것도 좀 그렇고...... 어쩌지." 하치만 "좀 더 기다려보고, 그래도 안 그치면 포기하고 데리러 와 달라고 하세요." 하루노 "........뭐, 그렇지-. 응. 히키가야의 말대로 하는 게 좋겠는데." 하치만 "여기에 뛰어 들어 올 때까지 꽤나 젖어 있었잖아요. 이 시기에 감기 걸리면 성가시니까요." 하루노 "뭐-어. 아, 수건 고마워. 이런 거 가지고 다니다니, 여전히 여자력 높네 넌." 하치만 "선배가 여자력이 좀 많이 낮은 건데요." 하루노 "흐응-? 잘도 그런 말을..

잇시키 이로하가 사물함에 숨어 있다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7966173최근, 잇시키의 모습이 이상하다.정말 걱정되는 수준이다.저 애, 대체 뭐가 하고 싶은 건지…. “저기 말이다….”“힛키, 왜 그래?”“아니, 넌 저거 신경 안 쓰여?”“아…. 아하하, 벌써 익숙해져 버린 걸지두……?” 유이가하마는 쓴웃음을 지으며 사물함 쪽으로 시선을 보낸다.끌려가는 것처럼 유키노시타도 사물함을 보곤, 작게 한숨을 내쉬며 나와 유이가하마를 가까이 오게끔 손으로 부른다. “히키가야, 또 네가 뭔가 한 거니?”“잠깐, 그건 억지라고. 이거에 관해서 난 아무것도 관여하고 있지 않아.”“그렇다면 왜 이로하는 저런 곳에 들어가 있는 거야?” 저런 곳이라고 하는 건 봉사부에 놓여져 있는 사물함을 말한다.왠지 잇시..

저희, 안 사겨요

저희, 안 사겨요 -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6612803 전골 정무관(냄비 담당)* 다 같이 둘러앉아 전골 요리를 먹을 때, 누구도 부탁하지 않았는데도 그 자리에서 주제넘게 전골 요리의 칸을 나누는 사람을 뜻하며, 주로 자기가 전부 해버리고 마는 타입과 말로만 이래라저래라 지시나 해설을 하는 타입으로 나뉘는 이 직책은, 비교적 높은 확률로 비난이나 조롱의 뜻을 담아 부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주된 이유로는 "(재료를)넣는 순서를 지시하는 게 짜증 난다", "먹을 때 빨리 먹으라고 독촉해서 짜증 난다", "쓸데 없이 재료나 냄비의 설명을 해서 짜증 난다"라는 것들을 들 수 있다. 대체로 짜증 난다는 거군 이거. 게다가 전골 정무관이라고 불린다고 한들, 그건 ..

언젠가의 약속

[언젠가의 약속]-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7292793 사람은 먹지 않고는 살 수 없다. 식사를 만드는 게 귀찮다고 하는 것, 이건 피할 수 없는 길이자 반드시 준수해야하는 통과 의례다. 매일 외식으로 해버리려고 생각한다면 그것도 가능한 일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몸에 좋지 않을뿐더러 가계에 크리티컬 히트가 작렬한다. 불행히도 돈으로 수명을 살 수 없는 이상, 필사적으로 건강을 유지해야하는 건 피할 수 없는 운명인 법이다. 그런 사정으로 절찬 쇼핑 중이었다. 오늘도 힘차게 사축 업무에 힘쓰다 집에 오고, 매번 익숙해진 슈퍼에 들러 적당한 야채나 고기 혹은 생선을 적당히 고른다.습성이라는 건 아무래도 신기한 것으로, 매일 이런 느낌의 루틴 작업을 계속하면 가..

신경 쓰이는 왕자님!?

[신경 쓰이는 왕자님!?]-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7070367 (1/2) 국공립 대학이라는 건, 올마이티적인 성적이 요구된다. 아무리 국어가 학년 3위라고는 해도, 수학이 학년 사천왕(워스트)에 들어가 있는 상태라면 합격은 힘든 법이라고 생각했기에 난 줄곧 사립 문과를 지망하고 있었다. 선생님이 이르길, 무척이나 아까운 일이다. 노력하면 는다! 언제 하는데? 지금이었습니ㄷ(이하 생략) 분위기 타기 쉬운 나는 선생님이 말한 부분을 착실하게 공부했다. 처음으로 수학을 공부했다. 여기 센터에 매년 출제된다는 말을 들으면 문제를 암기해버리기도 했다. 결과, 난 무려 현지의 국공립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 숭배하라! 찬양하라! 깝쳐버렸습니다. 부모조차 9할 9푼..

