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노세 호나미의 일상 2]- http://youkosozitsuryoku.com/ss/02/ “저기 칸자키, 좀 물어볼 게 있는데 괜찮아?” 12월 중순, 페이퍼 셔플의 결과가 나온 이 날, 나는 칸자키에게 말을 걸었다. “역시 A클래스는 다들 머리가 좋네. 이기지 못했어.” “졌다고는 해도, 그 차이는 고작 2점이었다. 만회의 여지는 충분히 남아 있어.” 근소한 차이이기에 졌을 때의 쇼크도 큰 편이지만 말이야.하지만, 우리 클래스는 그런 걸로 주눅이 드는 일은 없을 것이다. “체육제의 순위도 대충이지만 알고 있어. D클래스의 종합력은 C클래스 이상이라고 봐도 틀린 게 아냐. 이번 결과에서 D클래스가 부상해 올 가능성은 높다고 봐야겠지.” 좋건 안 좋건 C클래스는 류자키의 행동에 크게 좌우되는 클래스..