마키아벨리주의자 이로하

■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5292568 "최면술?" "네, 어제 TV에서 했었잖아요?" "몰라, TV 잘 안 보니까." 오늘도 학생회 일을 돕게 된 나. 지금은 일단락을 짓고는 휴식 중이다.잇시키는 한가했는지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이번은 어제 했던 TV 프로인 듯하다. "엇, 그럼 선배는 평소에 집에서 뭐 하세요?" 뭐하냐는 건 뭔데....... 흠흠, 여자한테 이야기할 만한 게 아니군. 친구 없으니까 남자한테 말한 적도 없지만.그것보다 우선 그 TV는 보는 게 당연하잖아요라고 말하는 듯한 감각은 포기하지? TV라든가 일요아침 히어로 타임이랑 만화, 영화밖에 안 본다고. 참 화욜에 서프라이즈하고 본비 걸, 윗시. 아, 엄청나게 보고 있었군. "..

이 엘리트 외톨이가 이세계에 전생을!

이 엘리트 외톨이가 이세계에 전생을!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6336021 휴일. 그것은 기본적으로 토요일이나 일요일을 가리키는 말로, 업무나 수업이 쉬는 날인 것을 의미한다. 노동자들에게 있어 그 존재는 일이나 인간관계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필요불가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아니, 일하는 사람만이 아니다. 대학생, 고등학생, 중학생, 그리고 초등학생까지도 이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터이다. 그 증거로 토요일 전날인 금요일조차 “꽃의 금요일”이라고 하며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 세계에 있는 학생 대다수는 그 휴일을 헛되이 보내고 있다. 볼링이라던가 노래방이라던가 하는 거로 모처럼의 휴일을 친구와 떠들면서 보낸다. 매일 매일을 즐겁게 ..

잠꼬대는 자면서 해!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6108623 [잠꼬대는 자면서 해!] “…….히키가야.”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자기 자신의 이름이 불리는 상황에 살짝 움찔한다. 게다가 그게 학교에서 1, 2위를 다투는 미소녀의 그 사랑스러운 입술에서 나온 말이라면 더욱 그렇다. 평소 그런 대상으로 보고 있지 않다고는 해도, 약간은 의식해버리고 만다는 거겠지. “왜 그러는데, 유키노시타?” “……정말 히키가야도 참, 음냐 음냐” 주무시고 계신다. 뭔가 생각하고 있던 도중이었는지, 약간 고개를 숙이곤 팔짱을 낀 채 온화하게 닫힌 그 눈에는 긴 속눈썹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정말이지 아름답다. 아니 태평하게 넋 놓고 바라보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야 유키노시타, 일어나라니까.” “…....

유키노시타 유키노도 기뻐 들뜬다

[유키노시타 유키노도 기뻐 들뜬다]-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6110964“설마 너하고 같은 대학이라니. 혹시 스토커?” “아니거든. 왜 그렇게 되는데?” “왜긴 그렇잖니. 여긴 국립이란다? 너 사립 문과 지망이었잖니. 그것도 수학이 하고 싶지 않으니까하고 했었잖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니한테 수학을 배우기까지 해서 이 대학에 오다니, 뭔가가 있다고 밖에는 생각할 수가 없잖니?” “아니, 나도 마음을 고쳐 먹어서 말이다. 이제부터는 세상을 위해서,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살아갈 생각이니까! 그러기 위해선 이정도의 시련은 극복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고!” “너, 그 말하고서 소름 끼치지 않니?” “…..어, 내가 이런말 하는 게 좀 그렇다만 좀 썰렁하긴 하네.” “..

잇시키 이로하라고 하는 소녀는 다키마쿠라로 딱 좋다

[잇시키 이로하라고 하는 소녀는 다키마쿠라로 딱 좋다]-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6122229 “나른해…….” 오늘은 아침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다. 수업을 듣고 있어도 전혀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아니, 딱히 수업이 수학이어서 그랬던가 하는 거 아니니까 말이지? 아무래도 이대로는 수업을 들어도 답이 없을 거라고 생각을 했기에, 2교시가 끝난 시점에서 양호실로 향하기로 했다. “실례합니다….” “어머, 어서 오렴.” 양호실 문을 열고 인사를 하자 양호 교사가 반겨준다. “죄송합니다, 아침부터 몸 상태가 안 좋아서요.”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 열을 재자는 말을 들었기에 체온을 측정했더니 보통이었다. “열은 없는 것 같네. 우선은 침대가 비어 있으니까 조금 쉬고 상..

언제부터인지 잇시키 이로하는 작은 원룸에 자주 다니고 있다 3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5784877 “선배, 선~배앳!” “냐,음….” “아침이에욧, 선배앳!” “코오…….” “………안 일어나면 쪽하고, 해버릴 거에요?” “으………, 음……….” “지, 진짜로 할거니까요?” “…………………….” “………응-” “아음….” “햐읏!?”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올리자, 거기엔 마침 잇시키 이로하가 내가 있는 곳에서 저만치 물러나 있는 상태로 있었다. “아우우….” “아침부터 뭐하고 있냐 넌…….” 반쯤 뜬 눈으로 묻는 내게, 잇시키는 엉덩이를 문지르면서 횡설수설하면서 대답했다. “자, 잠이 덜 깬 선배가 갑자기 키스하려고 하셔서요…….” “어, 어어….” 싫어, 뭐야 이 빠른 태세 전환은…. 오히려 하려고 했던 건 그쪽이잖아-..

하치만, 괴담(무서운 이야기)를 하다

하치만, 괴담(무서운 이야기)를 하다 출처: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5727539 “여름이라고 하면 호러잖아요! 그러니까 무서운 이야기를 해요!” “뭐어.......?” 여름 방학. 늦더위라고 할 정도가 아니잖아, 라고 말 할 수 있을 정도의 찌는 듯 한 더위 속, 학교에 불려간 우리들 봉사부를 기다리고 있었던 건 어째선지 그렇죠? 라는 듯이 말하고 있는 표정의 잇시키 학생회장이었다. 2학년이 돼서 꽤나 회장다워졌지만, 동시에 직권 남용이 심해진 것 같다. 이런 거 때문에 히라츠카선생님 통해서 우리를 불러내지 말라고. 그럭저럭 올해 무사히 코마치도 입학할 수 있었던 코마치 말고는 전부 수험생이거든? 유이가하마라던가 수험이 정말적이어서 거의 매일 유키노시타한테..

유이 “여름이 와”

유이 “여름이 와” http://elephant.2chblog.jp/archives/52136876.html 사이제리야 미우라 “아~ 진짜 무거웠어-” 에비나 “유미콘 그렇게나 사니까 그렇잖아...” 미우라 “그치만 뭐, 여름되고 사면 맞출 수 없잖아.” 에비나 “여름이라니....이제 올해는 그렇게 멋 부리고 다닐 여유 없다고 보는데....” 미우라 “그런 건 모르지. 하야토가 갑자기 같이 가자고 하면 어쩌려.....잠깐, 유이, 듣구 있어-?” 유이 “응, 미안, 무슨 얘기 중이었어?” 에비나 “얘 또 스맛폰 보면서 히죽대고 있네.” 유이 “엇....따, 딱히 히죽대거나 하진 않았다구 생각하는데....” 미우라 “아니, 방금 얼굴은....” 에비나 “그치.” 유이 “우웃....나, 나아 음료수 가지러 ..

하야마"그래서 네가 싫어. 히키가야"

출처: http://elephant.2chblog.jp/archives/52133403.html 하야먀 “그래서 네가 싫어. 히키가야.” [잃어버리고 나서 처음으로 알게 되는 소중함]이라고 한다면 조금 과장된 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봉사부는 내게 있어 둘도 없이 소중한 것이었다. 한없이 계속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던 그 때의 평화로운 나날이었지만, 시간은 잔인할 정도로 정확하게 흘러간다. 생명체로써 살아가는 것들에겐 평등하게 부과되는 시간의 경과는, 당연하겠지만 우리들에게 적용된다. 우리들은, 소부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각자의 미래로 걷기 시작했다. 누군가가 말했었다. [시간이 가장 잔인하면서도 상냥하다]고. 누군가가 말했었다. [그렇지만, 그 시간을 상냥하게도, 잔인하게도 만드..

언제 부터인지 잇시키 이로하는 작은 원룸에 자주 다니고 있다 2

원문: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5360429 이님 글은 국어로 옮기기 힘든 부분이 많으니까, 가능하면 원문 읽어보는 걸 권장. 초반의 부분은 고독한 미식가 패러디. 그외 중간중간에 패러디 많은데 내 덕력이 짧아 모르는 게 많음. ………………아무튼 배가 고파졌다. 난 저렴한 가격에 점심을 맛볼 수 있다는 카페가 대학 근처에 있다고 들어서 보러 왔지만, 예상을 뛰어넘은 혼잡한 상태였다. 거기에 화려한 분위기에 매료되어 찾아온 리얼충 그룹이 지독하게도 우아하게 점심이라던가 하고 떠들고 있었기에, 있을 수 없었다. 정말이지 완전 헛걸음이었다. 그 덕분에 아무래도 나는 다시 식욕의 미아가 되어버린 것 같다. 거기에 추격이라도 해오는 것처럼 라면 집이 시야를 가로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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